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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홍성 용봉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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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예 전에 두가님께서 올려 주셨던 홍성 용봉산을 동문 산악회에 추천을 하여 다녀왔습니다.

늘, 미세먼지로 흐렸던 하늘은 다행히 쾌청하여 오랜만에 가슴이 탁 트이는 산행을 즐겼습니다. 

 

아침 4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할 시간도 없어서 허둥지둥 첫 차를 타고 왕십리역 6시 30분 도착.

동문 산악회에서 나눠 준 김밥을 안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ㅎ

 

용봉산 초입 용봉초등학교 도착을 하니.. 9시 30 분.

준비운동을 한 후 등산화 끈을 단디 매고 오릅니다.

산행인원은 총 32 명 입니다.

입장료는 타 사잘에 비해 저렴한 일 인당 천원입니다. (단체 할인 적용 됨)

 

 

* 투덜이(ㅎ)

 

솔직히 용문산행 시에는 좀 화가 났습니다.

물론, 제가 용문사 사찰 입장료가 비싸다고 제시 할 근거는 없지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산복을 입은 사람이 사찰방문이 아니라는 걸 매표소에서 과연 모를까요 ?

네~ 물론 사찰을 등산복을 입고 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허나 배낭까지 매고 ?  

음..  문화제 관람이 아닌 단순 등산객에 대한 입장료 시시비비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

 

명목은 문화제 관람료라고는 하지만, 성인  2,500 원 을 받습니다. 

단순한 예로 30 명이면 30 x  2,500 = 75,000 입니다.

 

비영리 동문산악회 운영진 입장에서 본다면 무시 할 수 없는 금액입니다. 

그렇다고 사찰에서 등산로를 유지보수를 하는것도 아니고.. 물론 제 어거지 입니다 ~^^

( 어쩐지 단체 등산객들이 적더라..ㅎ )

 

 

 

 

 

 

 

 

두가님 께서 올려 주셨던 사진에서 읽은 내용이 기억 납니다.

사진 정면에서 오른 쪽 손 모양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조금 가파르다 느끼는 순간... 펼쳐지는 풍경들 때문에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초입에서 능선까지 오르는 길은 무난한 편 입니다.

 

 

 

오를 수록 펼쳐지는 풍경에 한 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확 ~ 트이는 기분이 듭니다 ^^

 

 

 

 

 

저도 모처럼 인사를 드립니다 ~~^^

 

 

잠시 먹자 타임 ~~ㅎ

산행 시 빈 배낭이지만 배 부르게 먹을 수 있는 요령을 오늘 알려 드리겠습니다.

* 돗자리 하나 만 지참을 하시면 됩니다.

 

돗자리 만 펼쳐 놓으면 다 들 먹거리를 알아서 풀어 놓습니다~~^^

네...압니다... 늘 염치 없다는 걸.. ㅎ

 

 

 

 

 

 

산행 시작 ~~

 

 

 

 

 

Freedom ~~~

 

 

 

 

 

 

 

맨 마지막 후미 산악 대장인 후배님 ~~^^

 

 

 

 

아 날은 많은 산악회에서 오셨습니다.

덕분에 좁은 등산로에서는 잠시 정체현상이 발생..

 

 

 

 

사전에 두가님 정보를 숙지 후 동문분들에게 아는 척을 ..^^

100 년을 잘 버텨 온 용봉산 스타인 소나무 입니다.

앞으로도 더 오랜새월 잘 버텨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르고 내리는 능선 길이 정말 재미가 있습니다.

좀 힘들다 싶으면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면서 ..

 

 

 

 

움직일 것 같아서 힘을 좀 써봤는데...꿈쩍도 안 합니다 ^^

 

 

그런 제가 안쓰러웠는지 덩치 큰 후배 세분이 합세를 했는데도 끄떡도 안 합니다.

 

인간들아 까불지 말어 ~ 내가 이 자리에서 버텨 온 세월이 얼마인데...

하는 바위의 소리가 제 귀에는 분명하게 들렸습니다.

 

 

 

 

 

 

산행시간..아니 산행거리가 짧은게 너무 아쉬운 마음입니다...

혼자서 왔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산행을 했음 좋았을텐데...

 

 

 

 

 

두가님 설명에는 맨 아래 바위가 두꺼비 바위라고 하셨는데..

글쎄요...ㅎ  제 눈에는 수직상승하는 독수리로 보입니다..^^

 

 

 

 

 

 

 

 

 

삽살개 바위

 

 

 

 

 

 

 

 

 

오래된 탑 같은데.. 안내문이 없네요...

 

 

 

 

식당 도착.. 어죽을 못 드시는 동문을 위하여 ..

 

 

 

동문 분 중에서 가져 오신 봄 나물의 제왕인 두릅 입니다.

 

 

오늘의 산행 뒷풀이 주 메뉴인 어죽입니다.

네~ 모처럼 두 그릇 접수... ㅎ

 

 

 

9시 30분 산행을 시작하여 하산시각이 2 시 ..  휴식 및 간단한 중식시간을 포함해서 약  4시간 30 분 소요.

산행 강도는 산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약 한 편이지만,

초입 오름 길 외에는 능선에서 바라 보이는 풍경으로 힘든 줄을 모르겠더군요.

 

몇 군데 등산로 외에는 위험 구간만 조심하면 험 한 산행지는 아니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시간이 허락이 된다면 평일에 갔음 하는 바람입니다.

 

단체산행이 주는 수 많은 장점도 많지만, 풍경이 좋은 곳에서 인증 샷을 찍어 달라는 동문님들 때문에

정작 제가 담고 싶은 경치를 담기는 힘이 들었습니다..ㅎ

 

시간이나 모든 조건이 조성이 된다면 나 홀로 산행을 즐기고 싶은 용봉산 입니다.

천천히...아주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용봉산은 정말 다시 한번 더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산행지라서 감히 추천을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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