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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팔공산 갓바위로 오르는 능선길 - 장군바위, 용주암,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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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휴 마지막 날..

대구인근의 팔공산 자락 갓바위를 찾았습니다.

연휴인데다 연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갓바위를 찾아 왔는데 아마도 새해 소망을 빌거나 새로운 한해의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하기 위하여 온 것 같습니다.

갓바위는 앞쪽 식당이 있는 시설지구에서 돌계단을 통해 오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데 돌계단을 오르는것 자체부터가 부처님을 향한 고행이라 일부러 이길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연중무휴로 수 많은 인파가 끊이지 않는 곳이 이 갓바위인데 이제 전국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져 더 이상의 소개가 무의미 할 정도입니다.

 

암튼 저도 새해 새로운 다짐도 할 겸 갓바위를 찾았는데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갓바위 부처님께 이번에는 소원보다는 감사의 인사만 드리고 왔습니다.

지난 한 해 잘 보살펴 주셔서 건강한 몸으로 다시 이곳에 올 수 있게 해 주셔서..

 

식당가가 있는 갓바위시설지구에서 갓바위를 오르는 길 중에 아직도 숨은 길이 한 군데 있는데 이번에는 이 등산로를 통하여 능선까지 오르고 장군석(장군바위)까지 갔다가 되돌아와 다시 갓바위를 오른 다음 돌계단길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4시간이 걸렸네요.

 

거의 봄날씨처럼 포근한 한겨울..

눈이 없는 겨울..

이번 겨울에는 정말 눈이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 맘때쯤에 산에 오르면 아무리 포근하다고 하여도 응달진 곳 어딘가에 하얀 눈을 구경 할 수 있는데 올해는 눈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한겨울인데도 우리나라 산들이 거의 이 모양이라 겨울산을 찾는 설산마니아들의 실망이 보통이 아닙니다.

암튼 봄 같은 날씨에 윗 옷 얇은 티만 하나 걸치고 겨울산을 하루 휘젓고 다녀도 전혀 춥지 않으니..

참 이것도 당황스럽습니다.

 

 

 

 

 

위의 빨간색 등산로 중 갓바위에서 용주암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등산로는 조망도 좋고 숲길이라 갓바위를 오르거나 장군바위 또는 용주암으로 오르는 코스로 아주 멋진 곳입니다.

 

등산코스

갓바위시설지구 - 능선길 - 바위암릉길 - 용주암 위 산불감시초소 - 용주암~장군석 능선길 - 장군석 - (되돌아와) - 용주암 위 삼거리 - 갓바위 - 돌계단길 - 갓바위시설지구(원점회귀)

소요시간 : 약 4시간 정도

 

 

 

 갓바위 시설지구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습니다.

 

 

 

 멀리 올려다 보이는 관봉(갓바위)를 당겨 봤습니다.

 

 

 

 등산로 입구는 식당가에서 우측으로 끼고 돌아 약 50여m를 가면 산길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보여 집니다.

이곳으로 오르면 됩니다.

 

 

자세한 들머리는 위 인공사진으로 확인해 보세요.

갓바위 주차장에서 올라와 식당가를 끼고 돌면 꿀집식당이 나오고 이 곳 주차장 앞이 들머리입니다.

 

 

 몇군데 드믈게 송진이 잔뜩 배어나온 소나무를 만났습니다.

이전에 관솔이라 하여 송진이 스며들어 있는 나무로 불을 붙였던 기억이 납니다.

 

 

 

 능선 숲길은 그리 가파르지도 않고 숲길이라 사철 오르기에 좋습니다.

다만 바닥이 사모레길이라 미끄러짐을 주의해야 합니다.

 

 

 

 팔공산의 특징인 능선의 바위군들이 군데군데 있어 앉아서 쉬기에 그만인 곳이 참 많습니다.

 

 

 

 아래로 갓바위시설지구의 식당들이 내려 보이네요.

아주 오래 전에는 지 식당들이 갓바위 오르는 계곡 옆으로 난잡하게 있었는데 정비가 되어 한자리에 모여 있게 된 것입니다.

 

 

 바로 아래로는능선고개 가기전의 예비군훈련장이 보이고 그 너머로 환성산이 우뜩 솟아 있습니다.

 

 

 

 이렇게 기묘한 바위들도 만나고...

 

 

 

 조금 후 능선에 올라 가야할 방향인 장군바위 능선

 

 

 

 갓바위 아래로 카메라를 바짝 당겨보니 돌계단길을 통해 갓바위를 오르는 이들이 가물가물 보여 지네요.

 

 

 

 관봉의 갓바위도 바짝 당겨 보구요.

 

 

 

 당겨보기 전의 풍경입니다.

 

 

 

 이곳 등산로는 몇 곳 조금 위험한 구간이 있는데 모두 우회로가 있습니다.

즈금 스릴을 느끼면서 오를려면 바위를 타고 으르면서 능선까지 오를 수가 있는데 일부 아주 위험한 곳은 출입금지로 통제가 되어 있으니 이 구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능선에 올라 바라다 본 갓바위

갓바위 부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갓바위 아래로 용덕사가 보여 지네요.(사진 우측 아래 사찰)

 

 

 

 갓바위 관봉 지역을 당겨서..

맨 위는 기도하는 자리입니다.연등이 보여 지네요.

 

 

 

이제 장군바위로 향합니다.

금방 지나온 능선 꼭대기의 산불감시초소가 조그맣게 보여지고 그 아래 용주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갓바위가 아득하게 멀어 졌습니다.

 

 

 

드뎌 만나는 명마산의 장군석(장군바위)

정말 신기합니다.

꼭 누군가 일부러 이런 바위를 만들어 이곳에 인위적으로 세운듯 보여지는...

어떻게 보면 펜촉 같이 보여 지기도 하고..

또 이름짓기 좋아하는 이들이 흔히 붙이는 이름.. 남근석...

암튼 상당히 큰 규모의 바위가 신기하게 포개져서 놓여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을 일부러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하여 줍니다.

지리산의 공개바위가 연상이 되기도 합니다.

http://duga.tistory.com/66

http://duga.tistory.com/1602

 

 

 

 바로 앞에서 올려다 본 장군바위의 모습

 

 

 

 장군바위와 멀리 환성산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서 갓바위로 향합니다.

 

 

 

 용주암를 지나게 되는데요.

참 돌조각들이 많은 곳입니다.

 

 

 

 이런 커다란 목탁도 만나구요.

 

 

 

 용주암 입구의 산 기슭에는 이렇게 무수히 많은 돌부처가..

 

 

 

 갓바위 도착.

정말 사람들이 많네요.

다들 무슨 소원을 빌고 있는 것일까요?

 

 

 

 어디 산불이 났나 ???

 

 

 

 잠시 물바가지 들고 이동하는 헬기 구경하구요.

 

 

 

 갓바위에서 걸어 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산모퉁이에 금방 지나온 용주암이 보여 지네요.

장군바위는 이 능선끝까지 가야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구요.

 

 

 

 갓바위 부처님

 

 

 

 

 

 

 

 세상이 각박해져서인지...

부처님 얼굴도 예전같지 않고 수심이 서린듯 합니다.

 

 

 

 연등 아래로 끊임없이 기도는 이어지고...

 

 

 

 파란 하늘은 늘 변함없이 세상 위에 있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돌계단을 통해 내려 갑니다.

이 돌계단의 갯수는 정확히 1,365개...

 

 

 

세상의 사람들은 부처님을 만나기 위하여, 소원을 빌기 위하여..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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