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5. 12. 7.
올 겨울 첫 산행지로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
새로운 겨울이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의 첫 산행지로 지리산을 택하였습니다. 대개 제 산행 패턴은 2~3회 약한 산행을 하고 난 후 강도가 약간 센 산행을 한번 하는 것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번 겨울을 맞아 먼저 지리산에 올라 내 몸 컨디션을 시험해 볼겸 하여 지리산을 선택 한 것입니다.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오르는 길은 제가 자주 이용하는 지리산 코스인데 대구에서 거리도 가까울뿐더러 자가차량의 원점회귀가 가능하고 또 하나는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가장 가까운 거리이자 가장 빡센 구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뭐 때문에 이처럼 힘든 코스를 일부러 오르느냐구요? 힘든만큼 느껴지는 희열감도 크기 때문입니다. 매우 쌀쌀한 날씨가 될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베낭의 짐이 몇 가지 더 늘었습니다. 추위에 대비하여 동계장갑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