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허굴산 자락에 새로운 명물 구경거리가 있다고 하여 꼬맹이들 데리고 한번 찾아 가 봤습니다.
일명 '천불천탑 소원성취 용바위'라고 알려져 있는데 용탑스님이란 분이 해발 682m의 허굴산 자락에 거대한 바위를 이용하여 돌탑을 세우고 있는 중..

아직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현재 세워져 있는 돌탑만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돌탑 공사를 다 마치고 법당을 세운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는 산 기슭에 돌탑만 세워져 있고 사찰은 없습니다.
등산로와 연결이 되어 있는 곳이라 허굴산 산행으로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곳이고 비탈진곳이 아니라 누구나 쉽사리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돌탑이 있는 곳까지 차량이 들어갈 수 있긴 하지만 교행이 불가능하고 도로폭이 좁아서 나오는 차와 마주치면 아주 곤란한 곳입니다.입구 큰 도로변에 차를 세워두고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도로에서 걸어 올라가면 대략 10분 정도 소요.


허굴산 천불천탑 위치와 지도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월계리 산88

이곳을 찾아갈려면 위 주소를 네비에 입력하고 가면 되는데 황매산 입구와 가깝습니다.


가는 길은 합천을 위주로 할 경우,

합천 - 대병 - 1089번 지방도 이용 - 가회방향 - 검암마을에서 좌회전 - 약 5분정도 이동하면 좌측 산자락에 천불천탑이 보임.


허굴산 천불천탑과 용바위는,
생각보다 돌탑들의 크기가 상당합니다.
거의 큰 바위들로 만들어져 있는 돌탑인데 모두 자연석으로 큰 돌을 아래 하나 받치고 그 위에 여러가지 형태의 돌탑들을 조성한 것들입니다.

모두가 용탑스님이란 분 혼자서 중장비를 이용하여 탑을 세웠다고 하는데 일단 불심을 떠나서 구경거리로는 아주 장관입니다.
모든 돌탑들이 커다란 기단석 하나에 얹혀져서 올려지는 탑 형식인데 중간중간 작은 돌들로 받혀서 중심을 잡아 세웠는데 보기에는 아주 위태하게 보이는 것들도 많습니다.
(큰 바람불거나 장난으로 건드려 우루루 넘아가는 건 아닐까?)
뭐 이런 생각을 속으로 해 봤습니다...만..
불심으로 쌓은 탑들이라 그럴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 생각 되구요.

천불천탑 상단부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용바위가 있어 많은 분들이 찾아 절을 하기도 하는데 
손으로 용바위를 쓰다듬고 간절히 소원을 빌고나서 일주일내로 용꿈을 꾸면 확실히 소원성취가 된다는...
용바위 바로 위에는 자연석마애불도 있으니 둘러보면 됩니다.

이곳 천불천탑과 함께 연계되는 구경거리로,

황매산 정상부근 평원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보기 - 시원해요.
합천영상테마파크 - 1970~80년대로 타임머신타고 ..
청와대 세트장 - 나도 대통령 자리에 한번 앉아 볼까!!

내 고향 합천의 하루 여행지로 위 4곳을 모두 구경하면 정말 멋진 일정이 될 것입니다.
 





돌탑 입구

탑들의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제가 보기에는 조금 위태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



개구장이 형제 등장

얼마 전 괌에 가서 일주일 끄실리고(거을리고) 오더니 색깔이 돌아오지 않네요.



참 재주도 좋게 쌓았습니다.

거대한 돌을 모두 혼자서 작업 했다는게 신기합니다.
























소원을 비는 용바위로 올라가는 석문탑입니다.



온통 바위들이라 위험한데도 모처럼 산바람 부는 곳에 나온 개구장이들.

신납니다.









자연마애불상이라 하는데..

제가 아직 불심이 덜 차서 그런지 확연히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타캉께네 그런갑따하고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게 소원을 들어주는 용바위입니다.



큰 가물치 등짝같기도 하고...



담아, 소원 빌고 절 하면 들어 준단다.

소원 어떻게 빌어요?

담에 대통령이 되게 해 주세요.. 하고 절하면 된단다.

알았어요!



용바위









용탑스님이 거주하는 곳으로 보이는 요사채(?)



천천히 둘러봐도 한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공기가 좋은 숲 속이라 힐링을 겸한 여행지로 찾으도 좋고 산행으로 찾아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우기 지나고 맑은 날이 될때 이곳 허굴산 산행을 겸하여 한번 더 들려 볼까 합니다.



처제네한테 비싼 저녁 한그릇 얻어 먹었네요.

가운데 접시가 4인분인데 1인분이 5만원.

비싼 대신에 두어번 이상 리필은 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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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2 04:27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바위 가는길이 신령스런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_()_
    아기 호랑이 두 녀석이 아주 귀엽습니다. 담이 지율이가 건강하게 커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요.
    용바위는 보기에 따라 해석될듯하구요 자연 마애불은 제눈엔 한번에 들어왔습니다.^^*
    조금전 비오는 새벽 한시에 관악산 조난자때문에 흠뻑 젖어 내려왔습니다. ㅠㅠ 이 비에.. 밤에.. 왜.....
    엄청 맛있어 보이는 시원한 참치회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7.02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 기슭에 놓여져 있던 자연석을 이용하여 만든 탑들로 아마 머잖아 마이산 탑사 못지않게 인기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마애불은 제 눈에는 그렇다 캉께 그렇게 보이는듯 한데 역시 불심이 계시는 하마님은 한눈에..
      다음에 합천 소풍올 계기가 생기시믄 한번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근데 새벽 한시..
      오밤중에 관악산에 올라서 길 잃어 조난신고 한 사람..
      정말 제 정신이 아니네요.
      큰 비 내리면 꼭 논물보러 가거나 하천 건너다가 큰 변을 당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도 그런 부류에 속하는듯 합니다.ㅠ
      참치회는 맛나기는 말 할 수 없는데 너무 가격이...ㅎ

  2. 2018.07.02 05:20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저 커다랗고 무거운 돌탑을 혼자 쌓았다니....
    허기사 마이산 돌탑도 혼자 쌓은거지만 마이산꺼가 돌맹이라믄 여기는 거의 바우수준인디.....
    암튼 웬만한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쌓기입니다.
    얼마 전 누가 이 곳 청와대 세트장에서 폼 잡고 대통령자리에 앉은 걸 사진으로 올려
    저도 전에 여기서 폼 잡고 찍은 사진을 찿아보니 아무리 찿아도 없어 생각 해 보니 제가 찍은게 아니구 남이 찍어주신 듯....
    그나저나 경부라더스는 사진으로만 봐도 개구쟁이 포스입니당~~~ㅎ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7.02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디형님 말씀대로 조그만 돌들이 아니라 큰 바위들이라 정말 내공이 대단한 불력이었습니다.
      그것도 모두 보기에는 위태위태한것들이 많은데 그것들을 무게 중심과 기울기 그리고 앞으로도 수 십년 수백년이 흘러도 무너지지 않게 잘 쌓아야하기 때문에 여간 정성을 들인것이 아닌듯 합니다.
      청와대에서 찍은 사진은 이전에 지구별 모임에서 아마도 에디형님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http://duga.tistory.com/2359
      이곳에도 올려져 있구요.
      꼬맹이들은 요즘 말 잘못하믄 말싸움에서 지고 들어갈 지경입니다.ㅎ

  3. 2018.07.02 07:32 신고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느낌은.. 물론 안전하게 쌓았겠지만, 개구쟁이들이 장난으로 인해서 안전이 걱정이 됩니다.
    가급적이면 안전봉을 설치를 해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사고에 대비를 했음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중장비를 이용했다고는 해도 탑을 쌓으신 내공이 보통이 아니신 듯 합니다.
    중장비는 힘만 쎘지, 그 중장비로 균형을 맞춘다는 게 엄청 힘이 들텐데.. 왠만한 경험이나 내공이 아니면 불가능해 보입니다.
    개구쟁이들과 함께한 두가님의 여행기를 보니 저는 언제나 ?...하는 부러움도 ..^^
    오랜만에 두 개구쟁이 녀석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7.02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탑 사이로 걸어 올라가면서 전방에 설치된 대전차 방호벽이 생각났습니다.
      보기에는 위태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암튼 별 문제없이 수백년동안 잘 견뎌 냈으면 하구요.
      만들기는 정말 큰 공을 들여서 만든것이 분명 합니다.
      탑이 아주 많습니다.
      지금도 공사 중이라 하구요.
      내년 이맘때쯤 지구별 글 중에 쏭빠님의 손주 자랑글로 도배될것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4. 2018.07.02 09:54 신고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이 지율이 신이났습니다.
    저맘때는 무조건 여러곳 다녀줘야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는 물론
    관찰력과 부모님의 고마움을 느낄것이지만 특히나 할아비를 통해
    저런 경험을 쌓는다는것은 너무나 좋은 현상일겁니다.

    두가 성님이 쬐금 바쁘시고 힘드시지만 후세를 위한 일일테니까요 ?

    저양반도 신통방통 달인을 넘어 도사급의 돌다루는 기술을 지닌것 같습니다.
    저기도 한번가서 배우고 싶습니다. ㅎㅎㅎ

    --- 곁들여 ??? 여수 금오도 비렁길 걷다보면 2코스에 마지막 카페를 가는 길이 약 1킬로 이어지지만 그곳 또한 외통인데
    출발하는 곳에 이곳은 일방통행이므로 올라오시는 차량을 위해 올라오실때 전화하세요 ? 라는 팻말 붙인곳이 생각납니다.

    길도 넓히고 여러가지 시설만들면 아마도 큰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그제 토요일에는 북한산 둘레길 우이령 걷다가 석굴암(오봉아래)에 들렀더니 좀 까칠한 주지 스님이지만
    중창불사를 얼마나 세게해놨는지 거진 문화유산급 별당을 지었더군요 ?

    전국 이름있는 큰절의 대웅전이나 요사채에 문살이 예쁜것만으로 그대로 복원하여 문살 틀 하나에
    370만원씩 들여서 건물을 짓는 중이더군요 ?
    스님 말씀으론 대한민국 최고의 40평짜리 건물을 지어주고 가시겠다던데 ?

    언제 평탄한 길이라 에디성님과 한번 걷고싶습니다.
    전차길이라 1시간만 걸으면 호젓한 북한산 우이령 속살을 만나고 석굴암도 구경할 수 있으니까요 ?

    힘 1도 안듭니다.
    평지길이다가 석굴암 입구서만 조금 오르막입니다.
    특히 비오는 날 저는 늘 다니기에 너무나 호젓한 길입니다.

    두가성님 ~ ! 좋은 구경꺼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7.02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 같아서는 애들 자주 데리고 다니고 싶은데 맘 만큼 그리 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장마철이라 산행도 못하고 아이들과 외출을 해 봤습니다.
      우이령둘레길이 너무 매력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특히 석굴암에 꼭 한번 가 보고 싶네요.
      요즘 절집들이 간혹 날림으로 지어서 겉보기는 멀쩡한데 어수선하게 보이는 곳이 많은데 이렇게 먼 훗날을 내다보고 알뜰하게 지어 놓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음에 에디형님 모시고 거닐때 저도 좀 낑가 주시길요..^^

  5. 2018.07.02 10:53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맨아래 아주 비싼 음식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솔직히 저에게는 별로 땡끼는 사진이 아니군요.
    저 같이 아주 아이들(아이돌이 아닙니다!)같은 입맛에는 1인분 5만원짜리
    저런 고급 음식보다 크기도 저 것보다 더 큰 3~4만원짜리 피자 한판에 더 혹 할 것 같습니다.
    사달라고 하는게 아니고 그렇다는 것 만 아시라고요....ㅎ ㅎㅎ
    일단 가볼곳 중 한곳으로 메모장에 올려봅니다.
    숲사진과 함께 딱 어울리는 담이와 지율이에 옷 무늬가 눈에 확 들어 옵니다.
    그런데 이제는 잊을 만도 한데 왜 저는 담이와 지율이 사진만 보면
    마빡(?!...)에 혹이 났던 그 사진이 떠올라서 웃음부터 납니다....
    자세한 사진구경은 오후 늦게에나 다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친정에 갔던 집사람이 대전역에 내리겠다고....
    장도 보고..........^^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7.02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수님 친정에 다녀 오시나 봅니다.
      날씨가 궂은데 조심하시어 오시길요.
      대전에서 장만 보시고 곧바로 오시지 말고 영화도 보시고 시내 구경도 하시고 천천히 쉬셨다 오십시오.
      오리지널 참치회는 참오랜만에 맛 보는데 맛이야 있지만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근데 리필이 되는 관계로 일반 회집에서 마구 먹는것보다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구요.
      담에 형님 참치회는 도저히 싫어 하신다니(??) 피자한판 사 드릴까 합니다.ㅎ
      비가 많이 내리는데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랩니다.
      형님댁 거실에서 하염없이 비 내리는 풍경을 보면서 막걸리 한 잔 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요..^^

  6. 2018.07.02 17:06 신고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탑 주변에 안전 장치나 혹은 접근 불가 띠나 끈이라도 설치했으면 좋겠네요 ?
    모르고 사진찍다가라도 부딛혀서 돌탑이 넘어질까 염려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7.02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어가는 진입로 주변이 죽 이어진 돌탑이라 일단 조금 위험하게는 보이지만 내공이 많으신 스님이 틀림없이 안전하게 쌓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제 생각은 그냥 노파심이구요.ㅎ

  7. 2018.07.02 19:37 신고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대단합니다
    돌탑들이 인상적이네요..
    지금처럼 태풍이 오면 쓰러질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7.02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 보시면 사진보다 더 놀라운 풍경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이와 비슷한 돌탑군들이 여러곳 있는데 이곳만큼 큰 바위들로 무리지어 쌓아 둔 곳은 드물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한번 여행으로 찾아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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