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호떡 굽고 있어요~~ㅎ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8.07.02 09:53

 

주말에 비와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모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막둥이가 이상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빠 날씨도 안 좋으니 위험하게 산에 가지 말고..

냉장고에 아빠가 좋아하는 냉면 사다 놨으니 집에서 호떡이나 구워요..ㅎ" ??

 

잉 ? 통통아 무슨 말이냐 ?

알고 보니 "집에서 호떡을 굽다" 라는 뜻은 그냥 뒹굴뒹굴 앞으로 누웠다 뒤로 누웠다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뜻 입니다 ^^

그래~ 오늘은 모처럼 삼대 구 년 만에 집에서 호떡이나 굽자..ㅎ

 

큰(?) 결심을 하고 충실하게 호떡을 구웠지만, 슬슬 여기저기 온몸이 쑤시고 결리기 시작합니다.

호떡도 구워 본 사람이 잘 굽는건지.. 호떡을 굽는 게 아니라 태우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안쓰러워는지 아니면, 텔라파시가 통했는지 팔당역 근처에 사는 친구 녀석인 사철(사이비 철학자)이 에게서 톡이..^^

" 뭐헌다냐 ? 비도 오는데 ?  요즘 양* 막걸리가 출시됐는데 한잔하자.."

"지난 번에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혀~ 오늘은 꼭 지킬께..^^ " ...

 

요즘 용문이나 양평, 양수리를 가는 대중 교통편이 너무 잘되어 있습니다.

부천서 급행 타고 용산역에 도착을 하면 한방에 용문까지 편하게 갈 수가 있습니다.

 

이 친구하고는 인연이 남다릅니다.

제가 동문회에서 나름 건전한(?) 제의를 했을때 저를 적극 지지를 해 준 인연으로 친해진 동기입니다.

..

 

용산역에서 전철을 타니 비가 내려서 그런가...자리가 널널합니다.

망우역을 지나니 등산복 차림의 한 중년팀들이 우르르 탑니다. 모두 낮술을 했는지 시끌법석...

바로 앞자리에 앉아서 뭔 일이 있는지 서로 욕을 하면서 싸웁니다.

그중 한 분이 리더인 듯  " 인간성 상실" 운운하면서 싸우지 말라는 목소리가 싸우는 사람들보다 더 시끄럽더군요.

 

지하철 안에서 싸우면서 떠드는 사람보다.. 

그 사람들을 향하여 조용히 하라고 더 큰 소리를 질러대는 그 사람이 저는 더 밉더군요 ^^

덕분에 조용히 창밖의 비 내리는 풍경을 감상하던 제 정서가 순식간에 박살이 납니다.

 

우리가 인간성을 상실해가고 있습니까..?

글쎄요... 저는 이론적으로 있을 수 없는 억지 주장으로 느껴집니다만..

 

인간이 드러내는 모든 성품은 인간성은 아닐까요 ?

순수함과 비굴함 그리고 허영과 겸손함 이 외의 모든 것들이 우리 안에 잠재된 인간다운 인간성은 아닐까요 ?

 

수시로 변해가는 지금의 시대의 환경 속에서 그 환경에 대처하기 위하여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인간성이란 환경에 대처를 하기 위하여 바뀔 수는 있어도 상실될 수는 없지 않을까요 ?

 

특히 이번 선거전에서 한 정치인이 상대방을 향하여 도덕성과 인간성의 타락을 개탄하는 정치인을 보았습니다.

과연 그 비판을 한 정치인은 그 도덕성과 인간성이란 테두리에서 완벽하게 본인은 자유로 울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TV 앞에서 떠드는 그 정치인을 바라보니..

그의 주장은 아무리 선거전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과격하였고 한 사안의 한 부분만을 확대 과장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러웠습니다.

 

 

결론은 모두가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전철 안에서는 떠들지 말자..입니다 ^^

글이 주제가 이게 아닙니다. 사진 내용이 너무 부실해서 영양가 없는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약속 시간 3 시.. 여유가 있어서 양수역 근처 볼 만한 곳을 스마트 폰으로 찾아보니 힐링하기 좋다는 곳이 나옵니다.

셔틀버스도 운행을 하고 허브차도 무료..ㅎ

 

 

 

1시 반..  배가 고파서 식당에 들렸습니다.

국밥식당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식당을 택 할 수가 없습니다.

먹어 본 적도 없는 뭔 일본 라면인데.. 가격은 6천원.. 메뉴 사진을 보니 먹음직스러워서 주문을 했습니다.

역시 일본 라면은 느끼해서 제 입 맛에는 아니더군요.

 

 

 

양수역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셔틀버스가 대기 중 입니다.

탑승자는 저 혼자... 완전 자가용 입니다..ㅎ  기사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면서 10 분 만에 도착.

 

 

 

 

경기도 양평 양서면에 위치한 산나물 테마공원입니다.

입장료가 6천원.. 우선 간단하게 계산을 해 봅니다.

 

셔틀버스 왕복 3천원...허브차 2천원.. 음 입장료는 그럼 천원..ㅎ

단순하고 편리한 저 만의 계산법입니다..ㅎ

 

이 곳은 어른을 위한 공간은 아니고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조성된 공간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연인들이 해 질 녁에 오면 야간조명으로 데이트 하기 좋은 곳 입니다. 

 

 

 

 

입구 좌측에 생태관이 있습니다.

뭘까 궁금하여 입장을 해 봅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제법 공부도 되고 볼 만 한 게 많습니다..^^

 

 

 

 

 

방아개비는 유년 시절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사마귀로 손 등에 난 사마귀를 뗀다는 속설이 기억납니다 ^^

 

 

 

 

 

 

 

 

 

 

습도가 높지만, 불어오는 솔바람에 걸을 만 합니다.

5만평 규모를 확인을 하기 위해서 이 공원 제일 높을 곳으로 향 합니다.

 

 

 

 

 

 

 

 

 

 

 

 

2015년 4월 개원이라서 그런가.. 아직도 곳곳에 공사가 진행 중 입니다.

 

 

공원이 한눈에 들어 오지는 않습니다.

5만평이란 규모에 비하여 볼거리는 솔직히 너무 없습니다.

 

개원을 한지가 얼마 안되였으니 성급한 판단은 자제를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찾아 가십사 하고 소개를 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투자가 있어야 할 듯 싶습니다.

꾸준한 투자가 이어져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공원이 되였음 합니다.

 

 

 

 

 

 

 

 

 

 

 

 

팔당역에 내리니 친구와 친구 옆지기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뵌 친구 옆지기와도 친 합니다. 제 친구가 저 보다 한살 위..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저를 보면 누님이라고 부르라고 강요(?)를 하지만, 저는 늘 제수씨 라고 부릅니다.

그 제수씨가 잘 아는 식당에 도착...

 

 

 

 

제 친구 주량도 만만치 않은데..

셋 중에서 주량이 제일 쎈 제수씨... 이 날 몇 병을 마셨는지는 극비입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 까지 마셨습니다. 신기 한 건 지금도 속이 괜찮다는 겁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8.07.02 10:42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러면 저를 빗대어...
    늘 방콕에서 호떡이나 굽고 있는 아무거시.....
    집사람과 심심하면 우스개소리로 잠시 시간을 때울 껀수를 하나 챙겼습니다.
    떠드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저를 움찔하게 만드는군요.
    이제 이순을 훨씬 넘었으면 못들은 척도 할줄 알고..
    못 본척도 할줄 알아야 되는데..
    이거이 고것을 못참고 가끔씩 저는 후회하는 행동을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그런 기회가 된다면 그때 주저리 주저리 하지요..
    오늘 일본 라면 사진은 제게는 꽤 입맛 당기는 음식 사진으로 보이는데요.
    비슷한듯 하다가 또 이런 먹거리에서는 마음이 서로 달라지는 쏭빠님과 저에 식성.....ㅎ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8.07.02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아직 어려서 그런가..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나 전철 안에서 떠드는 사람이 싫어서 가끔 한 소리 했다가 싸운적이 있습니다 ^^
      뭐 요즘은 싸우기도 싫고 못 본 척 하는 걸 보면 많이 비겁해 진 듯 합니다..ㅎ
      일본 라면은 고기나 육수맛이 칼칼한 맛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안 맞더군요 ^^
      입 맛이 때와 장소에 맞춰서 변 해야 한다고들 하는데..ㅎ
      저는 먹거리만은 융통성이 없습니다.
      촌스럽게도 해외여행 시에는 볶은 고추장을 늘 챙기곤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여행을 다녀 온지가 언제인지 가물거립니다.
      친구들 모임 회비가 꽤 모였는데..ㅎ

  2. 2018.07.02 13:16 신고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떡 굽는다..
    우리동네(갱상도)하고는 그 의미가 완전 반대인데요.?
    여기서는 아주 정신없이 바쁠때 '호떡 굽느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호떡구이란게 불판위에 얹어놓고
    잠시 딴짓 할 수도 없고 눈여겨 보다가 타기전에 얼릉 뒤집어야하고 암튼 정신없이 바쁜 것이라 아주 바쁠때 호떡굽는다라고 표현하고 더 바빠 쉬야를 할 시간도 없을때는 호떡 다 태웠다고 합니다.ㅎㅎ
    어찌 되었건 따님과의 호떡굽기에서 탈출을 하고 사철님 부부와 오붓한 막거리 타임.
    날씨가 막걸리를 엄청나게 빨아 들이고 있습니다.
    쏭빠님 회사에도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8.07.02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가님 표현도 맞습니다 ~^^
      오래 전 일이 많은 회사를 보면은 저 회사는 호떡굽기 바쁘구먼..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철 친구 부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궁금했던 건 부부의 먹고 사는 문제였습니다.
      다육이 농원도 접은지가 꽤 오래되였는데도.. 어깨동무하고 친구처럼 지내는 비결이 궁금해서 참다 참다 물었더니 ...
      농원을 조경업자에게 세를 주고 산다고 하더군요..ㅎ
      그 답변에 안심을 하고 맘껏 마시고 왔습니다 ~~^^
      (공장은 이곳저곳 조금씩 누수만.. ㅎ)

  3. 2018.07.03 04:55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떡 야그가 나와서 말인데
    얼마 전 군산의 ㅈ호떡이 옛날식으로 요즘처럼 기름에 튀기지 않고 철판위에서 굽는다 하여
    택배가능 수량만큼 주문해서 먹은 적이 있는데 그래두 옛날 맛은 여~엉 아니올시닷...였습니다.
    옛날엔 기름이 귀해서 그런가 암튼 요즘엔 기름에 죄 다 튀겨 버리니.....
    빈대떡도 빈대떡 튀김이고 호떡은 앙꼬 빼고 설탕 넣은 도나쓰고.... 값은 또 왜 그리 비싼지.....
    그나저나 호떡 을 전파시킨 북방 오랑캐들은 당시 호떡을 어떻게 해 먹었을까......?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8.07.03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 호떡의 유례를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호떡이 오랑캐들이 원조인 줄은..ㅎ
      허긴 그 당시에는 설탕도 없었고 기름도 귀했을 때라 튀기는 방식 보다는 굽는 방식이였겠네요.
      명동 성당 앞 중국식당에서 팔던 공갈빵도 호떡의 한 종류는 아니였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랑케에게 물어보니 넙쩍한 돌판에 구워서 먹었다고 합니다 ^^

  4. 2018.07.03 19:18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직장근처에 서울서 유명한 산이 있어서 늘 지하철에는 나이 지긋하신분들이 낮술드시고 지하철을 이용하십니다.
    문제는 남들 의식안하고 떠들고 욕하고 멱살잡이까정... 여러번 보다보니 이젠 익숙할만한데 오늘도 그런 모습을 보니
    그냥 제가 옆칸으로 이동하는게... 오늘의 이슈는 누가 나이 더 먹었냐 입니다.^^;;
    저는 호떡이야기는 둘째치고 새로나온 쌀막걸리는 맛이 어떠셨는지.. ^^*
    많이 마셨는데도 속이 괜찮다는건 아주 좋은 술이라는 뜻이 아닌가 합니다. 근처에 가면 꼭 먹어봐야 겠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8.07.04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구들과 모이면 제 부탁은 제발 목소리 좀 낮추자..입니다 ^^
      다행히 친구들 성격이 온순(?)한 편 인데 한 친구는 천성이 목소리가 큽니다.
      처음에는 제 부탁을 잘 들어 주는데 술이 슬슬 들어가면 높아집니다.
      그러면 저는 그 친구 뒷통수를 딱 ~~~ ㅋ
      요즘 지* 막걸리는 대량생산 때문인지 예 전 맛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질이 좋다가 양이 늘면 품질은 하향곡선을 그리니....ㅋ
      그 날 마신 막걸리는 제 입맛에는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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