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항동 기찻길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7.06.15 10:05

항동 기찻길



토요일

 

늦잠을 자고 거실로 나가보니...

막둥이 딸 뇬은 20 여 일 만에 모처럼 쉬는 날이라고 하면서 ,  제 전용 소파를 떡~ 하니 이미 점령 .. ㅠㅠ 

 

눈치를 보면서 소파에 한 쪽 엉덩이를 스을쩍 걸치려는 순간.. 

막둥이는 발로 슬며시 제 엉덩이를 밀어 내면서 한 마디 합니다.

 

"아빠 ~ 운동하러 산에 안가 ? 

집에서 가까운 항동에 기찻길이 있던데.. 전에 오빠(남친)랑 갔는데 좋던데.. 한번 가보슈..ㅎㅎ"

 

항동  ? ..  

아~ 직장에 다닐 때 거래처인 ** 산업이 있던 곳인데... 맞어 그때 철길이 있었지..

집에서 가까운 7호선 신중동 역에서 천왕역 까지 바로 갈 수가 있더군요.

 

 

카메라를 챙긴 후에 티브를 보는 막둥이에게 손을 쑤욱~~내밀어 봅니다.

" 통통아 ~~아빠 잔돈이 없네~  막걸리 한잔 마시게 ..."  

만원짜리 두 장을 줍니다..   " 더 줘 ... 모처럼 고기 안주먹게~~ " ....  날 강도가 따로 없습니다..^^

 

최근에 서울 나들이 길 중에 당일치기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 입니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우측에 있는  

**리아를 지나서 계속 직진을 하시면, 사거리에 철로길 표지판이 보입니다.(역에서 도보로 약 5-10 분 거리)


구로 항동 철길은 자동차가 없어도,

대중 교통여건이 좋아서 편하게 다녀 오실 수가 있습니다.


구로 철길을 따라서 걸으면서, 옛 추억에 잠길 쯤이면 제법 규모가 큰 푸른 수목원이 나옵니다.


항동 기찻길을 즐기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추천을 드립니다.


첫째: 철길을 따라 걸으면서, 잠시 옛 추억에 잠긴 후 수목원을 관람하고 온수역 까지 철 길 걷기.


둘째: 수목원을 관람 후 아쉬움이 남으시면, 수목원 앞 표지판을 따라서 오를 수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천왕산(144m) 이 있습니다.

 

 

 

천왕역 개찰구에서 본 항동 기찻길 안내문.

 

 

 

 

 

요즘도 가끔 운행을 하는..

살아있는 기찻길이라고 합니다.

 

 

 

할머니와 귀여운 손녀의 오붓한 데이트 ~~^^

 

 

 

 

 

푸른수목원.. 잠시 들려 봅니다.

 

 

 

수목원 내부는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여있습니다.

( 입장료는 없습니다 )

 

 

 

 

 

 

 

잠시 카페에서 냉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쉽니다.

오랜 전 직장에 다닐 때,  하청업체가 있어서 자주 오던 곳인데..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어설픈 기억으로는 오래 전 서울 와우 아파트가 무너졌을 때에..

와우 아파트 주민들을 이 곳으로 이주를 시켰다는 말이 기억이 납니다.(근거는 없습니다..ㅎㅎ)

 

 

 

수목원을 나와서 천왕산으로 향 합니다. 

 

 

 

마치 자드락 길을 걷는 듯...

냉 커피를 가져왔으면 좋았을텐데......

오름 길에는 중간 중간 쉴 곳도 있고, 막걸리 한 잔 마시기 좋은 정자도 있더군요...^^

정상까지 계속 걷기 좋은 그늘 길 입니다.

 

 

이마에 땀이 나기도 전에 벌써 정상 ? ..ㅎㅎ

 

 

 

천왕역으로 원점 회귀...

덥습니다.... 숲속길을 더 걷고 싶은데...슬 슬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하산합니다~ ^^

 

 

      

 

기찻길을 따라서 걷는 거리나, 산행거리가 너무 짧아서 아쉽더군요.

체력이나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가까운 곳에 광명가학동굴이 있습니다.

광명가학동굴은 예 전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는데, 요즘에는 입장료를 받습니다.(바람막이 지참은 필수)

 

 

소개 내용이나, 사진이 너무 빈곤해서 고민을 하다가...

서울 및 인천지역에 사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여행정보에 도움이 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용감하게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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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15 15:15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로 항동기찻길...
    얼마전에 어느 tv프로에서 그이름이 나오는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그동네 어디쯤인가 보다 하고 그냥 넘겼는데
    오늘쏭빠님 이야기 덕분에 정확한 위치를 알기 위해 찾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도를 보면서 위치는 알겠는데
    제 기억으로 그동네에 발을 디뎌 본 적은 없는 동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항동기찻길 이야기를 아무리 오르락 내리락 하며 봐도
    딱히 욕심내고 가 볼만한 곳은 않 보이고요...
    그저 부럽고 욕심나는 이야기는 막내따님에게 막걸리값과 고기값을 받아 내는
    그 대목이 제일 부럽당께요~~~~~
    그리고 보니 오늘 항동기찻길 이야기는 통통이 막내따님 자랑을 할라꼬 꺼넨 이야기입니다...ㅎ ㅎ
    통통이 막내따님!
    이렇게 아빠가 자랑 많이 하도록 이쁜짓 많이 하이소~~~
    그러면 저도 늘 기억 했다가 박수 많이 쳐드리께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6.15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맞습니다.
      딱 히 카메라 앵글을 맞출만한 풍경이 많은 곳은 아닙니다.. ^^
      그저 철로변을 따라서 걷다가 수목원을 구경하고 다시 나와서 또 철로변을 걷는.. ㅎㅎ
      젊은 연인들이 손잡고 레일 위를 걸어가면서 데이트는 하기 좋을 정도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막둥이에게 삥 뜯는 수준은 가히 도적 수준입니다..ㅎㅎ
      요즘은 뜯기기 전에 알아서 주기도 합니다만.. 네...자랑 맞습니다.. ^^

      부천은 소래산 그리고 원미산 외 갈 곳이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가까운 곳에 옛 추억을 불러 들일 수 있는 이런 철길이 있어서 다녀 온 하루였습니다.

  2. 2017.06.16 04:21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항동은 저하곤 인연이 많은 동네입니다.
    70~90년대까지 이 곳 항동은 여러 공장들이 많았지만 특히 합성수지(PU, PVC, PP, PE...)공장들이 많이 있었고
    나중 이 공장들은 지가 상승으로 모두 떼부자들이 된 곳이기도 하지요.
    또 단지 이름은 까 먹었지만 이 곳엔 아마 울 나라 최초의 타운하우스라 할수 있는 주택 단지가 있는데 당시에도 올매나 이뻤는지....
    지금 그 단지들은 강남보다 더 비싼 걸로 알고 있는데 당시엔 미분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글구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항동의 유명한 두붓집도 있었고요.
    암튼 서울에서 옛날 분위기 좀 찿고 싶으믄 달려 가곤 했던 동네입니다.
    쏭이하구 쏭하 아빠께서 항동의 기억을 다시 찿게 해 주시니 고맙십니데이~~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6.16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홈타운 하우스라고 고급 주택단지가 철로 길 가기 전에 있습니다.
      예 전에는 드라마나 영화촬영 장소로 이용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 거래처인 사장님도 그 때 받은 보상비로 지금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고 계시고..ㅎㅎ
      지금은 에디 형님께서 추억하고 계신 예 전 모습을 찾아 보시기는 힘드실 겁니다....기찻길 외에는..

  3. 2017.06.16 12:04 신고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젓한 철길이 가벼운 산책길로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따님한테 역시 용돈 받아서 룰루랄라 144m 천왕산에 오르신 쏭빠님,
    그리고 아마 가볍게 막걸리 한잔만 사 드시고 남은 용돈으로 통통따님 군것질거리 사셔 들고 들어 가셨지 않을까 짐작하여 봅니다.
    우리나라는 어디를 막론하고 변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빨라 이전의 추억이 되새겨지는 곳이 남아 있지 않아 참 아쉽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6.16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맨 마지막 글 처럼 고민을 하다가 올렸습니다..^^
      젊은 연인들이 철로 위에서 손 잡고 걷기 좋은 정도의 기찻길이지만,
      푸른수목원은 꽤 규모가 크고 내부는 관리가 잘되여 있더군요..
      식물을 좋아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막둥이하고는 상황에 따라서 서로 용돈을 주고 받습니다..ㅎㅎ
      선진국에는 아직도 오랜 전 전차가 다니는 걸 보고 너무 부럽더군요.
      느림의 미학을 즐길 줄 아는 그들도..

  4. 2017.06.16 15:46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집에서 가까운곳에 이런길이 있었네요. 이렇게 제가 모릅니다.^^*
    연인들이나 꼬맹이있는 가족들이 나들이하기 좋을것같습니다. 수목원도 정돈이 잘되보이구요..
    따님의 이쁜짓에 흐뭇한 표정지으셨을 쏭형님 얼굴이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막내따님께 얻은 용돈으로 괴기안주에 막걸리 사진을 기대했는데 마이 아쉽습니다.ㅎㅎ
    날이 무지 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6.16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이나 소개 글 내용이 부실해서 안 올리려고 하다가 지구별 한가한 틈을 노리고 올렸습니다..ㅎㅎ
      수목원은 생각보다 넓고 정리정돈도 잘 되여있어서 산책하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막둥이에게 억지로 얻은 용돈은.....
      다음 날 왕십리 친구들 하고 한 잔 하는데 요긴(?)하게 사용 했습니다요~~^^
      비가 내렸음 하는...불금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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