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대충..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7.07.21 08:47

 

오늘이 불금이군요.

오후부터는 카톡~ 카톡 ~ 계속 울리겠네요..ㅎ


며칠 전 ..

거래가 10 년 이상 지속된, 나름 저를 잘 아신다고 생각을 했던 분에게.. 

상담이 끝나고 휴게실에서 커피를 한 잔 하는 중에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 보고 하시는 말씀이..

깐깐하고, 실수도 안하고.. 곁을 잘 안 주는 타입으로 보인다고..


"충격적" 이라는 표현은, 저는 전혀 그런 타입이 아니라는 반박의 표현입니다.

깐깐하다   ? .. 전혀 아닙니다.

 

그 분이 저를 그렇게 보시고, 판단을 하신 이유는 저와 술 한 잔을 안 하셨기 때문입니다..ㅎ

더불어 제 마른 체형과 깐깐하게 보였던 인상 때문에 더 그렇게 보셨다는 생각입니다. 


제 친구들이 자주 하는 지적 중에서 간단하게 몇 가지만..


자네는 너무 귀가 얇어.. ( 처음 보는 사람말도 잘 믿습니다)

앉았다가 일어날 때에는 제발 핸드폰 좀 챙겨라.. ( 제 핸드폰이 자주 가출을..)

대화 중에 집중 좀 해라 .. ( 귀로는 듣고 있는데..ㅎ)

집에 갈 때 전철에서 졸지 좀 말어라.. ( ... 과음만 하면 종점까지 갑니다 )

약속장소하고 시간 좀 미리 알고 나와라... ( 거리가 멀어서 허둥지둥 나오다가 깜빡 할 수도 있지..ㅎ)

화장실 가서 술집이 어디냐고 제발 좀 전화로 묻지를 말어라 .. ( 맥주만 마시면..ㅎ) 

 

 

 

* 자주 가는 곳... ^^

 

 

 

 

 

 

친구들의 지적 모두 맞습니다.

사업자번호와 주 거래 통장번호도 늘 헤깔려 하고..

가족들 생일도 전혀 기억을 못하는..(월은 기억을 합니다..ㅎㅎ)

말 그대로 어리바리 한 사람중에 한 명이기 때문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더 대충 대충 살고 싶습니다.

물론, 먹고 사는 일에는 나름 최선을 다 하지만..

그 닥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 싶으면, 기억을 하거나 따지고 핏대를 세우면서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늘~ 긴장하며 살아야 하는 이 각박한 현실에서 나름 한 부분만이라도 대충 살다보면..

건강한 영혼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변명이 좀 빈곤합니다..ㅎ


어거지로 예 를 들자면..


식당에서는 음식이 맛이 없으면 불평은 안하고..대충 먹습니다.

다음에는 안가면 그만 아닌가요 ?

깐깐하게 따지고 불평을 해봐야 동행인에게 불편만 줄 뿐..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얌체 운전자가 끼여들면...대충 그려러니 합니다.

멱살잡고 싸워서 이겨도 나이 값 못한다는 말을 듣지만 져도 망신이고..


물론 저도 이 글을 쓰면서도..

나 또한 이중적이며, 매우 가식적 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누가를 비판을 하거나, 비방을 하면서 살기에는 아까운 세월입니다.

대충 이해 할 건 이해를 하는것도 나름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 글은 저 스스로에게 하는 말 입니다.


우리는 그 누군가를 비판을 하기 전에..

자기 자신 안에 도사리고 있는 "자기모순" 도 존재함을 생각 해 봐야 합니다.

결론은 늘 부실 하지만,

타인의 실수도 대충 넘어가 주는 "대충주의" 도 가끔은 필요하다는게 제 어설픈 결론입니다.


제가 지금...뭔 주제로 글을 쓰고 있는지요 ?

너무 더워서 그런가...?


대충 읽어 주시고..

대충 댓글 달아 주시면..

대충 고맙겠습니다~~~ ^^

 

요즘 장염으로 고생을 하시다는 소식을 자주 듣습니다. 

더위에 먹거리 조심 하시고, 건강한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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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21 10:46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더위를 많이 드시면 안됩니다.^^ 어찌보면 대충사는 삶도 괜찮을것같습니다.
    내용면을 들여다 보면 스트레스 안받고 내가 살고 싶은데로 움직이고 누구나 건망증은 있는거구요...
    외모만 가지고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어리석음은 안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니까요..
    제가 봐서 쏭형님께서는 대충사시는게 아니라 현명하게 사시는것같네요. ^^*
    정말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원한 아이스커피한잔드시고 홧팅하셔여~~~;)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7.21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대충의 범위는 대인관계 및 먹고 사는 일 외의 다른 다툼이나 의견 차이로 발생하는 범위는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처럼 찜통 더위에 짜증을 내봐야 나만 손해..ㅎㅎ
      요즘은 냉커피와 콩국수로 잘 버팅기고 있습니다 ~~
      울 하마님도 늘 ~~ 여름 철 안전사고에 조심 조심을 부탁드립니다.

  2. 2017.07.21 12:48 신고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만사..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합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쏘코라테쓰가 더 낫고..ㅎ
    스스로 잘났다고 하는 분 중에 진짜 잘났다고 인정 해 줄만한 이는 별로 없고 ..
    이러저리 제 흠담도 할라치면 A4 서너장 정도는 적어야 할 것 같구요.
    옛날 직장생활 할때는 너무 완벽하게 할려고 하는게 흠이라고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제 스스로는 전혀 인정을 안 했구요.
    이제 나이 좀 들어보니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맨밥도 맛있고 잡곡밥도 맛있고..
    안 먹던 국수도 맛있고..
    그리그리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상 대프리카에서 더위 먹은 두가의 휑슬수쉴 이었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7.21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두가님의 성의가 듬뿍 담긴 댓글이지만, 저는 대충 답을 드립니다..^^
      모 모임에서 (800명) 대표직 운 운에 전 단 칼에 거절을 했습니다.
      뭔 직책을 맡으면 완벽하게 하려는 피곤한 제 성격 때문에 제 본 업이 부실해질까봐서 냉정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명예욕은 있지만,
      그 명예욕으로 많은 걸 잃을 수 있어서 그저 평회원으로만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ㅎㅎ

  3. 2017.07.22 09:29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인되시는분의 쏭빠님에 평가가 상대를 잘 못 골랐습니다..
    " 깐깐하고, 실수도 안하고.. 곁을 잘 안 주는 타입으로 보인다고.."
    그건 바로 저인데 말입니다~~ㅎ
    그런데다 술도 않먹어.......................ㅉㅉ
    친구분들이 지적하는 그곳에는 다행이 저는 해당없음!.
    그런데 오늘 이야기나온김에 저도 고해성사 하나 할까요..
    제성질에 못이겨서 이렇게 살도 못찌고.
    그 깐깐한 성격탓에 여러사람 힘들게 했구요.
    요즘에는 수련원일을 거이 안하고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모든일에 관여하여 사사건건 참여와 잔소리를 했으니
    그사람들이 얼마나 머리를 흔들었을까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나 없으면 어떻게 될까~~
    그런데 나중에 보니 " 내가 없어도 아무 이상 없는데!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7.24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창파 형님의 스스로 깐깐 하시다는 솔직한 말씀에는 그 동안 사회생활을 하시면서 녹아든 모든 경험을,
      후임분들에게 전달을 하시려고 하신 배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증거로는 "머리를 얼마나 흔들었을까 " 하신 말씀으로 느껴집니다.
      머지막 말씀은... 압권입니다 ^^

  4. 2017.07.24 06:21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제 얘기를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ㅋ
    전 요즘 근 30여년을 따로 살다 어머니를 뫼시고 살게되었는데 이거이 중간에 낑겨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손주넘들 봐야지, 노인네분 봐야지, 마님 눈치 봐야지, 아픈 칭구들 봐야지....
    저도 예전엔 삶이 어쩌고 일이 어쩌고 나라가 어쩌고.... 했눈데 요즘은 그저 제 생각만 하기도 바쁩니다.
    이거이.... 왜 그러냐?
    요즘 어떻게든 짬을 내어 아침부터 집안 평화를 위해 문화센터에 나가든가 도서관엘 가든가 하는게 요즘 제 생활인데...
    이거이 당췌 뭘 배우거나 외워도 딱! 2시간만 지나믄 다 까먹으니....ㅜㅜ
    ...해서, 의사인 칭구 넘헌테 제 상태를 얘길했더니 지극히 정상이고 쉽게 말하믄 노화현상이랍니다.
    즉, 단어 한가지만 갖고 얘기 하자믄 옛날에 알았던 단어는 까먹어도 다시 외우믄 되지만 새 단어는 아무리 외워도 입력이 안 될거랍니다.
    이제 제가 할 일은 다른 걱정하는 것도 사치이고 제 자신부터 챙겨야 되지않나...요즘 이거이 고민입니다.
    암튼 요즘은 웬만하믄 내 이외의 것들에 신경 안 쓰고 살려 애 쓰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7.24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30 년 만에 노모님 모심에 에디형님도 힘드시겠지만,
      저는 형수님께서 더 마음이 쓰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 가족분들만 챙기시다가 이제는 형수님도 연세도 있으셔서 편하게 지내셔야 하는데..
      아침부터 너무 무거운 주제라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저도 에디 형님 말씀처럼 요즘 신조어를 저도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나름 애를 써봤는데.. 오후만 되면 당췌 생각이 안 나더군요 ..ㅎ
      누군가 잘쓰던, 못쓰던 자꾸 글을 쓰는게 치매예방에 좋다고 해서 나음 열씸히 노력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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