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18. 3. 19.
소매물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퇴근 후 막걸리를 두 통을 들고오는 제 모습을 본 막둥이가 잔소리를 합니다. "아빠...요즘 술 너무 드시는거 알어요 ? " 그러고 보니.. 요 근래 들어서 퇴근 후에 술을 자주 사왔네요... 이런저런 사람 사는일에 치여서 그 핑게로 술을 평소보다 자주 마셨음을 인정을 합니다. 음... 술을 전혀 안 마실 수는 없고, 일주일에 한 번 만 마셔야지..생각을 했습니다. .. 베란다에서 잠시 반성(?) 을 하고 들어오니, 거실 탁자에 봉투가 얌전하게 놓여 있습니다. 사 온 막걸리는 냉장고에 넣고 백팩에 카메라와 여벌 옷을 챙겼습니다..ㅎ 잠깐, 봉투에 메모 내용입니다. "아빠 늘 가고 싶어했던 섬 여행 다녀 오셩..ㅎㅎ 단 ! 조건은 과음 안 하고 안전하게 다녀오기..약속^^ " 네 ! 막둥이 덕분에 모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