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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에베레스트산에 일렬로 줄을 서서 오르는 장면을 에드먼드 힐러리가 보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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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우리나라 대표산악인이었던 박영석대장이 안나푸르나에서 사고를 당하여 큰 충격을 안겨 준 일이 있습니다.

극한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들한테는 늘 위험이 함께하기 때문에 간간 산악인들의 안타까운 사고소식을 듣게 되는데 지난달 19일 또 우리나라 산악인이 에베레스트에서 사고를 당하였지요.

전문산악인은 아니지만 충남고 개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발족한 에베레스트원정대 송원빈씨가 애써 정상을 밟고 내려오다가 체력저하와 산소부족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근데 사고가 난 이유와 함께 이제까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몇가지 알게 되었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에베레스트 정상은 해발이 8,848m로서 지구별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아무나 오를 수 없고 극한의 자연환경으로 전문산악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이들만 올라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렇지가 않는가 봅니다.

 

봄이되면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수 많은 인파로 거의 유원지 수준이 된다고 합니다. 등정날씨가 가장 좋은 봄철에는 약 500명 정도가 올라간다고 하니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기다가 돈을 받고 동반등반으로 정상을 밟게 해주는 상업등반대까지 기승을 부려 그야말로 정상루트는 북새통이 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이번에 사고가 난 시기의 에베레스트 등정 장면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모습이 상상외의 모습니다.

 

이번사고도 고 송원빈씨는 아침 일찍 등정하여 일찍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등정후 내려 오는데 올라오는 사람에 밀려서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외국인 몇 명도 같은날 사고를 당하였지요.

지구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일렬로 줄을 서서 오르는 모습을 그 옛날 1953년 에베레스트를 맨 처음 오른 에드먼드 힐러리가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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