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2. 10. 7.
비슬산 대견사지의 황홀한 일몰 풍경
비슬산 정상에서 까마귀와 놀다가 능선을 타고 대견사지로 와서 잡은 낙조와 일몰 풍경입니다. 카메라가 썩 좋지도 않고 찍사의 솜씨도 대단하지가 않아 아름다운 일몰의 장관을 그대로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구비쳐 흐르는 낙동강과 어울려지는 이곳의 해 지는 모습은 그 어느 곳보다도 황홀하였습니다. 중복되는 사진처럼 보여지지만 해가 조금씩 서산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을 하나 하나 잡아 봤습니다. 산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일출과 함께 어느곳이나 멋지지만 이곳 대견사지의 일몰 풍경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포토 포인트입니다. 사진을 다 찍고 나니 주위가 어둑어둑하여 졌습니다. 어둠이 내리는 산에 홀로 있다는 것이 느껴질 무렵 갑자기 서늘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이제 일몰 구경도 하였고 더 이상 사진 찍을 필요도 없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