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를 ..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7.06.02 09:04

한 동안 바쁜 척 하다보니, 지구별 출석을 너무 소홀히 하였고

더불어 제 주변 분들께도 걱정을 많이 끼쳐 드려서..

오늘은 서둘러 출근을 해서 모처럼 인사를 드립니다 ~~^^

 

작년부터 견적을 제출하고 추진을 했던 일이 수 많은 경쟁업체로 인하여,

발주를 예상하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협력업체 사장님께서 수요처를 수시로 방문하여,

제가 만드는 기기의 품질 및 사후관리,납품실적 및 타사 기기와의 비교설명을 통하여..

힘들게 노력을 해 주신 덕분에 발주를 받았습니다.

 

발주를 받고나서 예상은 못 한 건 아니지만, 어려움이 너무 많았습니다.

제작이나 기술면에서의 어려움이 아닌, 현금 자재구입 때문이였습니다.

 

기존의 거래처는 제가 일일이 설명을 드려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시중에서 구입을 해야 하는 원부자재는 100 % 현금 구입이라서 앞이 캄캄하더군요.

 

그러나 기존 업체의 도움과 그 동안 쌓아온 신뢰 덕분에 (자화자찬 입니다..^^) 

2월 부터 시작한 제작이 5월 말에 마지막 기기를 무사히 납품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늘 새벽에 출근을 해서, 자재확보와 납품기간 동안의 공장 운영비를 고민을 하다보니..

제 모습이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 여 년 동안 공장을 운영했으면, 제 업에서는 나름의 정점에서  당당하게 서 있어야 하는데...

왜 한심하게 하루 하루를 힘들게 버팅기고 있는지 ?

참.. 제가 저를 봐도 너무 한심하더군요.

 

그 나마 놀지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체에 긍정의 의미를 수시로 부여도 해 보았지만,

능력에 넘치는 일거리에 대한 고민을 하고 힘들어 하는 제 모습은,

제가 봐도 너무 한심해 보였습니다.

 

..

..

 

죄송합니다 !

6월 초부터..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면서, 제 변명만 늘어 놓았습니다..^^

 

딸 아이들이 제 글을 보고,

아빠는 너무 속 마음을 너무 공개적으로 쓴다고.. 지적을 했는데..ㅎㅎ

 

.....

 

 

말 일에는 납품기간 동안 묵묵히 도와주신, ** 거래처 사장님도 뵐 겸 한양에 들렸습니다.

전화로 감사 인사를 드려도 되지만,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제 마음이 편 할 것 같아서

TV 모 프로에서 나 온 청국장이 맛 있다는 식당에 모시고 갔습니다.

 

그 식당이 청국장 맛도 일품이고, 새로 지은 밥이 맛있게 나온다는 내용을 보고..ㅎ

결론은 ...

제 귀가 얇다는 걸 재삼 확인을 했습니다..^^

 

 

예 전 어머님께서 해 주신 청국장 보다는 ... 영 ~~

그러나 도심에서 직장인들이 먹는 점심으로는 괜찮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식사 대접 후 바로 집으로 가기가 아쉬워서 서울 산보를 나섭니다.

종로 3가에서 광화문을 거쳐서.. 경복궁 역 까지 걸어 가봅니다.

5년 된 구형 폰이라서 사진이.. ^^

 

 

 

 

 

중간에 잠 시 들린 국립고궁박물관..

  

 

 

 

 



 

 

 

 

 

 

 

어디선가 읽은 글 중에 이런 문구가 생각이 납니다.

"삶에는 완성이란 없다.. 그냥 흘러 갈 뿐이다..."

 

그 흘러가는 삶 속에서 아둥바둥 사는 제 모습에.. 한 동안 실망도 했지만,

그때 그때 닥친 상황에 적응을 하고, 제 자신을 추스리면서 제 부족함을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사는게..

나름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제 생각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포터에 시동을 걸고서 기다리는 직원 때문에,

짧은 인삿말 드리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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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03 21:41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글올리셨습니다.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셨었네요.
    사업을 해본적이 없는 제가 오너의 마인드를 어찌 알겠습니까만은 글속에서 많은 수고스러움이 있으셨음을 느낍니다...
    그러나 짬이 날때마다 고궁을 들르시는 센스...ㅎㅎ 잠시의 여유로움을 느끼기에 아주 좋은 장소인것같습니다.
    6월이 시작하자마자 3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저만 빠르게 느끼는 건가요?^^*
    요즘 같이 쾌청한 날이 좋기는 하지만 비가 안와서 너무 매말라 걱정이네요.. 시원한 빗줄기가 쫙쫙 쏟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바쁘게 일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한 주말 되셔여~~~;)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6.05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성의만 있다면 가끔 소식을 올렸을텐데..변명일 뿐 입니다..^^
      그래도 틈틈히 눈팅은 했습니다.
      다치셨다는 다리는 좀 어떠신지요 ?
      말씀처럼 가뭄이 극심한데.. 걱정입니다.

  2. 2017.06.04 09:37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쏭빠님!..
    모든 사업자들이 어렵다고 하는 요즘에 그래도 쏭빠님께서는
    약간에 힘든것도 있지만 그래도 결과가 이렇게 좋다고 하시니
    듣고 있는 저희도 함께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쏭빠님이야 사업체를 이끌어 가시려니 바쁘신거야 그럴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지도 못하면서 한동안 이런일 저런일에 매달려서
    분주하게 보낸것 같습니다...ㅎ
    5월달에는 매주 한번씩 서울에 볼일을 보러 다녀오기도 했고
    엊그제 금요일에도 장모님을 뵈러 고양시까지
    또 어제는 서울만이 아니라 포천에 까지 갔다고 오기도 했습니다.
    모처럼 오늘은 한가하게 오전중에 컴에 앉어서 쏭빠님과 통을 하고 있습니다...
    쏭빠님 따님들께서 너무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고 하셨는데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털어 놓을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별 몇몇분들이만이 대화를 하시는 이곳이기에 쏭빠님이나 저희들도
    아무렇지도 않게 속마음을 내보이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살아가면서 서로간에 자랑도 하고 때로는 위로도 받고 격려도 받을수 있는
    이런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어 보는 일요일 오전입니다!~~~
    좋은 휴일을 보내시기를...............^^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6.05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창파 형님 꾸벅 ~~~(^.^)
      게으른 저를 그리 이해를 해 주시니..너무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지구별은 위로와 격려를 넉넉하게 나누고 풀 수 있는 공간입니다.
      6월도 제 개인행사가 있어서 좀 바쁠 것 같습니다~~^^

  3. 2017.06.04 21:29 신고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쏭빠님, 정말 대수롭잖게 말씀 하셨지만 이번 몇 달 동안 큰 고생 하셨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은 아마도 그 마음고생이나 그동안의 고충을 충분히 아실것이구요.
    하지만 아무리 고생이라도 이런 고생거리를 자주 만드셔서 더욱 더 큰 고생 자주 하시길 바래 드린다면 제가 나쁜 넘..ㅎㅎ
    우리네 모든 삶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다보니 얽히고 엵히는게 많기도 하지만 결국은 신뢰와 믿음의 인간관계에 의하여 다져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위의 창파형님께서도 말씀 하셨듯이 지구별 가족분들도 그런 구성이구요.
    오늘 마신데다 또 마셔서 자꾸 오타가 나서 글 한 줄 만들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쏭빠님 ..
    숙제 하입시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6.05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격려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또한 제게는 경험이 녹아든 시간으로 남기를 바라지만, 몇 달을 놀다가 갑자기 몇 달 일거리가 들어 오는것도 대처하기가 힘들더군요.
      잠 시 엄살 좀 부려보았습니다..ㅎㅎ
      말씀처럼 일이 꾸준하게 들어 왔음 하는 바람이지만..^^
      숙제...부지런히 해야 하는데...걱정입니다...ㅎㅎ

  4. 2017.06.07 05:43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쏭빠님의 글을 읽어보니 십분 이해가 갑니다.
    특히 오더와 자금, 이 두가지는 진짜 사장님들 오래 못 사시게 맨들지요.
    특히 단가에도 못 미치는 오더를 공장이라도 돌리려 수주했을때의 그 비참함이란 아무도 모르고요....
    암튼 우쨋거나 그래도 울 쏭빠님은 대단하신겁니다. 회사에선 1인 다역에 지구별 걱정까정.....
    그래도 쏭빠님같으신 분들 덕에 울 나라가 여기까정 왔다는게 평소 지 지론입니다.
    진짜 이런 중소기업 사장님들 안 계신 울 나라 실업률을 내다 보믄 어휴~~~
    정치인들은 숫자놀음으로 지들이 다 한 것 처럼 여기지만 진짜 울 사장님들의 희생은 계산들이나 하는건지.....
    더위가 시작됩니다. 울 쏭빠님 오늘도, 내일도 홧팅!!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6.07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디 형님! ... 격려 글 감사합니다.
      요즘 경기가 안 좋다보니,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이제는 품질위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요즘 가뭄이 극심한데 아침 출근 길에 비가 내리니 가뭄해소에는 부족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촉촉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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