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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섬진강 물길따라 19번 국도여행 - 화개장터, 섬진강 벚꽃, 삼성궁, 의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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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쟁이가 여행을 떠났습니다.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4월의 초에.

섬진강 물길을 따라 달리는 19번 국도여행입니다. 이맘때쯤 전국의 어디에나 꽃들이 피어나고 어느곳에든 연두빛 세상으로 온통 봄의 아름다움이 시작되고 있지만 섬진강을 따라 오르는 그 곳에는 온통 벚꽃이었습니다.

 

여행길의 코스는,

대구 - 남해고속도로 - 하동 - (섬진강변 19번 국도) - 화개장터 - 최참판댁 - 약양 - 회남재 - 삼성궁 - 하동 - 의신마을 - (1박) - 쌍계사 - 불일폭포 - 십리벚꽃길 - 화개장터 - 구례 - 대구

 

아주 오래 전 내장산 단풍을 보려 갔다가 고속도로부터 차가 밀려서 시컴먹은 뒤로는 철에 맞춰 떠나는 여행지(시즌여행지)는 무조건 새벽에 나섭니다. 차가 밀리지 않는 시간에 도착하고 차가 밀리는 시간에 빠져 나와 유유히 집으로 가는게 도로에서 시간 뺏기지 않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새벽에 나서 하동에 도착하니 아직은 이른시간. 천천히 꽃길을 탐하고 즐기다 온듯 합니다만 삼성궁에 들렸다 내려와서 다시 하동에서 숙박지로 가느라 화개장터까지 되돌아 가는데 대략 10km 정도의 거리가 온통 차로 밀려 2시간 반이나 걸리는 고통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여행길 코스를 그렸습니다. 검은색 선이 돌아댕긴 코스입니다..ㅎ

 

대구 - 남해고속도로 - 하동 - (섬진강변 19번 국도) - 화개장터 - 최참판댁 - 약양 - 회남재 - 삼성궁 - 하동 - 의신마을 - (1박) - 쌍계사 - 불일폭포 - 십리벚꽃길 - 화개장터 - 구례 - 대구

 

 

 

 하동여행지도, 하동관광지도, 섬진강관광지도, 19번도로 여행지도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섬진강과 19번 국도

 

 

 

 하동부터 시작하여 온통 벚꽃길입니다.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악양들판입니다.

 

 

 

 악양들의 맞은편에는 최참판댁이 있구요.

소설 '토지'를 읽었다면 꼭 찾아 보고픈 곳이기도 합니다.

 

 

 

 

 

 

 

 

 

 

 

 

 

 

 

 배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들판 너머로 성제봉이 조망 됩니다.

http://duga.tistory.com/1615

 

 

 

 

 

 

 

 

 멀리 화개장터가 보여 집니다.

 

 

 

 화개장터는 얼마전에 화재가 났지만 모두 복원이 되어 있습니다.

 

 

 

 담이 고무신 하나 살려다가 문수를 몰라 되돌아 나왔습니다.

 

 

 

 벚꽃 축제 중인데 어김없이 등장하는 ...

썰렁해 보이는데 사실은 앞에 관중이 많습니다.

 

 

 

 

 

 

 

 화개장터 앞의 섬진강 지류

괴기들이 엄청 많습니다.

 

 

 

 보이는 샆다리에서 위 사진의 괴기들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섬진강은 강을 따라 걷기길도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삼성궁을 찾아 하동으로 빙 둘러가지 않고 1047 군도로 표시되어 있는 길을 따라 오릅니다.

최참판댁 조금 지나니 저수지가 있고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산자락 아래 최참판댁이 보여 집니다.

 

 

 

 성제봉의 구름다리

 

 

 

 1047군도는 이렇게 고불고불 길을 오르다가 정상인 회남재를 기점으로 내리막은 비포장입니다.

오르막도 중간 이후로는 아주 좁은 도로에다가 길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곳입니다.

내리막 비포장은 군데군데 진흙탕길이라 자가용으로 이동할려는 분은 완전 비추천입니다.

 

 

 

 회남재 오르는 길

 

 

 

 회남재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악양들

 

 

 

 

 

 

 

 삼성궁 도착

삼성궁에 대한 설명은 지난 포스트로 대신합니다.

 

http://duga.tistory.com/367

 

절구통과 맷돌을 엄청나게 불 수 있는 곳입니다.

 

 

 

 

 

 

 

 

 

 

 

 

 

 

 

 

 

 

 

 삼성궁의 파노라마 사진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삼성궁 매표소 입구에 있는 묘하게 쌓은 돌비석

뭐 수학적 원리가 숨어 있는듯..ㅎ

 

 

 

 삼성궁이 학익진 자리라서 이렇게 표현을 했다고 하네요.

파랗게 보이는 건물 일층은 기념품가게와 식당이고 이층은 매우 요란스러운 박물관입니다.

 

 

 

 삼성궁 구경하고 내려 오는데 완전 장마비가...

여름철처럼 엄청나게 쏫아 집니다. 천둥도 치고..

 

 

 

덕분에 꽃비가 내린 풍경을 덤으로 보는 행운이...

 

 

 

 

 

 

 

 

 

 

 

 

 

 

상성궁에서는 다시 회남재로 되돌아 올 용기가 나지 않아 하동으로 빙 둘러서 화개장터까지 가기로 하였는데 ..

하동부터 차가 엄청나게 밀리기 시작 합니다.

대략 10kmr거리를 두시간 이상 소비..

이것도 즐기면 재미가 되지 않을까요. 천천히 길가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앞쪽으로 밀려있는 차들..

화개장터에서 강을 건너오는 차들과 교차통행을 시키기 때문에 더욱 많이 밀립니다.

대략 100여m 이동하면 다시 멈춰 10여분 이상 대기..

 

숙소가 있는 의신마을은 화개장터에서 차량으로 30여분 걸립니다.

일찍 도착하여 쉬려고 했는데 차가 밀리는 바람에 밤 늦게 도착...

 

 

자고 일어나 창을 여니 천둥처럼 들려오는 물소리..

정말 계곡이 끝내 줍니다.

 

 

 

 

 

 

 

 

 

 

 

 

 

 

 

 

 

숙소였던 팬션입니다.

 

 

 

팬션 앞 계곡 건너에 베어빌리지라는  건물이 있어 가 봤는데 이른시간인지 아직 사람은 아무도 없고..

 

 

 

반달곰 한마리가 우리 안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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