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의 전쟁

Posted by 두가 넋두리 : 2017.12.30 19:40



금방 생각났다가 금방 잊어먹는 경우가 많아 조그만 메모장과 볼펜을 가지고 다니다가 그걸 가지고 다니는 걸 깜빡하는 경우도 있어 이제는 폰의 카톡방에 있는 내톡에 '나와의 채팅' 형식으로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이나 중요한 내용들을 올려 두고 시간날때 정리하곤 합니다.


몇 일 전 라디오에서 아주 멋진 명구(名句)가 흘러나와 신호등 멈춘 틈에 내 카톡에다 적어두고 그 다음 날 전체 내용을 찾아 링크로 올려 두었는데..


그 뒤 몇 일 후 약정 지난 폰을 새걸로 바꾸면서 카톡계정도 옮기고 주소도 옮기고 나서.. 아차..

이미 지난 폰 대화창은 내용이 모조리 날아가버린 뒤였습니다.


그래서..


기억을 살려 이 내용(이전 폰 카톡에 적어 둔 명언)을 알아 볼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하였는데,


인테넷으로 검색 단어를 넣어서 수백번의 검색을 하여도 나타나지 않고

연관 단어를 또 수백번 넣어 검색해도 오리무중..

내가 들은 것으로 기억되는 그 라디오 방송 한달분을 모조리 다시듣기 해봐도 역시 없구요.

검색창 지난 검색내용을 다 훒어봐도..

네이버 지식in에 물어봐도 답변 제로..

급기야 방송국 그 프로그램에 질문을 했는데도 답변이 없네요.

마지막으로 카톡 내용을 복원 시켜주는 곳이 있는데 37만원이라고 합니다.

그 짧은 글귀 하나 찾아 볼려고 거금을 들이기엔 아깝기도 하거니와 내 기억창고의 부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앞서 도저히 그리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게 꿈일까 하는 생각까지 들고 있습니다.

뭘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지금..

그 정확한 내용이 무엇일까?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 내용이 원글과 얼마나 다르길래 이토록 찾기가 어려울까?

정말 그 명언의 원 글의 내용이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그와 비례하여 내 무능한 기억의 한계가 원망스럽구요.


어릴땐 충명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이젠 다 지난 이야기.

세월을, 나이를..

어찌할 방법이 없네요.


그래도 어떻하든 그 내용 꼭 알아 낼 생각입니다.

그때 다시금 후기를 올려 놓을께요.

내가 그토록 찾고자 하는 기막힌 그 명언(名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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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30 20:02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제가 다 궁금해집니다.
    과연 어떤 명구길래 두가님께서 이토록 찾으려 하시는걸까....^^
    분명 멋지고 멋질거라 생각됩니다. 차라리 어느 프로에서 몇시쯤 누가 이야기 한것을 공개하신다면
    이곳 지구별에서 누군가 알려주시않을까요?ㅎㅎㅎ
    저도 요즘 깜빡거립니다. 다시 곰곰히 생각하면 아~~하고 생각날뻔한데도 기어코 기억이 나질 않은적이 있습니다.
    요 근래 제가 제일 아끼던 모자를 잃어버린게 그예죠... 어디서 잃어버렸을까? 벌써 보름이 지나가도 생각이 나질않습니다.ㅋㅋㅋ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점점 기억을 잃어간다고는 하지만 그건 한낮 위로의 말뿐이구요... ㅎ
    이제 2017년도 하루가 남았네요. 부디 나쁜 기억은 모두 잊으시고 좋은 기억만 오래오래 남으시길요...^^*
    지구별 친구님들 모두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는 2018 무술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7.12.30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기억하고 있는 비슷한 내용을 올려 놓을려다가 놔 두었습니다.
      방송은 대략 12월 중순경에 한 것 같은데 '지금은 라디오시대'로 기억 합니다.
      퇴근길에 들은 것이라 이 방송이 가장 유력한걸로 알고 있구요.
      암튼 기필코 기억을 되살려 알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올해 유달리 과음을 많이 한 편인데 이전과는 달리 기억력이 많이 감퇴한듯 느껴 집니다.
      암튼 새해에는 더 이상 기억력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한 해 되길 바래 봅니다.
      하마님께서도 축복 가득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2. 2017.12.31 19:38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홀딱 까먹는게 다반사인 저로서 거기에 매달리는 아우님이.....ㅎ ㅎ
    역시 아직 그방면에는 나를 따라 잡을수 없구나 하며 혼자 쓴웃음을 짓습니다.
    저는 해가 다르게 깜빡깜빡한 횟수가 늘어 나는 바람에
    어느때는 겁이 덜컥 날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사람들은 보면 거이 그수준이기에 위안을 삼고 살고 갑니다.
    지구별에 댓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때는 휴대폰으로 잠깐 글 내용을 보고 나중에 이런 이야기를 해야지 생각을 했는데
    막상 컴에 앉으면 무슨 생각을 했더랬는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어
    딴 이야기를 하다 끝을 맺습니다.
    그러다가 어떤때는 컴을 끄고 나면 생각이 날때도 있고......ㅎ ㅎ
    기억회로도 부실해지고..
    듣는 것도 부실해지고.............^^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1.01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뭘 떠 올리다 기억이 나지 않으면 온갖 연상어를 넣거나 가갸거겨..를 대입시켜서라도 그걸 기억 해 낼려고 무지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이전에는 그렇게 하면 거의 해결이 되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아마도 연식이 오래되니 조금씩 메모리가 사라지나 봅니다.ㅠ
      그래서 요즘 카카오톡의 내 자신 톡에다 메모형식으로 많이 저장을 하는데 이번에 폰을 바꾸면서 홀라당...
      지금도 그것땜에 쩔쩔매고 있습니다..^^

  3. 2018.01.02 06:03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주 지극히 당연한 노화현상입니다. ㅎ
    저는 이미 C드라이브가 꽉 차 버린지가 오래입니다.
    이거이 수박 하나 더 달구 댕겨야 하는지....저도 아주 답답 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사람 이름 생각 안 날때 하구 외국어단어 생각 안 날 때.
    제 칭구 한 명이 큰 재판을 앞 두고 스모킹 건이 될 수 있는 문자가 저장 된 카톡을 두가님처럼 복원하려 했더니
    복원 여부에 상관없이 과정에 들어 가는 돈만 몇 십만원 요구한다길래 포기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고
    카카오측 댕기는 사람헌테 자초지종 설명하구 문자 복원 해 달래도 위법이라고 안 해 줘 발 동 동 구르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 정도로 찿고 싶으신 글귀이믄 올매나 감동적인 글일까.....궁금합니다.
    암튼 저도 그 때 그 때 휴대폰에 저장시켜 놓고는 댕기는데 저장 해 놓고도 또 까 먹고 또 같은 걸 저장 할 때가 많습니다.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01.02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디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황금개띠해라는데 건강과 복이 가득 하시길 빕니다.
      한살씩 나이 더 먹어감이 지극히 정상인데 조금씩 불안해지고 초초해지는 건 어쩔수 없는 모양입니다.
      특히 뭔가 생각이 잘 안나고 이전에 없던 몸의 증상들이 생길때면 살짝 불안하기도 하구요.
      근데 위의 에디형님 말씀보고 나니 안심이 됩니다.ㅎ
      지극히 정상..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여 봄날씨입니다.
      새해 대문을 활기차게 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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