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에 이 났습니다.

진달래 참꽃으로 능선 한 자락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었네요.
비슬산 참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기간(2012.04.28 ~ 2012.05.06)이지만 올해 전국적으로 개화가 늦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달성군의 비슬산 참꽃 축제는 적절한 타이밍으로 더없이 좋은 시기에 딱 맞춰 열려서 비슬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여주고 있습니다.

4월 29일 현재 정상부근의 개화가 현재 약 50%정도이지만 이 정도만 하여도 꽃 잔치를 벌이기에는 충분합니다.
비슬산 참꽃의 개화가 완전히 되는 시기는 5월 5일 전후가 되지 않을까 여겨져 이번 주 내내 참꽃으로 붉게 물든 장관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슬산은 봄의 참꽃도 멋지지만 아기자기한 산행코스가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 본인의 기량에 따라 여러 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고, 대견봉 정상에서 조화봉 능선을 잇는 구간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은 그 어느 산에서도 맛보기 힘든 멋진 파노라마입니다.
산행은 대체적으로 유가사나 소재사를 기점으로 하여 오르는데 그리 가파른 비탈길도 없고 산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위험요소가 대체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유가사에서 수도사를 거쳐 도통바위를 지나 산자락 능선을 따라 오르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인데 유가사에서 정상까지는 약 2시간 이내가 소요됩니다. 소재사에서 자연휴양림을 거쳐 대견사지를 거쳐 정상까지는 약 2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고요.

아래지도는 제가 오늘 다녀온 코스인데 전체적인 소요시간은 약 6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가사(주차가능) - 수도암 - 도성암 갈림길(도성암 진입불가) - 도통바위 - 앞산방향 능선 삼거리 - 정상 대견봉(1084m) - 982봉 - 마령재 - 월광봉 - 참꽃군락지 삼거리 - 조화봉 - 조화봉 관측소 전망대 - 조화봉 정상 - 되돌아 나와서 - 대견사지 - 참꽃군락지 - 959봉 - 684봉 - 계곡 - 갈림길 - 수성골 - 유가사 주차장

 

사진들이 디카로 찍은 것들이라 좀 허접합니다.

풍경들이 너무 멋져 좋은 카메라로 찍었다면 명품사진이 몇장 등장하였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비슬산 지도.

위 구간대로 한바퀴 돌아 유가사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이 비슬산을 즐기기에 가장 아기자가한것 같습니다.

조화봉 관측소는 개방되어 있고 6층 전망대에서 둘러보는 경치가 아주 멋지니 한번 들려보면 좋을 것 같네요.

 

현풍의 비슬산 아래 조성중인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년 6월 완공예정인데 지역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하겠지요.

 

유가사 입구.

돌탑과 시비(詩碑)가 많이 만들어져 있는데 아직은 좀 어수선한것 같습니다.

 

 

 

유가사에서 비슬산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참 많습니다.

 

오름길에서 바라본 참꽃 군락지

 

나무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산에서는 계단이 그리 반갑지 않습니다.

무릅을 굽히는 각도가 크고 체중을 실어 올려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기 때문에 위의 사진과 같이 계단길 옆으로 비켜 오르는 경우가 많이 생겨 집니다.

될 수 있으면 자연길의 비탈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은데...

 

주능선에 올랐습니다.

정상이 앞쪽에 보여지네요.

 

대구 앞산방향.

멀리 팔공산 능선이 대구시내를 평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그 앞으로 좌측으로 뚝 떨어지는 앞산자락이 보여집니다.

 

앞산자락이 떨어지는 중간에 위로 톡 튀어나온 곳이 비파산전망대이지요.

대구야경이 너무 멋지게 보여지는 곳입니다.

 

멀리 우측방향으로 가야산이 조망되고 앞쪽으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그 앞으로는 달성공단이 살짝 보여지네요.

 

대견봉 정상 곳곳에도 진달래가 많습니다.

 

정상.

정상석이 북쪽방향이라 햇살이 들면 역광이 되어 폼나는 사진찍기가 곤란합니다.

 

 

 

조화봉 관측소가 보이고 그 옆으로 너른 참꽃군락지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네요.

 

청도방향의 하늘금도 너무 멋집니다.

 

 

 

 

 

 

 

창녕방향.

 

 

 

 

 

 

 

 

 

 

 

 

 

 

 

조화봉 관측소.

개방되어 있습니다.

6층 전망대는 엘리베이터가 운행이 되어 누가나 올라갈 수 있습니다.

 

6층에서 바라본 대견봉과 참꽃 군락지.

 

조화봉 관측소 전망대에서는 360° 빙 돌아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화봉 정상

신년일출맞이로 멋진 장소일것 같습니다.

제단 방향이 정남(正南)이네요. 글씨가 보이는 방향이 정북쪽입니다.

 

대견사지가 조망됩니다. 소재사에서 임도를 통해서도 쉽게 올라 올 수 있습니다.

 

대견사지.

이곳에 1200년 전 신라시대 명사찰인 대견사가 다시 중창 될것이라 합니다.

 

 

 

 

 

 

 

 

 

 

 

 

 

 

 

이곳 저곳 너무 좋은 뷰 포인트..

성능좋은 카메라를 가져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네요.

 

하산길의 수성골 계곡

참꽃구경을 마친 등산객들이 시원한 계곡에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5시간 이상 걸린 널널 산행을 마치고 다시 유가사 주차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비슬산 참꽃축제로 이곳저곳 사람들이 무척 많이 붐빕니다.

 

 

비슬산 참꽃능선이 있는 곳의 동영상입니다.

늘 정겨운 경상도 사투리가 왁짜지껄한 그대로 리얼영상으로 올려 두었으니 재미있게 보십시요.

"저짜로~ 저쩌로 가입시더.."

 

또 다른 영상은 이곳에..

 

 

 

아래 사진은 비슬산 정상인 대견봉 아래 바위에서 360˚ 둘러보면서 찍은 것을 연결해 봤습니다.

제가 봐도 참 허접하네요.

아래 사진을 클릭하거나 이곳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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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01 08:35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인 제가 봐도 가슴이 콩딱거립니다. 여자들은 저 풍경을 보면 얼마나 황홀할까요? ㅎㅎ
    붉게 물든 비슬산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산세도 험하지 않아 산행하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제옆에서 대구에서 전입온 후배가 비슬산 너무 좋다고 하네요 사랑하는이 에게 프로포즈 하기 좋은 산이라고....^^*
    언제 1박2일코스로 다녀와야 겠습니다. 그땐 두가님께서 동행해주셔야 합니다. ㅋㅋㅋ^^*
    즐겁고 멋진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05.01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구에는 팔공산과 비슬산이 앞뒤로 자리하고 있는데
      팔공산이 긴능선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비슬산은 아기자기 다양한 코스로 접근이 좀 쉬운 편입니다.
      이맘때쯤 해마다 여는 비슬산 참꽃축제에는 수많은 인파가 찾아 오는데
      꽃밭가운데 차려간 도시락을 들면서
      하루 보내면 그동안의 피로가 싹 풀릴것 같습니다.
      오늘은 노동절이자 새로운 5월 이네요.
      하마님께서도 보람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
      다음에 오시면 기꺼이 제가 에스코트하여 드리겠습니다..;)

    • 하마 2012.05.01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 오늘 근로자의 날인데
      저는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근로자축에도 들어가지 못하나 봅니다. ㅋㅋ
      평일이지만 느낌은 일요일같은 오늘입니다.
      두가님께서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05.02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하마님.
      여러가지 행사가 가장 많은 5월입니다.
      흔히들 계절의 여왕이라고도 하구요.
      새로운 5월
      하마님 댁에서도 여러가지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래 드립니다.^^

  2. 2012.05.01 10:27 곶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번 다녔는데...두가님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니 더욱 새롭습니다. 늘 고맙네요...아마 오늘도 어디 다녀오실것 같은 예감이...ㅋ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05.01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근로자가 아니라 그런지 아무도 오늘 쉬라고 하지를 않네요.ㅎ
      그냥 빈둥거리고 있는 하루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곶감님..^^

  3. 2012.05.01 18:24 lsj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슬산 참 좋은 곳이군요.
    대견사가 중창불사되면 위치상 멋진 사찰로 다시 태어날것 같습니다.
    좋은 그림 감상 잘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05.02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sj2150님 맞게 잘 보셨습니다.
      저 대견사가 일본 강점기 왜넘들이
      정기를 없앤다며 허문 절인데
      이것을 다시 제대로 살린다고 하니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
      날씨는 약간 흐리지만 따스한 봄입니다..^^

  4. 2012.05.01 18:57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슬산 유가사라는 이름 덕에 혹시 예전에 유가들과 무슨 인연이라도 있나 하는
    생각에 글자를 보니 유가 들과는 무관한 절이군요.
    잘 모르는 글자라 무슨 유자인가하고 옥편을 찾으니
    아름다운 구슬 유자라네요.ㅋ
    덕분에 한자공부도 하고 꽃구경도 하고 산행도 하고 이것 저것 다 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아우님이 신판 대동여지도라도 만들 계획인지요?
    먼산을 보고도 이름을 척척 알아 맞추는 것이 신기한 마음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05.02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瑜伽寺라고 되어 있습니다. 형님.
      말씀대로 옥구슬을 뜻하나 봅니다.
      아름다운 절이 되어야 하는데
      요즘 이곳 유가사는 이상한 불사를하는 바람에 절을
      완전히 버려 놓았습니다.
      경내 이곳저곳에 어디서 실어온 돌들을 가지고
      무수히 많은 돌탑들을 만들어 놓았고
      엄청나게 커다란 바위들을 난도질하여
      시를 새겨놓아 시비공원 비슷하게 되어 있습니다.
      최초 이런 계획을 가졌다면
      절 한켠에 따로 공원을 조성하여 만들든지 그도 아니면
      절 주위에 흩어져 있는 돌들을 가지고 내공을 넣어 쌓던지 해야 하는데
      佛과 전혀 관계가 없는 공사인부들을 동원하여
      그저 묘기 비슷한 돌탑을 쌓아 두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명색히 달성홍보기자인데
      맞대놓고 흉은 못보겠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참으로 많이 드는 자리입니다.

      지도에서 먼곳 자락의 지명은 대강 추리하여 맞춰 논 것인데
      거의 맞을 것 같습니다.
      형님 말씀대로 옛날 김정호 어른이 발품팔아 이곳저곳 거닐면서
      만든 지도를 보면 놀라움이 가득합니다.
      측량을 제대로 할 정확한 도구도 없을 시기인데
      바닷가의 해안선을 그려낸 것을 보면서 감탄을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5. 2012.05.02 07:46 dasc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을러서 늘 가까운 근교산행만 하다가
    두가님 덕분에 좋은 간접산행 감사합니다.
    사진빨(?) 덕분일까요 ?..ㅋㅋ 죄다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니..
    좋은 벗들과 산행중에 옹기종기 모여서 밥을 먹는 재미도 산행중에
    빼놓을 수 없는 큰 재미입니다. 더불어 냉막걸리도 한잔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05.02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asci님 글을 뵈오니 저도 간혹 아내와 같이
      뭘 좀 싸들고 산에 올라 자리잡고
      맛있게 먹던 점심식사가 생각이 납니다.
      저잣거리에서는 그리 달갑게 생각잖던
      푸성귀나 소채같은것도
      산에서는 왜 그리 맛있던지요.
      아주 이전에는 간혹 돌바위 아래에서 삼겹살도 구어 먹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더...^^

  6. 2012.05.03 17:33 스카이워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슬산은 전에도 여러번 소개해주셨지요. 참꽃의 색이 눈물이 나도록 아름답습니다. 직접 보셨으니 더욱 아름다왔겠죠.
    지금의 사진도 이미 충분히 명품사진입니다. ^^ (사는게 바쁘다보니 자주 못 뵈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2.05.04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구 살고있다보니 만만한 곳이 팔공산과 비슬산이 되었습니다.ㅎㅎ
      특히나 비슬산은 집에서부터 코스를 잡아도 될 정도이니
      더욱 자주 들리나 봅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늘 안부말씀을 올려 주시는 스카이님..
      건강도 돌보시면서 늘 평안하시길 바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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