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5. 5. 11.
모산재의 바위능선과 황매산의 화려한 철쭉꽃밭
모산재로 올라서 황매산 철쭉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황매산 철쭉은 개화가 완전히 되었고 이제 슬슬 진분홍의 빛깔이 연해져 몇 일 뒤 쯤이면 산등성이를 화려하게 물들인 분홍빛은 제 색깔을 잊어갈 것 같습니다. 모산재는 황매산에 가려서 가치를 인정 못받는 산 중에 하나인데 산 이름이 하필 모산재라고 되어 있어 얼핏 일반 고개가 아닌가 생각하기 쉬운데 재와 재가 연이어 있는 황매산 줄기에서 나름 힘차게 솟은 바위봉이 모산재입니다. 황매산 줄기의 하나로 생각하여도 되며 황매산이 육산이라면 모산재는 완벽한 바위산입니다. 이렇듯 모산재는 전체 산이 하나의 거대한 통바위로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고 산 정상까지 1.3km 정도로서 1시간 내외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거리라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