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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KTX 처음 타 본 하마님, 동부인하고 나선 대구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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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佛心) 깊으신 하마님댁 제수씨와 하마님께서 대구 갓바위 탐방을 주제로 하여 대구여행을 오셨는데 하루동안 같이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수씨는 언제봐도 소녀 같아서 큰 아이가 입대를 하였다는 말에 언듯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상큼라고 밝은 외모와 늘씬한 키로 인하여 하마님이 살찍 딸린다는 생각을 속으로 하여 봤습니다..ㅋㅋ


큰 애도 아빠의 기상을 닮아 공수부대로 입대했다는 말에 속으로 참 대견스럽다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두 분과 같이 하루를 지내면서 느낀 생각은 참 '멋진 부부'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찰떡궁합으로 의견도 잘 맞고 알콩달콩 눈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술잔도 자주 나누면서 지내는 모습을 보니 부럽다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늘 지금처럼 사랑하면서 행복한 모습 그대로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대구여행은 사실 그리 추천을 할만한 곳이 많지는 않은데 제수씨와 하마님깨서 일찍부터 가고 싶어 하신 갓바위를 먼저 방문하고 뒤이어 반대쪽에 있는 비슬산을 올랐습니다.

그리고 내려와서는 대구의 명물 안지랑곱창골목에서 뒷풀이를 하였구요.


그리 길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친동기같은 두 분과 하루 보낸 것이 참 행복했습니다.

이제 대구길 트였으니 거리낌없이 자주 내려 오셔서 같이 술도 한 잔 나누고 세상 이야기 속에서 의도 쌓아가길 바래 봅니다.

제수씨와 하마님,

또 보입시데이~~^^





갓바위는 기도처로 유명한 곳이라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올라가는데는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 됩니다.



올라가는 길목 중간에 있는 관음사.



특이한 형태의 인상을 가진 불상입니다.



관음사를 지나면 곧 관암사란 사찰이 이어 집니다.




두 분 등장입니다.

날씨가 약간 더워서 땀이 살짝 배입니다.



그리고 곧장 돌계단이 이어지는데 1,365개의 계단길입니다.



호칭을 경상도식으로 제수씨라고 불렀습니다.

다음에 만나믄 아주버님이라고 불러 달라고 해야 겠습니다.ㅎㅎ



하마님은 참 인상이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 하마님 나이도... 헐~~

저와 인연이 된지도 그럭저럭 10년 세월입니다.



참 잘 어울리는 두 분 ^^

전생과 이승에서 죄라고는 전혀 지어보지 않은 얼굴들입니다.



1,365계단 중 ...

1,000계단 돌파..



그리고 드뎌.. 갓바위 도착.



한가자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갓바위.

두 분은 어떤 바램을 전하였을까 궁금합니다.



갓바위는에는 아침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참배 중입니다.



인증샷도 찰~칵..!



왼손에 약함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불로 불리는 갓바위 부처님.

오늘 서울에서 오신 두 분,

소원 성취와 함께 가족 건강도 지켜 주시길 바랍니다.






갓바위 다음 코스로 비슬산 대견사 탐방

대견사는 약 1,000m 고지의 능선자락에 있는 절인데 반딧불이라는 전기차를 이용하여 발품 팔지 않고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위낙에 고바이길이 많이 전기차가 조금 안쓰러워 보입니다.






대견사 도착



일단 시원한 천천수로 목을 추이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 앞의 대견보궁

아직 단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무들이 제대로 영글어 진다음 단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직별보궁 뒤로 새로 조성된 부처님 진신사리탑



상단부 조각이 아주 디테일 합니다.



두 분 기념촬영



대견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대견봉 오르는 길목에서 바라 본 대견사

멀리 보이는 축구공은 조화봉에 있는 강우레이더 관측소

전국에 4곳 있습니다.



1,035m의 대견봉 기념샷



팔공산 갓바위와 비슬산 대견사 탐방 마치고 들린곳은 지하철 안지랑역 인근에 있는 곱창골목

긴 골목이 모두 곱창집입니다.

곱창의 품질은 믿을만하구요..ㅎ






이게 막창이라는 겁니다.

미자바리라고 하면 더 알기 쉬울지 모르겠습니다.

기다란 막창을 10cm정도로 잘라서 판에 얹어 주는데 일단 제수씨한테 먹을수 있겠느냐는 의견을 구하니 그럴것 같다는 대답에 ..

익기를 기다립니다.




이게 소주 안주로는 아주 그만입니다.

제수씨 아주 맛나게 잘 드셔 주어서 보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밤 새워 실컷 마시고 먹고 취하고 싶었으나 해외근무하다가 전날 귀국한 아들과 모처럼 저녁 한그릇 하기로 한 터라 소주 서너병쯤만 마시고 일어 났습니다. 뒷날까지 두 분과 같이 하고픈 속마음은 있었으나 그것 또한 어찌보면 두 분의 여행에서 시간 뺏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다음날은 두 분 만이 즐기는 즐거운 대구여행을 바라면서 이만 헤어졌습니다.


실컷 밤새워 술밤을 새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시간은 얼마든지 많응께유..

부칸이 당장 낼 쳐 내려 오는것도 아니구...

지구가 왼편으로 돌다가 오른편으로 도는것도 아닐것이구..

또 보입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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