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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사패산 - 도봉산 - 오봉 - 여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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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끼~오.. 꼬꼬댁..

꼬끼~오.. 꼬꼬댁..

이건 제 폰의 알람소리입니다.

엊저녁 맞춰 논 기상 알람 시간은 새벽 4시 30분. 근데 눈을 뜨고 시계를 보니 5시 11분입니다. 우왓!! 난리났습니다.

엊 저녁 마신 술로 취기가 이상하게 올라 저녁에는 잠이 오지 않더니 새벽에야 잠이 들었는데 잠시지만 완전 죽은듯이 자는 바람에 알람이 계속 울렸는데도 듣지를 못했네요.

 

오늘 산행지인 서울 도봉산을 갈려면 5시 30분에 출발하는 지하철 첫차를 타야 합니다. 근데 남은 시간은 20여 분.. 우리집에서 지하철 역까지는 걸어서 8분, 22층에 엘리베이터 올라오고 내려가는데 2분.. 그러면 10분은 달아나고 나머지 10분만에 준비하고 나가야 합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보통 다음날 산행을 하면 전 날 대강 베낭을 꾸려 놓는데 이날은 전혀 그렇지 못했네요.

일단 하나를 챙기면서 다음 챙길 것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완전 초고속으로 베낭을 쳉기고 초간단 양치질에 세수 마치고 베낭을 메고 뛰어 나갑니다.

 

집에서 나와 지상까지 내려오니 남은 시간은 약 5분 여..

달립니다. 베낭을 메고.. 이거 새벽부터 뭔 짓인지 정신이 없습니다. 오른쪽 발목이 따끔합니다. 이 때문에 하루종일 걷는데 애 먹었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면서는 통증이 너무 심하여 겨우 걸어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너무 급하게 챙기는 바람에 아이젠을 두고 와서 하루종일 뒷다리 부양내공을 쓰는 바람에 좀 힘든 산행이 되었습니다. 거의 3분의 2구간 정도가 아직 빙판으로 덮여있어 꽤 미끄러웠기 때문입니다.

 

산행구간은,

의정부 안골매표소에서 시작하여 - 사패산 - 사패능선 - 산불감시초소 - 포대능선 - 도봉산 신선대 - 오봉능선 - 오봉 - 여성봉 - 송추골로 하산하였습니다. 전체구간 13.4km입니다. 소요시간은 제 걸음으로 약 6시간이 걸리네요. 경관이 좋아 사진 찍는다고 시간 좀 잡아 먹고, 자주 오기 어려운 곳이라 이런 저런 봉우리 모두 다 올라보면서 약간 시간이 추가 된 듯 하지만 조금 느긋하게 진행을 할려면 7시간은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대구 촌넘이 서울까지 올라와 어리버리 지리도 잘 모르면서 그래도 즐거운 산행은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만 위낙에 고소공포가 심한 저한테는 썩 어울리는 코스는 아닌것 같습니다. 멀리까지 올라가서 좋은 벗님들과 장수막걸리 한꼬뿌 하지도 못하고 다시 부랴부랴 내려와 아쉬움이 남습니다. 집에 오니 3월 3일 삼겹살Day라 하여 안주가 준비되어 있네요.



 

 

 

사패산 ~ 도봉산 등산지도

위 지도에서 빨강색으로 표시된 코스가 제가 산행한 구간입니다.

능선을 따라 걷는 구간이라 그리 힘든 코스는 없으나 릿지와 빙판길이 많아 조심을 하여야 겠습니다.

 

 

안골 매표소 부근의 재미있는 목 장성들

 

 

코가 크면 X도 크다.

 

 

절 같잖은 절들이 몇 군데 있네요.

 

 

커다란 바위가 굴러 내리지 않게 나무 막대기로 공가(?) 놨는데 서울 사람들의 지혜가 놀랍습니다. ㅋ

 

 

사패산 정상

포대능선과 오봉능선, 그리고 멀리 북한산 자락이 조망됩니다.

 

파노라마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시면서 확인바랍니다.

포대능선을 거쳐 자운봉(739.5m)과 도봉 주 능선을 지나 보문능선과 오봉이 손에 잡힐듯 선명합니다.

그 뒤로 북한산의 인수봉과 백운대가 조망되구요.

위 사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초대형 파노라마 사진

약 250˚ 정도를 둘러 본 대형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좌측의 의정부 시가지와 중간의 수락산과 불암산, 우측으로는 진행해야 할 방향으로 도봉산의 봉우리들과 오봉능선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너머로 북한산이 보여 지구요.

위 사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사패산에서 의정부시내를 내려보며 ..

바위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도봉산으로 진행하며 뒤돌아 본 사패산 정상과 위 사진의 바위

 

 

사패산 정상을 좀 당겨서..

 

 

좌측의 수락산과 우측의 불암산

이곳 산행기는 여기에..

http://duga.tistory.com/1291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전방으로

멀리 자운봉이 보이고..

 

 

되돌아 본 산불감시초소있는 봉우리

 

 

 

 

 

대형 파노라마

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앞으로 세월이 흐르면 문화유적지가 될 참호들

 

 

위험구간 오르기

 

 

더 리얼하게 보기

 

 

 

 

 

 

 

 

멀리 북한산이 점 점 더 선명하게 다가 옵니다.

 

 

위험구간.

스릴은 있지만 많이 정체가 됩니다.

 

 

 

 

 

자운봉과 신선대

 

 

신선대에서 조망되는 만장봉과 선인봉

 

 

신선대에서 정면으로 쳐다보이는 자운봉

 

 

 

 

 

자운봉 지나와서 되돌아 보고..

멀리 자운봉이 보여 집니다.

 

 

좀 당겨서 보니...

 

 

북한산 방향으로 희미하게 잡혀지는 남산타워

 

 

 

 

 

오봉

 

 

멀리 북한산

 

 

삼각산.

중간의 인수봉과 우측의 백운대, 그리고 좌측의 만경대

백운대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잡려 지네요.

산행기는 여기..

http://duga.tistory.com/468

 

 

여성봉으로 내려 오면서 뒤돌아 본 능선

모습이 또 달라 보이네요.

 

오봉

 

 

헬기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너무 다정합니다.

 

 

 

 

 

지나 온 능선의 파노라마

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여성봉으로 내려 오면서 뒤돌아 본 오봉

 

 

 

 

 

여성봉

 

 

위에서 내려다 본 여성봉

 

 

여성봉에서 조망되는 풍경의 파노라마

지나온 능선과 멀리 북한산이 멋지게 조망되네요.

위 사진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하산 완료. 오봉매표소 인근의 공원조성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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