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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저희 결혼식과 재밌는 남들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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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제 딸을 시집 보냈습니다.

 

저희 집사람이 혼자  준비를 도맡아 하느라 식을 치른후 몸살이 들어와 여태껏 못 일어나고 있는데 이렇게 미안해보기가 처음인것 같습니다.

 

"결혼 그까짓것 뭐 있어? 양가측이 그냥 허례허식 빼고 간단히 하기로 했으니 그냥 치루면 되지!" 라고 아주 쉽게 생각 했었는데

막상 결혼식을 치루고 나니 전후가 이렇게 정신 없을 정도로 복잡할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사돈 집안에서도 지난 상견례때 서로 합의 봤던,

 

* 형식적인 예단, 예물은 물론 과한 격식 차리는건 안하기로 한다.

* 결혼식장에서 일체의 화분이나 화환은 사절한다.

* 일가 친척및 가까운 친구들만 초대한다.

* 나머지는 철저히 애들 하자는대로 하고 부모는 나서지 않는다

* 이 합의를 벗어날수밖에 없을땐 미리 사전에 양해를 구한다.......등

 

아주 현실적이고 시대를 따라가는 예식을 치루기로 한 약속을 잘 지켜주시어 형식은 쪼매 복잡했을 지언정 큰 잡음없이 후다닥 잘 치뤘습니다.

 

 

 

 

 

 

 

 

결혼식을 치루고 나니 주위에서 어떻게들 알았는지 원성이 빗발쳐 초대 못한 스토리를 일일이 설명하느라 지금도 입이 아프지만

무리한 예식을 치루지 않은것에 그나마 위안을 삼습니다.

 

지구별 가족님들에게도 이래서 제가 결혼식에 대해 입 한번 제대로 뻥긋 못한 점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울러 잘 들어오지도 못하며 뜸 했던점 이해해 주시기를....

 

 

 

 

 

 

 

 

이젠 세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딸 애가 신혼 여행지 명소는 물론 지네들 먹고 노는걸 시시각각으로 카톡을 이용해 사진및 동영상을 전송해오니

이젠 딸뇬 출가 시켜놓고 훌쩍훌쩍 울며 걱정하는 부모들 모습 보는것도 옛날 얘기가 되버린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최근 독특한 결혼식으로 많이 올라왔던 것들입니다.

 

모든 병의 원인은 웃질 않아서 생긴다는데 영상 보시고 웃어들 보시고 특히 올해 시집 가는 쏭빠님의 예쁜 큰따님 결혼식 이벤트에 참조하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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