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튜브 조회수1위 동영상(振り子 : 시계 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수도 있는.....한 남자와 그 가족의 일생을 다룬 작년에 일본 유튜브 조회에서 1위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동영상을 보다보니 일본 사람들 얘기가 아니고 바로 우리들, 우리 아버지와 가족들 그리고  우리 할아버지와 가족들의 얘기와 다를 바 없는데 마지막 시계 추 잡는 장면에선 온 몸에 소름이 확! 끼쳐오면서 가슴이 울컥거리는게 한동안 딴 생각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사는게 뭐고 인생이 뭔지....나이를 먹으면서 가족들 잘살게 해주겠다는 핑계로 한고비 한고비때마다 내 맘대로 결정하고 행동하다 정작 보상을 받아야 할 가족들은 보상은 커녕 멀어져가고 세상도 등을 돌려 배운게 다 무용지물이 되고 세월 앞에 힘은 떨어져버려 가족들에게 힘이 되줘야할땐 힘 한번 제대로 못쓰고 있으니..이게 다 돌고 도는 인생살이라 핑계를 대고싶지만 아직도 보잘것 없는 양심은 남아 그러지는 못하고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다시 한번 추려야 하는데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뻔하다는걸 안다면 저도 시방부터 쓰잘때기 없는 고집같은것 버리고 가족들에게 어떡해야하나....를 잘 생각 해봐야겠습니다.

앗! 참... 저도 저희 집 사람이 병원을 내집 드나들듯이 댕기지만 쏭이아빠님께서도 요즘 사모님때문에 걱정이 참 많으실텐데  혹 이런 동영상 괜히 올리는거나 아닌지 몰라 일단 지난주에 임시저장을 해놨었던건데 어차피 다 내 얘기이고 우리들 얘기이자 인생살이인것 같아 그냥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