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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전망대의 탁 트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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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모양이 용(龍)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용두산(龍頭山)..

용두산공원이라고도 합니다.

제 직장생활때 바로 직속 상관의 18번곡이 '용두산 에레지'..

술 한잔 들어가면 장소불문 금니빨을 반짝이며 부르던 그 분의 모습이 지금도 선하네요.


용두산아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말자 

한발 올려 맹세하고 두발 디뎌 언약 하던 

한 계단 두 계단 일백구십사계단에 

사랑 심어 다져놓은 그 사람은 어디 가고 

나만 홀로 쓸쓸히 그 시절 못 잊어 

아 찾아온 용두산 용두산 에지....


젊은 한때..

무전여행으로 제주도를 찾아 나설때 기상이변으로 이곳 부산 용두산에서 하루를 보냈는데 그때 추억이 새로운 곳..

그 용두산에 참 오랜만에 들려 봤습니다.

노랫말처럼 그사람은 어디가고 나만 혼자 쓸쓸히..ㅎ


용두산 공원은 남포동에서 성능좋은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가면 대략 3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가능비 좋은 공원입니다.

일본강점기에는 신사가 있어 일본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었고 한국전쟁중이나 전쟁후에는 피난민들로 들끓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면세점이 들어서 있어 또 다르게 중국인들과 일본인들이 드나드는 관광명소가 되었구요.


이곳 용두산에는 부산타워가 명물입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물로서 1973년 완공되어 서울의 남산타워보다 조금 더 오래 되었습니다.

높이는 120m밖에 되지 않지만 주위 조망이 탁월하여 부산 구경 나들이길에 꼭 들려야 명소입니다.

서울에는 남산타워(N 서울타워)..

부산에는 부산타워..

대구에는 대구타워(83타워)..


모두 지역의 명소이지만 사실 지역사람들은 그다지 잘 들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도 대구 오래 살았지만 대구타워에 수십년 전 딱 한번 가 본게 다입니다.


암튼 용두산공원에 들려 부산타워에 올랐습니다.

고소공포라하면 나무랄데없이 심한 저로서는 일단 탑이 앞으로 쏠려 넘어가는 사태를 극복하고자 10여분동안 뒷벽에 바짝 붙어서 제 몸무게를 이용하여 탑의 균형을 잡고자 애를 쓰다가 별 효과가 없는듯하여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날씨는 쾌청하지 않지만 미세먼지 없는 탁 트인 조망으로 막힘없이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였습니다.

부산타워에서 조망되는 여러 장면들이 정확하게 어딘지는 모르지만 사방을 나눠 촬영하여 파노라마로 만들어 올려 두었으니 즐겁게 보시길 바랍니다.






장군과 타워



영도다리와 바로 아래 용두산공원



남항대교



자갈치사장



남쪽 파노라마

좌측 영도 우측 송도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조금 다른 각도에서..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국제시장 인접부근



부민동 부근 산자락 동네



남항대교



외항

지난번 들렸던 흰여울마을이 어렴풋 보여 집니다.

http://duga.tistory.com/2461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대각사



국제시장과 부평시장



서쪽방향 파노라마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조금 다른 각도로..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옥탑방 구경도 하고...



동쪽방향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약간 방향을 남쪽으로..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바로 아래 부산~제주 페리호가 보여 집니다.

멀리 아파트군은 해운대쪽이 아닐까 하네요.



부산항대교



여객선터미널



남서쪽 파노라마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집니다.



용두산공원과 영도다리(영도대교)



롯데백화점, 영도대교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용두산공원, 버스는 면세점에 온 외국인 방문차량



영도다리



구경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약간 분위기있는 출구가 나타납니다.



...









용두산을 나와서 다시 시장쪽으로...



남포동 중심가에서 이 분이 마이크로 목청껏 외치는 소리는 익히....



꼭 가 보고 싶었던 장소.

보수동 헌책방골목.



시간만 충분하다면 정말 하루종일 천천히 구경하고픈 장소입니다.






부평시장으로 순간이동.



다시 바로 옆 국제시장으로 순간이동

바닥에 퍼질러 놓고 파는 건 무조건 1,000원.

편히 앉아서 고르라고 앉은뱅이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가게가 이런 형태의 미끼상품을 취급합니다.



씨앗호떡 파는 가게가 줄줄이 3곳 있는데 이 집은 유별나게 가게(리어카)를 대여섯바퀴 빙 돌아가며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뭔 맛일까 궁금하여 나도 낑겨 서 보려다가 그 옆 집 텅 빈 호떡집에서 편히 얼릉 사 먹었습니다.





되돌아 오는 무궁화..

속도전에 밀려서 언제 퇴출이 될지 모르지만 외벽은 수리를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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