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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오늘 아침 촬영한 부분일식의 따끈따끈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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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아무리 피곤하여도 아침은 보통 5시 반이나 6시 전에 일어납니다.

발딱 일어나서 국민체조도 하고 인근 공원에 가서 조깅도 하고 해야 하지만 그렇지는 못하고 이부자리에서 상체만 일으켜 안경부터 챙겨 쓰고 TV를 켜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밤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하며 뉴스를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지요.

 

오늘 아침에는 부분일식이 지금 바깥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을 알려 줍니다. 빤스 바람으로 일어나 앞 베란다, 뒤 베란다를 달려가 봐도 해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파트 라인에 가려서이기도 하고 집에 남향이라서 그렇네요.

그저께 딸애가 데려다 놓은 뭉치와 길동이도 무슨 일인가 하며 내 뒤를 따라 앞뒤베란다를 왕복합니다.

그제야 잠이 깬 아내는 어디 불이라도 났느냐며 묻습니다.

부분일식이 생기니 구경 한번 하라고 하니 새벽에 무슨 개 풀 뜯는 소리냐며 다시 돌아눕습니다.

대강 옷을 챙겨입고 카메라 챙기고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일전에 한번 찍은 일식사진(이곳)을 경험으로 하여 다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오늘 아침 발생한 부분일식의 따끈따끈한 장면을 전하여 드립니다.

촬영방법은 정말 허접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카메라 앞에다 불투명 아크릴판을 한 손으로 잡고서 셔터를 누른 것입니다.

오늘의 일식은 부분일식으로서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었으며 오전 6시 23분부터 8시 48분까지라고 합니다. 오늘 지나고 다음에 보려면 4년 뒤인 2016년 3월달이라고 하네요.



약 7시 25분경

 

 

약 7시 40분경

 

 

약 8시 1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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