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월미도 산책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8. 5. 23. 08:53

 

부처님 오신날

 

모처럼 늦잠을 자려고 하다가..

이러면 안되지.... 하고 부랴부랴 세수를 하고 부모님을 모신 사찰에 다녀 왔습니다.

 

이런저런 사유로 부모님 제사를 모시기가 힘들었는데..

오래 전 제 사정을 아신 지인분의 도움으로 인천 모 사찰에 부모님을 모셨습니다.

 

제가 비록  불심(佛心)이 깊은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가끔 들리면 마음이 편해서 시간이 허락을 하면 들리곤 합니다. 

 

얼마 전 그 사찰은 낡고 협소하여 공사를 시작했는데..

어제 방문한 사찰은 너무 많이 변한 모습에 어리둥절 했습니다.

경내가 협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조형물과 장식물로 가득하더군요.

 

채움이 아니라 비움을 지향해야 하는 사찰에서 ..

화려한 조형물들로 인하여..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불심이 깊으신 불자님들의 마음을 내려놓을 공간이

점 점 더 협소해지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여..

염치불구하고 비집고 들어가서 부처님과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항상 비빔밥이 나옵니다.

저는 사찰에서 제공해 주는 국수가 좋던데..^^

 

 

발우 공양 실천~

 

 

 

부처님과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나오니...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가까운 차이나 타운도 식상하고.. 에라 모르겠다...

일전에 들렸던 월미도나 가서 바닷내음이 맡아보자~~ ^^

 

 

산책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3월에 이 곳에 왔을 때에는 너무 추워서 제대로 못 돌아봤는데..

이 날은 건달 걸음으로 찬찬히 돌아 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다 먹은 옥수수 자루를 미끼로 ?

그래도 이름을 알 수 없는 게 몇 마리가 잡혔네요..ㅎ

 

 

디스코 팡팡.. 젊은 친구들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단독 연주...하마님 생각이 납니다..^^

 

 

 

 

500원 투입... 저 멀리 인천대교를 보았습니다.

제 인생 앞 날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은 없는지 ?

본다면 아마도 재미는 없을 듯 합니다..ㅎ

 

 

 

접안을 돕는 예인선

자세히 보니 예인석 3 척이 앞,뒤 좌우로 매우 바쁘게 움직입니다.

 

 

 

 

월미도 역사공부 시간입니다 ~~^^

저도 하나 하나 찬찬히 읽고 공부를 했습니다.

 

 

 

 

 

 

 

 

 

 

 

우산도 안가져 왔는데..비가 점 점 더 내립니다.

시간도 여유로운데.. 아쉽지만 월미도 산책을 접습니다.

 

 

 

바쁘게 또 어디론가 가는 예인선을 한 동안 바라봅니다...

 

 

 

부슬 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니 춥습니다.

부평역 가는 버스 정류장 근처 중국식당에 들어가서 모처럼 짬봉을 시켰습니다.

평소 짜장면을 좋아했지만, 오늘은 술 안주로 ..

 

오~ 탱글탱글한 면발도 좋고, 진한 국물에 홍합맛도 좋습니다.

오랜만에 독한 고량주도 함께 시켰습니다.

 

 참... 혼자서도 잘 노는 쏭빠구나..하고 혼잣말을 해 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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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23 11:03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처님 오신날...
    쏭빠님께서는 나름에 마음이 가르키는 곳을 잘 다녀오신듯하여
    보는 저도 함께 푸근해지고 한편으로 부러운 마음입니다.
    저희도 올해 부모님과 조상님몇분에 산소를 종중에 납골당과 수목장으로...
    그런데 부모님이나 조상님들의 넋을 모신곳이
    자손들이 쉽게 찾어 갈수있는 곳이여야 하는데
    때로는 자손들에 어떤 욕심이나 허세에 의해 찾아 뵙기에 불편한곳으로 옮기는 경우가 있어 때로는 .......
    저의집안 이야기였습니다......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가셨다가 훌쩍하니 바닷가를 다녀 오실수 있는 곳에
    사시는 쏭빠님이 갑자기 부러워지는 날입니다.
    오늘 이야기 나오는 인천에 월미도앞 바다 그리고 오래된 인천역사진...
    예전에 제가 한동안 볼일을 보러다닐때는 하인천역...
    그러고 보니 이런저런 추억거리와 이야기거리가 꽤 많은 곳이군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8.05.23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부모님 모신 사찰을 다녀오고 나면...
      한 동안 마음이 편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좀 가벼워집니다.
      자식 노릇 제대로 못하고 사는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천역 전면 사진을 찍었는데..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노량진-인천역 이라고 합니다.
      걸어서 12시간 걸렸던 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줄였다는 내용만 기억이 납니다..^^

  2. 2018.05.23 13:27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 밑의 50도짜리 고량주 250cc는 홀로 드시기에 꽤 많은 양인데 취하지는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부모님 모신 곳에가셔서 인사도 드리고 시원한 바다도 구경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셨습니다.
    저도 문경 봉암사나 가 볼까 하다가 너무 복잡할것 같아 가벼운 근교산행으로 하루 보냈습니다.
    모신 절이 꽤 인기가 있는 곳 같습니다.
    등을 엄청나게 많이 달아 두었네요.
    저게 절집의 일년농사인데 ..
    하나에 5만원이라고 해도 ... 얼마..
    요즘 저도 막걸리를 주주(主酒)로 하지만 칭따오맥주와 중국 술 중에 이과두주를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특히 이과두주 작은 병은 혼자 한병 마시면 아주 딱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8.05.23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눈썰미도 좋으십니다..돗수에 용량까지 보시고..ㅎ
      등은 경내뿐만 아니라 주차장 그리고 이곳저곳에 엄청 많이 달려있더군요.
      자세히 보았더니 부산.제주도.해외.. ㅎ
      저도 요즘 칭따오에 꽂혀서 중국집에서 친구들과 탕수용과 함께 주문을 하는데..
      국산맥주의 그 동안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하여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불심도 빈곤한 주제에 사찰만 다녀오면 마음이 편해 집니다 ~^^
      아쉬움은 사찰이 갈 수록 화려해지고 잡다한 시설물(?) 이 점 점 늘어난다는게 ... ㅎ

  3. 2018.05.24 06:25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처님 오신 날에 부모님 뵈러도 가시고 맛난 것도 자시고.....ㅎ
    월미도에 얽힌 사실들 보여 주는 간판내용을 보니 제가 몰랐던 게 참 많습니다.
    고량주병을 보니 옛날에 즐겨 먹던 고량주 브랜드중에 <수성골드>하고 <동해골드>가 있었는데 시방도 있는지....
    아주 옛날 사회 첨 나와서 칭구들이랑 북창동 중국집서 빼갈 먹기 시합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제가 5인가 6독구리 먹고 쭉! 뻗은 적이 생각납니다. 안주는 야끼만두였고.
    나중 고량주로도 시합을 했었는데 이거이 맥주랑 먹으믄 숙취가 한 일주일 갑니다.
    진짜 머리가 뽀x집니다.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8.05.24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모님 모신 사찰에 다녀오면 정말 한 동안 마음이 편합니다.
      저도 궁금한게 예 전에 즐겨 마시던 동해 고량주가 볼 수 없어서..
      너무 궁금해서 누군가에게 물어 보니 마트에서 팔기도 한다는데.. 본 적은 없습니다..ㅎ
      저도 빼갈에 대한 유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군 입대 전 명동성당 길 건너 중국식당에서 친구와 셋이서 오기로 마시다가 모두 쭉 ~~ ^^

  4. 2018.05.24 09:02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혼자서도 잘노시는 쏭형님^^*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도 뵙고 부모님도 뵙고 잘하셨습니다.
    월미도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는듯하네요.
    혼자 무대를 독차지 하신 색소포니스트가 부럽습니다.^^ 무슨곡을.. 음색은 좋았을까... 여러생각을 해봅니다.
    고량주에 저도 단단히 데인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정말 중국술은 얕보면 안되는 술인것같습니다.
    며칠간의 고생으로 지금도 교육효과가 엄청납니다.ㅎㅎㅎ
    홍합 가득한 뚝배기같은 그릇에 짬뽕이 식욕을 자극하네요. 오늘 점심은 짬뽕으로..^^;)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8.05.24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스스로 생각을 해봐도 혼자서 잘 싸돌아 댕기고 잘 놉니다 ^^
      사찰에서 부처님과 보모님 뵙고 나니 딱히 갈 만한 곳이 없어서..
      올 3월에 다녀 온 곳을 또 다녀왔습니다..ㅎ
      색소폰 연주자 분의 음색평가는 제가 할 능력은 안되지만, 멋지게 보였습니다.
      고량주... 저는 오히려 뒷끝이 깔끔해서 좋아합니다.
      평소 자주 안먹던 짬뽕이였는데..
      비 오는 분위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식사 겸 안주로 제격이였습니다.
      맛난 점심 드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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