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8. 2. 4.
폭설이 내린 내장산 눈꽃산행
절기로 입춘인데도 날씨가 꽤 쌀쌀합니다.올 겨울 한파는 유달리 심한 것 같네요.기상청의 제법 많은 눈 예보가 전라도 지방에 내려져 산행지를 그곳으로 정해 봅니다.특히 눈이 집중적으로 쏟아진 내장산으로 달려 갑니다. 김용임의 내장산 트롯... 산에서 설경을 즐기는 것으로는 세가지 정도가 있는데, 밤 사이에 눈이 왕창 내린 후 날씨가 쨍하게 맑아져서 바로 그날 산에 올라 눈꽃(雪花) 구경을 하는 것이 금상첨화, 그도 아니면 전날 눈이 내리고 날씨가 급격히 추워서 내린 눈이 나무에 얼어서 상고대를 만들면 그건 은상첨화...그리고 마지막으로 진탕 내린 눈을 밟으며 그냥 산행으로 만족하는 건 동상첨화... 사실 산에서 눈꽃을 제대로 만나기는 참 힘듭니다.내린 눈이 나무에 오래 머물지 않고 떨어져 버리는 까닭에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