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있는 외로운 집 한 채

Posted by 두가 세상 이야기 : 2014.11.22 21:48

시골동네가 조금씩 비워지기 시작 하고 있습니다. 나이 든 분들이 세상을 떠나고 나니 빈 집들이 많이 생기네요. 하지만 그 자리가 모두 텅 비어지는 건 아닙니다.

두 집 건너 한 집, 세 집 건너 한 집으로 도회지에서 들어 온 귀촌, 귀농인들이 그 자리를 메꾸고 있습니다. 또 조용한 시골에 들어와 세상 모르고 살겠다는 이들도 많구요.

 

그래서 요즘 산 어귀의 벽촌에 예쁜 집들이 들어서고 있는 걸 많이 봅니다. 조금 특이하다면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 않고 뚝 떨어져 있습니다. 도회지의 번잡함과 소용돌이치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픈 욕구가 그렇게 생활방편을 바꾼것이 아닐까 짐작 합니다.

나도 다음에 그렇게 하기로 늘 생각하고 있으니...

 

차의 매연도 없고, 자고 일어나면 들려오는 온갖 소음도 없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시달리는 생존경쟁도 없는 딱 ... 나만이 존재하는 공간. 그런 집.

간혹 그런 곳에서 살고도 싶기는 합니다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11.23 00:33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그대로 그림 같은집이 몇군데 보이고 또 어느곳은 꾸민집(?!)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며칠 정도 휴가를 가서 묵는데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아주 눌러 살기에는 조금은 거시기하네요...ㅎ

    그나마 제가 몇년 앞서서 시골 살림을 하며 느낀 것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금 한적한 곳에 조용한 집자리를 물색을 하였지만...
    결국은 이렇게 면소재지 한켠으로 둥지를 마련 하였습니다.
    그런데 실제 시골에서 살아보니 외딴곳은 불편한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첫째 방범이나 동물 때문에 무서움도 있고
    다음에 겨울 되면 많은 눈이 올때 정말 불편 합니다.
    눈치우는 것 보통일이 아니고 더욱이 통행불가도 생길수 있고요.
    또 택배도 그렇습니다.
    하는 말로 조금 동내에서 떨어진 곳은 매일 배달도 않되고
    택배하는 사람들이 별로 안 좋아 한다고 하네요..
    아예 저는 직접 길가로 받으러 나가고 있습니다.
    물한병이나 박카스 한병을 건네기도 하고요.
    아주 동떨어지면 인터넷 문제도 있습니다.
    한전과 KT 가 각각의 전신주 사용을 하기에 그에 따른 애로사항도 생기구요....ㅋ
    그런데 그런 불편이 해소 되다 보니 살고 있는 지금위치가 동내 끝이라
    들어 오는 입구가 좁아 제차나 아랫집 1톤 화물차만 겨우 들어오고 간혹 손님들이 오면
    100m정도 떨어진 회관앞이나 그옆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 오라고 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11.23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의 글을 읽다보니 시골에 살면 느껴질 여러가지 불편사항들이 새삼 느껴 집니다.
      하지만 저희같이 현재 도회지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는 그 번잡함과 하루하루 쌓여지는 스트레스가 형님의 글에 표현되는 여러가지 불편함을 상계하고도 남지 않을까 생각을 하여 봅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스스로 집을 짓던 어느 분의 이야기가 다시금 생각이 납니다.
      겨울에는 위낙에 눈이 많이 내려 어디 밖으로 나가지 못해 엄청 불편은 하지만 그 재미로 산다고...
      저는 아직까지 이웃없는 곳에 뚝 떨어져서 살고픈맘은 그리 없지만 그렇다고 담 하나 사이로 붙어 살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적당한 곳에 떨어져서 내 공간도 만들고 또 생각나면 이웃과 술이라도 한잔하고...
      언제 그런곳으로 가게 될 지는 모르지만 하루밤에 두어채의 집은 짓고 허물고 하고 있답니다..ㅎ^^

  2. 2014.11.23 10:23 신고 Favicon of http://heart-factory.tistory.com BlogIcon 감성호랑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무서워보이는 집도 많네요..ㅎㅎㅎㅎㅎㅎ
    저는 겁이 많아서 못살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뻐보이네요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11.23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정말 특별한 곳에 지어진 예쁜집도 더러 보입니다.
      그런 곳에는 한번 살아 보고픈 마음도 들기도 합니다..^^

  3. 2014.11.23 21:35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멋진장소의 외로운 집한채들입니다. ㅎㅎ
    저도 외딴집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데요. 창파님의 말씀을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그러한 불편함을 모두 이길 자신이 생길때 산속으로 들어가야 겠습니다. 아님 무인도나...^^*
    바닷가 절벽에 붙은 유리벽집은 정말 아찔합니다. 토픽에서 본것같은데 안전문제는 이상없겠죠?
    그저 조용한 호숫가 근처 집에서 며칠 푹 쉬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꿈같이 멋진 사진 잘보았습니다. 두가님.;)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11.23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하마님.
      외로움이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와 닿을 그런 장소가 있다면 저도 한번 그런 곳에 살고픈 마음입니다.
      어쩌다가 인연이 되어 하마님과 이웃이 된다면 금상첨화...ㅎㅎ
      이제 11월도 거의 마무리되어지는 마지막 주가 되었습니다.
      하마님의 화이팅을 외쳐 드립니다..^^

  4. 2014.11.24 09:06 신고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딴 곳에서 산다는 건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군요
    외로움과의 싸움...자신과의 싸움
    저도 자연인 프로를 즐겨 보지만 그 분들 처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가 없습니다..ㅋ
    보기에는 낭만으로 가득해 보이지만 실 생활은 엄청 불편을 감수해야 할 일 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꿈은 접고 싶지 않아서 베어 그릴스 (?) 라는 친구의 야생 생존을 통하여 간접체험을 즐겨 봅니다

  5. 2014.11.25 05:39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 볼때는 저런 집에서 며칠쯤은 살고 싶은 맘도 생기긴 합니다.
    지난 주 저희 집사람이 강쥐까정 데불고 처갓집으로 2박3일 김장 하러 가는 바람에
    나 홀로 집에서 먹고 자고 하는게 첨은 아니지만 이번엔 왜 이리 쓸쓸하고 情이 고프고 매가리가 없어지는지...
    그 바람에 대충 먹고, 대충 자고....했더니 몸살이 들어 와 오늘까정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어휴~~ 전 저런 집에서 안 살랍니다.

prev | 1 | ··· | 418 | 419 | 420 | 421 | 422 | 423 | 424 | 425 | 426 | ··· | 1866 | next



▣ 전체 여행기와 산행기 한눈에 보기(클릭)
2016. 8월까지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