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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요즘도 도박을 하시는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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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뉴스를 보다가 많은 가정주부들이 도박에 빠져서 이혼을 하고,

가정이 파탄이 나서 눈물을 흘리며 후회를 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아~ 요즘도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많군요....제가 세상물정을 너무 모르고 사는가 봅니다..^^

 

제 친구 중에 한 녀석도 오랜 세월 도박에 빠져서..

친구의 가족은 고통스럽고 피폐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제는 안 합니다... 도박을 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지요.


오랜 세월을 노름과 도박에 빠져서 살았던 그 친구에게 제 친구들은 달래도 보고, 충고도 했지만..

이미 그 친구가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부모님께 물려 받았던 어마어마한 재산을...모두 다 탕진 한 뒤였습니다.

 

어마아마란,

방배동에 빌딩을 짓고나서 그 외 서울 시내 곳곳에 건물을 소유를 했을 정도였습니다.


30~40 대 시절 그 친구의 행동은 한 마디로 안하무인이였습니다.

밀링이나 선반 소규모 사업을 한 친구들은, 그 친구에게 어음할인 부탁으로 자존심을 죽이고 지냈습니다.


소 자본으로 사업을 하던 제 친구들의 그런 행동을 저는 충분히 이해는 했습니다.

어느 날인가.. 본인이 한잔 쏜다고 해서 왕십리 지하 횟집에서 거나하게 마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실내에서 흡연이 용납이 되던 시절이였습니다.

뒷좌석에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계셔서 골초인 그 친구에게 흡연을 자제를 하라고 했더니..

"건방진 새끼...." 라고 하더군요... 건방진 자식도 아니고...

뭐..젊은 시절이기도 했지만, 저는 바로 답을 주었습니다... 주먹으로..ㅎㅎ


 

그 주먹 다툼 사건(?) 후..

약... 10여 년을 그 친구를 안보고 지냈지만, 어쩌다가 저를 봐도 슬슬 피하고..ㅎ

그 동안 다른 친구들에게서 그 친구의 안부는 전해 듣고는 있었습니다.

 

들리는 소식이란..

경마장 출입에 007 가방에 돈을 가득 채워서 카드를 한다는 소식 뿐이였지만..

뭐...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만나면 뒷 통수도 어루만져 주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화투놀이를 즐기지는 않지만, 100 % 나쁘다고는 생각은 안 합니다.

단,  큰 액수가 아니라면, 재미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용인될 수 있다고 봅니다.

모처럼 좋은 날 친인척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놀이 중에 하나는 아닐까요 ?

 


노름을 끊지 못하고 가정을 파괴 시키면서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제가 심리학자는 아니지만, 나름 유추 (類推)  해 봅니다. 

남의 재산을 손 쉽게 탐하려는 욕망 때문은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도박 중독자의 고백 중에서..

9 번을 잃어도, 딱 한번의 승리(?)로 얻은 쾌감 때문에

망 하는 지름길 인 줄 알면서도 노름을 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

 

단순하게 즐기는 노름외에 내기까지도 좋아하지 않다보니.. 단점도 따르더군요.

술 내기로 하는 내기도 싫어하니, 당구나 카드도 못 합니다.

그러다 보니 관계 유지에 문제가 생겨서,

이를 방지하고자 당구장에 가면 깸돌이 역활에는 충실합니다..^^


제 거래처 중에서 과천 경마장이 있습니다.

도핑 검사센터에 납품을 하여,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방문을 합니다.

상담이 끝나고 나오면 도핑 검사 담당자는 저에게 꼭 한 마디 합니다.


" 바로 가세요... 경마는 구경도 하지 마시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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