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애국자는 누가 뭐래도 출산애국인데,

딸이 셋째를 낳아서 이제 거의 한 달 가까이 되어 갑니다.


이름은 아인(雅仁)..

담. 지율 ..보다는 조금 더 세련된 이름이지만 시대적 트랜드가 살짝 가미되었습니다.


이름은 예쁘지만 이번에도 머스마.

아들 삼형제가 되었네요.

옛날 같으면 집안 잔치 감인데 요즘은 꼬치 달린 알라들 시세가 옛 같잖아서 모두가 덤덤한 편입니다.


다만 시골의 노모께서는 한마디 하셨습니다.


"아따, 향이는 머스마 잘~ 놓는다."


어찌 되었건 아들만 줄줄이로 낳은 건 모두 제 탓입니다.

산에 다니면서 아들 점지한다는 바위 앞이나 삼신할머니 영험이 있다는 장소에서는 발걸음을 한 번씩 멈추었는데 이걸 산신령님이 오해하고 내리 아들로 쏫아부어 준 것입니다.



"머 먹고 싶어?"


"매콤한 족발"


저녁 퇴근길에 족발 사 들고 아이 집에 가서 막걸리 한잔했습니다.

아인이를 보듬고 있으니 우주의 신비가 새삼스럽게 와 닿습니다.


무한대 광활한 우주 어디에서 날아와 내 품에 안겨있는 이 조그만 생명.

건강하게 잘 커 가길 소망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8.10.26 06:55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得孫하셨네요!
    진짜 축하드립니다. 애국자가 따로 없습니더.ㅎ
    두 형님들 가운데에 벌써부터 이쁨 받고 있는 아인이의 표정이 뭐나 아는 것처럼 아주 또렷합니다.
    글구 담이하구 지율이는 누가 형제 아니랄깨비 점점 쌍둥이처럼 닮아가구 있구.....
    암튼 多福이 뭐 따로 있습니꺼? 이런기 다복이지..........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10.26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구절벽이란 말이 나도는 요즘 셋째까지 탄생시켜 나름 국가의 미래에 대하여 어느 정도 소임을 다 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ㅎㅎ
      그제 삼칠 지나서 아직은 꼬맹이지만 대강보니 지들 형아하고 비슷한 외모입니다.
      아마도 좀 더 커가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생길것 같은 예감이 들구요..^^

  2. 2018.10.26 08:09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와~~~~ 축하드립니다.
    긍데... 자세히 보니 붕어빵...ㅋ
    쌍둥이도 얼굴이 조금은 다른데...삼형제가 저렇게 닮기는 힘들텐데..ㅎ
    3~4 년 후면 정신없으실 것 같습니다... 우당탕 ~~ 꽝탕 ~~~
    그 또한 사는 즐거움이겠지요 ... 개구쟁이 녀석들을 바라보는 할배의 즐거움..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10.26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쏭빠님.
      윗 둘은 연년생이지만 아인이는 4살터올이라 위 형들이 나름 잘 챙겨주는 편입니다.
      조금 있으면 지들 나름대로 위계절서가 생기겠지요.,ㅎ

  3. 2018.10.26 08:20 Tresg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복한 가정이 되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4. 2018.10.26 11:54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왓~~~아니 세째마저 꼬츄..ㅋㅋㅋ
    축하축하드립니다. 이게 왠일이래유..
    요즘 출산율이 바닥인데 근래에 보기드문 삼형제입니다.
    근데 아인이도 형들과 붕어빵처럼 커갈것같은데요. 정말 담이 지율이어렸을때랑 똑같은 느낌입니다.^^
    세째동생을 어루만지는 담이,지율이가 잘 돌볼것같구요.
    두가님께서 전국의 명산을 다니시며 정성을 들여 삼신할매가 감동하여 꼬츄보따리를 잘꿰메 주셨나 봅니다.ㅎㅎ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따님께도 수고하셨고 축하드린다고 전해주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10.26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쁜 공주가 탄생되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조금은 아쉬움이 있긴한데 또 쳐다보고 있으면 그 나름 셋째의 기분이 다르기도 합니다.
      위의 둘 보다 많이 순해 지 엄마가 한결 낫습니다.
      이제 조금 더 크면 세넘이서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겠지만 암튼 씩씩하게 잘 자라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기둥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마님의 좋은 말씀 딸한테 꼭 전하겠습니다..^^

  5. 2018.10.26 13:51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인이....
    아주 이쁘고 뜻까지 이쁜 이름입니다.
    샘이나서 한마듸 한다고 하면 사내아이 이름으로 치고는 너무 이쁘당께롱입니다~~~~
    아우님에 마음 "우주의 신비가 새삼스럽게 와 닿습니다"로 표현을 하셨는데
    아마도 가슴 한켠이 뭉쿨하고 눈물 한두방울쯤은 흘리지 않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담이엄마에게도 축하와 수고에 인사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혼자 보기가 아쉬워 집사람과 함께 하였더니
    집사람 말이 담이엄마가 딸을 보려고 마음을 먹었었나 보다 합니다.....
    다른분들이 말씀 하시듯 담이와 지율이 가인이 모두 닮었다고 하시는데
    저에 눈에도 그렇게 보입니다.
    담이와 지율이는 어느쪽이고 담이고 어느쪽이 지율이인지도 이제 헷갈리고 있습니다.
    이거 의무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여기 지구별 한켠에 손주자랑을 해야 되는 것으로 하면
    이런 헷갈림도 없고 이야기꺼리가 늘 생기게 되니 그또한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에디님네 두가님네 쏭빠님네 세집이 되였으니 그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기대해 볼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10.27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의 축하 말씀 잘 전했습니다.
      향이도 감사하다고 전해 드리라는...
      위에 아들이 둘이나 있으니 은근 딸을 기대한것도 사실인데 그 뒤 병원에서 아들이라는 언질을 받아 살짝 서운한 느낌도 있었는데 셋째가 건강하게 태어나 잘 자라고 있는걸 보니 이게 축복 중에서도 축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위에 두 머스마가 다행히 동생을 잘 보살피는 편이라 더욱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형님 말씀대로 위에 두 넘은 조금씩 닮아 가기는 하지만 늘 보는 우리 눈에는 확연히 구분이 된답니다.ㅎ
      아이 이름은 맑은 아(雅), 어질인(仁)자로 지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형님..^^

  6. 2018.10.26 16:53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 !!!
    축하드립니다.
    이제 열심히 돈버셔서 할애비 역의 손자들 집 한 채씩만 장만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건강하게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 ! 저도 빌어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10.27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유라님.
      어서 돈 많이 벌어서 세 넘 장난감 비용이라도 보태야 하는데 말입니다.ㅎㅎ
      그저 무탈히 건강하게 커 가기를 바라는게 가장 바라는 소망입니다..^^

  7. 2018.10.28 17:29 소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8. 2018.11.12 18:15 포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말씀처럼 과한 기도가 통하나 봅니다.
    축하하기는 하나 꼬치가 아닌 손녀라면 더더욱 예쁘실터인데....
    아무튼 축하드립니다......ㅋ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8.11.12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쁜 손녀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나 이렇게 건강하게 태어난 준 것만 하여도 축복으로 받아 들입니다.
      고맙습니다. 포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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