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4. 5. 25.
소백산 철쭉 얼마나 피었을까?
산행길의 묘미 중에는 조망을 즐기며 능선을 걷는 맛이 일품인데 사실 높은 산이라고 해도 능선을 걷다보면 조망이 탁 트이는 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리산 종주능선길을 걷는다하여도 일반적인 생각으론 걷는 내내 사방이 탁 트인 조망을 즐길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 조망을 즐기는 곳은 몇 곳 되지 않습니다. 덕유산은 지리산 보다는 낫지만 덕유능선도 숲길 속을 걷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에 비하여 소백산 능선은 능선 거의 모든 장소에서 장쾌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소백산은 한 겨울의 칼바람과 함께 이맘때쯤의 능선 철쭉을 구경하러 오는 산행객이 많은데 소백산 철쭉은 개화시기가 짧고 위치마다 개화상태가 달라 화려한 철쭉의 군락을 구경하기는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다만 산정에서 맛보는 장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