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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남산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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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다음 날 남산 한옥마을에 다녀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에서 밖을 보니, 눈이 제법 내립니다.

쉴까..?   

이런 날 소래산을 가봐야 보리밥 집 식당도 안 열었겠지..?


그런데....소파에 다시 몸을 맡기기에는 너무 아까운 날씨입니다.

인터넷에서 대중교통이 편한 곳을 찾다가 눈에 띤 남산 한옥마을..

Ok~~ ^^


제 카메라는 파업 중이고..

늦잠을 자고 있는 막둥이 딸 카메라를 스을쩍 챙겨서 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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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용]


남산골 한옥마을(南山골 韓屋마을)은 서울 필동의 남산골공원에 있는 한옥 마을이다.

1989년 남산골의 제모습 찾기사업으로 각지의 한옥을 모아 마을을 조성, 1988에 문을 열었다

본래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로 군사보호구역이었던 곳이었으나,

1989년 남산 제모습 찾기사업에 따라 서울시가 수방사와 합의하에 이 부지를 인수하고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서울시 민속자료와 한옥 5개동을 복원하여 1998년 공식 개장하였다.

매년 명절마다 세시풍속 및 전통 민속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지역 설명

한옥마을이 들어선 필동 지역은 조선시대에는 흐르는 계곡과 천우각이 있어서

여름철 피서를 겸한 놀이터로 이름있던 곳이다.

또한 청학이 노닐었다고 하여 청학동으로도 불렸다.


청학동은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다워 한양에서 가장 경치 좋은 삼청동,

인왕동, 쌍계동, 백운동과 더불어 한양 5동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이곳의 옛 정취를 되살려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골짜기를 만들고 물을 흐르게 하였으며,

정자를 짓고, 나무를 심어 전통정원을 조성하였다.


*전통한옥 설명


1) 오위장 김춘영 가옥(구 김홍기 )

 
조선조 말기 오위장(군대 하급장교)을 지낸 김춘영이 1890년대 지은 집으로,

종로구 삼청동에 있던 것을 옮겨다 놓았다.

홑처마로 꾸미는 등 전체적으로 서민 주택의 양식을 보이고 있으나

안방의 뒤쪽 벽, 즉 길가 부분에 화방벽을 쌓아 집의 격조를 더 높인 것이 특이하다.


2) 도편수 이승업 가옥(구 조흥은행 관리)


흥선대원군에 의해 경복궁이 중건될 때 도편수(조선말당시 목수의 우두머리) 이승업이

지은 집으로 중구 삼각동에 있던 것을 이전했다.

현재는 안채와 사랑채만 남아있으며, 안채는 정자형, 사랑채는 ㄴ자형이다.

전후연의 지붕길이가 다르게 꾸민것이 특색이다.


3) 해풍부원군 윤택영댁 재실(구 정구엽 )


순종의 장인 해풍부원군 윤택영이 그의 딸 윤비가 동궁계비에 책봉되어 창덕궁에 들어갈 때 지은 집이다.

제기동에 있던 것을 이전하였으며, 가옥전체 분위기는 살림집이라기보다는 재실용도에 걸맞게 되어 있다.


4) 부마도위(임금의 사위) 박영효 가옥(구 이진승 )

서울 팔대가 중의 하나로 전해지는 이 가옥은 조선조 제 25대 철종의 후궁 숙의 범씨 소생인

영혜옹주의 부군 박영효가 살던 집으로 종로구 관훈동에 있던 것이다.

개성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형으로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주택 형태이다.

장대색을 사용한 기단, 철량가의 가구, 6칸 크기의 부억 등에서 대가의 면모를 느낄 수 있다.


5)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구 서용택 )

 
조선조 제 27대 순종의 비인 순정효황후 윤씨가 열세살 나이로 동궁계비에 책봉 될 때가지 살았던 집이다.

윤비가라고도 하는 이 집은, 종로구 옥인동에 있는데

집이 너무 낡아 옮기지 못하고 건축 양식 그대로 복원했다.

장대석 기단, 정자살창, 화방벽이 설치된 점 등으로 보아 최상류층의 저택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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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역에 내리니 우산을 써야 할 정도로 눈이 내립니다.

한 손에는 우산을, 한 손에는 카메라를.. 길은 미끄럽고..

가져간 메모 노트를 다시 호주머니에 넣습니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 곳을 찾으니...없습니다 ^^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젊은 부부들과, 젊은 여인들 그리고 외국인도 많이 오셨더군요.

저도 찬찬히 올라가 봅니다.




입구에서...

처음 사용하는 막둥이 카메라..

잘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아쉬움을 접고 내려 가는데.. 흥겨운 풍악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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