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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경천대와 상주자전거박물관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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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대구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천천히 달려도 2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그리 멀지 않는 곳이지만 일부러 상주를 찾아 들리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은데 아마도 특별히 찾아 갈 꺼리를 만들지 못하였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 우연찮게 나각산을 찾아 올랐다가 시간이 널널 남아 인근에 있는 경천대와 상주자전거 박물관도 들려 봤습니다. 요모조모 둘러보니 이곳 외에도 상주에는 나름대로 볼거리가 쏠쏠하게 있는 것 같아 다음에는 일부러 한번 더 찾아 인근의 비봉산도 둘러보고 상주의 이곳저곳을 더 보고 올 참입니다.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고장 상주는 예부터 삼백(三白)의 고장이라 하여 누에와 쌀 곶감이 유명한데 원래는 곶감 대신에 목화솜이 자리하였으나 요즘 목화솜이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곶감으로 바꿨다고 하는데 따지자면 이제는 삼백의 고장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에도 사라진지 오래고 쌀도 푸대접 받고 있으니 상주의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야 할 듯 합니다.

 

산행 같지 않은 산행...

나각산을 올랐다 내려와도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점심을 먹기에 너무 일러 다시 들린 곳이 경천대와 상주자전거박물관입니다.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경천대는 유원지 형태의 관광지로서 겨울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입구쪽에 경천대랜드란 놀이시설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많이 낡았고 녹도 많이 슬어 있는 것이 뭐 부칸의 놀이동산을 보는 것 같아 약간 아쉬웠네요.

 

제가 경천대가 무엇인지 상주시 홈페이지와 경천대 홈페이지를 다 같이 읽어 봐도 나 같이 경천대에 대하여 그리 아는 지식이 없는 이들이 볼 경우 뭔가 쏙 와 닿는 설명글이 없습니다. 경천대가 낙동강 옆에 자리한 대(臺) 정도 되는갑따..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뭔가 감질나게 설명글을 써 놓은 상주시 홈페이지의 경천대 설명글을 인용하여 옮겨 봅니다.

 

 

영남인에게 낙동강은 온유하고 넉넉한 어머니의 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먼 옛날부터 낙동강물을 끌어당겨 농사를 지었으며, 산업화가 시작되자 강물로 공장을 돌렸다. 언제나 한가롭게 굽이치며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던 낙동강. 그러나 낙동강도 상주에서만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동쪽 면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이룬 천주봉과 만나 부딪히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빚어냈기 때문이다. 이 아찔한 아름다움을 바라보노라면 여기서만은 생활 속의 낙동강이 아니라 환상 속의 이름 모를 물줄기라는 느낌이 든다. 이처럼 낙동강의 아름다운 전경은 끊어질 듯 말 듯 하며 계속 이어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 경천대이다.


경천대에는 하늘로 우뚝 솟아오른 절벽 위로 송림이 우거져 있고, 그 사이로 푸르디푸른 강이 흐른다. 이 눈부신 절경을 경천대에서 내려다보면 이곳의 빼어난 경관에 대한 찬양과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수영장을 비롯한 전망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 좋다.

 

뿐만 아니라 경천대에는 임진왜란 때의 명장 정기룡 장군이 젊었을 때 이곳에서 용마와 더불어 수련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그때 장군이 바위를 파서 만들었다는 말먹이통이 남아 있다. 또 병자호란으로 인해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 심양으로 볼모로 끌려갈 때 따라가 함께 고생했던 우담 채득기 선생이 후일 모든 관직을 마다하고 은거했다는 무우정이 있다.

 

인근에는 상주가 자랑하는 전사벌 왕릉이 있다. 옛날 이 일대를 지배하던 부족국가 사벌국의 왕릉이라 전해지고 있고, 사벌면 화달리에 위치해 있다. 능 아래에 사벌국왕릉사적비와 사벌국 왕 신도비가 있다. 또한 근처에는 화달리 3층석탑(보물 제117호)도 있다.

 

함창읍 증촌리에는 전고령가야왕릉이 있는데, 1592년 선조 25년 경상도 관찰사 김쉬와 함창 현감 이국필에 의해 묘비가 발견되어 가야왕릉임이 확인되었다. 왕릉과 왕비릉이 있으며, 경상북도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육지의 이순신'이라 불리는 임진왜란 때의 명장 정기룡 장군의 유적지인 충의사는 사벌면 금혼리에 있다. 공검면 오태리에는 오태저수지가 있으며, 사벌면 삼덕리에는 경천대관광농원이 있다. 또한 삼한시대 축조한 저수지인 공갈못 옛터도 있다.

 

 

 

처음 둘러 본 경천대와 전망대, 그리고 상주자전거박물관의 위치를 표시한 위성사진

강바닥의 공사장면을 보니 사진이 몇 년 된 것이네요.(인용: 네이버 지도)

 

 

 

                                                                                              경천대 안내지도에 표시된 경천대 인근의 관광지

 

 

 

임진왜란때 공을 세운 정기룡 장군의 동상이라 합니다.

뒤에 있는 말에는 올라타서 기념사진을 찍울 수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곳이 경천대이고 그 옆의 정자가 무우정

 

 

 

경천대

위에 얹혀져 있는 바위가 묘합니다.

 

 

 

경천대에서 내려다 보는 낙동강의 하류방향

 

 

 

상류방향

 

 

 

경천대 상부

 

 

 

 

약간 다른 각도에서 바라 본 경천대

 

 

 

경천대 상부의 바위들

 

 

 

경천대에서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뒤돌아 본 낙동강 물굽이

 

 

 

아래로 경천대가 내려다 보이네요.

전망대에서 경천대를 잘 보이게 할려면 잡목 몇 그루 손질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앞에 잡목이 화면을 좀 망치네요.

 

 

 

아랫쪽 전망대에서 다시 정상의 전망대 오르는 길

 

 

 

전망대에 있는 상주 특산물 전시장

판매는 하지 않고 전시만 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 물굽이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전망대 인근에는 돌 탑들이 많습니다. 108기라고 하네요.

산에서 직접 채취된 돌들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 부수어 옮겨 온 돌들 같습니다.

 

 

 

산길도 모조리 이런 돌담길이고...

 

 

다음은 이곳에서 약 2km 거리에 있는 상주자전거 박물관입니다.

일단 여러가지 자전거 구경에 호기심이 생겨 들려 봤습니다.

 

 

 

 

 

 

 

오빠야들이 먼저 와 있네요.

 

 

이제부터 설명 글 없이 자전거 구경입니다.

우라나라 최초의 자전거 박물관이라 하는데 이런저런 자전거 구경하여 보세요.

 

 

 

 

 

 

 

 

 

 

 

 

 

 

 

 

 

 

 

 

 

 

 

 

 

 

 

 

 

 

 

 

 

 

 

 

 

 

 

 

 

 

 

 

 

 

 

 

 

 

 

 

 

 

 

 

 

 

 

 

 

 

 

 

 

 

 

 

 

 

 

 

 

 

 

 

 

 

 

 

 

 

 

 

 

 

 

 

 

 

 

 

 

 

 

 

 

 

 

 

 

 

 

 

 

 

 

 

 

 

 

 

 

 

구경 다 하고 다시 낙동으로 되돌아 와 점심식사..

낙동강먹거리촌에는 한우를 취급하는 식당이 여러 곳 있는데 일단 식당 옆의 육슈깐에서 괴기를 먼저 구입한 다음(등심 기준 100g/8,000원) 식당에 가져 와서 상차림비(1인/3000원)를 지불하고 구워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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