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8. 2. 17.
봄이 오고 있는 비슬산 산행
설 연휴 첫날, 가까운 비슬산에 다녀 왔습니다. 비슬산은 자주 가본 곳이라 어느 코스든 눈을 감고도 올라 갈 수 있을 정도로 훤한 곳인데도 올라가니 그래도 새롭습니다. 그렇게 춥던 날씨가 갑자기 포근해져 정상에 올라서도 가벼운 차림으로 사방을 둘러보며 한참이나 머물 수 있었으니 드디어 겨울이 지나가기는 지나가나 봅니다. 그리고 겨울 다음에는 틀림없이 봄이 오구요. 비슬산(琵瑟山)을 한문으로 표기하면 왕(王)이란 글자가 4개나 들어 있어 옛부터 이곳 자락에서 군왕이 4명이나 탄생할 것이라 했는 대략 4명의 청기와 주인이 이곳 대구지역을 연고로 하여 나왔으니 그것과 연관을 지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슬산이 한문으로 비파 비(琵)자, 거문고 슬(瑟)자로서 임금 왕(王)자 밑에 받치고 있는 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