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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야무지고 알찬 산행지인 양주 불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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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불곡산(佛谷山.佛國山 465m)

 

 

 

 

 

야무지고 알차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불곡산.

불곡산 규모는 멀리서 바라보면, 아담하게 보일 정도로 낮은 산이지만,

그 높이에 비하여 산행 내내 감탄사가 수시로 나 올 정도로... 

멋진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갖춘 나름 명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알찬 내용이란,

조금만 오르면 탁 트이는 풍경과..

산행 내내 지루할 사이가 없는 멋진 암릉과 시원하게 펼쳐진 능선 때문입니다. 

 

근처 산행지인 도봉산의 웅장한 외형 자태에 비교를 한다면 밋밋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한 편리한 접근성도 좋지만, 산행 재미가 쏠쏠하고..

스릴도 만끽 할 수 있어서 근교산에 비하여 전혀 부족함 없는 조건을 갖춘 불곡산입니다.

 

 

교통편(서울기준)

1호선 전철 탑승 - 양주역 하차 - 도보로 양주시청 까지 약 15분

(버스 이용 시 길건너 편에서 32-1 버스)

 

산행 코스

양주시청 출발 -불곡산 상봉 - 상투봉-임꺽정봉-악어바위- 임꺽정봉-암봉-대교아파트 하산

약 8 Km 구간입니다 (저는 악어바위까지 약 10 Km 를...)

주의사항: 임꺽정봉 오르기 전 악어바위 부터 들려 보시기를 바랍니다.

산행시간: 총 6시간 소요.

 

 

 

 

토요일 아침 양주가 나름 먼 길이라서 5시에 일어나 배낭을 챙기고 길을 나섭니다.

부천역에서 양주역까지 1시간 36분 소요... 꽤 먼거리입니다.

양주역 도착하여 간단하게 어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샌드위치 구입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양주역에서 양주시청까지 걸으면 약 15분 소요.

저는 초행길이라 시간을 절약하려고 길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탑승.

 

 

버스에서 하차 후 양주시청 건물 왼쪽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자차로 오시면 양주시청 안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산행 시작 20 여 분 정도 지났을때 부터 시야가 트이기 시작합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 한잔에 2천원 ..

음 ~ 목도 마르고... 딱 ! 한 잔만 마시고 오릅니다.

 

 

 

오늘 산행은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보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불곡산 특징은 철계단이 거의 없습니다.  하산 시 위험한 구간 외에는..

 

 

 

불곡산 5 보루 입니다. 이 곳에서 소량이지만, 고구려 토기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펭귄바위

 

 

 

 

 

 

 

상봉 도착 ~

 

 

 

 

 

상투봉 도착 ~

 

 

 

모처럼 인사를 드립니다 ~^^

 

 

좌우를 보니 매우 아찔합니다.

 

 

 

 

 

엄마 가슴바위 랍니다. 글쎄요 ?? ..ㅎ

 

 

 

12신 30분... 양주역에서 어묵으로 먹은 아침이 부실해서 그런가...

샌드위치와 카스테라 그리고  막걸리 한 병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하산 길이 위험하여 막걸리는 반 병만... ^^

 

 

 

이 곳에서 실수를 했습니다.

임꺽정봉으로 가기 전에 악어바위를 들렸어야 했는데 이정표를 자세히 안 봤습니다.

결국에는 다시 내려와서 공깃돌바위와 악어바위를 보고 다시 임꺽정봉으로... 휴 ~~ 멍청한 송빠 입니다.

 

 

 

 

장갑은 필수입니다. 구간 구간 오름 길이 스릴도 있고 재미 만쩜입니다 ^^

 

 

물개바위

 

 

임꺽정봉 도착~

 

 

광백저수지가 보입니다.

 

 

임꺽정봉에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다시 내려갑니다.

불곡산의 명물인 악어바위를 안 보고 갈 수가 없어서 ... 휴 ~~~

 

공깃돌 바위

 

 

코끼리 바위 입니다. 사진을 찍을 장소가 협소..

 

 

 

악어바위로 내려가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급경사 구간입니다.

 

 

바위에 매달린 악어바위.. 꼬리는 누가 훔쳐갔는지 ?? ㅋㅋ

다시 임꺽정봉으로 ..

 

 

 

 

 

뒤돌아 본 임꺽정봉... 멋집니다.

 

 

하산 구간은 아찔합니다.

오래 전 바위틈에 박어 놓은 나무에 안전용 쇠줄.

불곡산은 일반 등산객에게는 결코 만만한 산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급경사로 내려가는 내내 겁이 날 정도 였습니다.

 

우측 철계단이 없던 시절에는 밧줄을 타고 오른 듯 여기저기 그흔적이 남았습니다.

사진으로는 느낌이 덜 하지만, 매우 경사가 겁 날 정도로 가파른 하산 구간입니다.

 

 

 

 

하산 완료..  대로가 보이기 전에(약 10여 미터) 비닐천막 식당을 추천 드립니다.

아주머님의 비빔국수 맛도 좋았지만,

능선에서 마시다 남은 막걸리가 생각이 나서 마셔도 되냐고 여쭸더니..

신경 쓰지말고 천천히 드시라고 하시면서 안주까지 주시는군요 ~^^

죄송해서...막걸리 한 병 더 추가 ~~~

 

 

 

 

 

결산 ~(^.^)

처음 불곡산행을 결정 시 고민을 했습니다.

전철로만 왕복 거의 4시간 거리.. 과연 가성비(운동량 시간 경비 재미) 가 나올까 ?

경기도 내에서는 제 기준의 가성비는 90 점 입니다.

 

높이에 비하여 개성도 강하고, 볼거리가 많은 불곡산입니다.

주말마다 산행을 하시는 분에게는 체력적으로도 전혀 무리가 없는 산행입니다.

 

경비는 전철 왕복 (4,100원 버스 환승가능) 막걸리(2,000원)

하산 후 비빔국수와 막걸리(8,000원)  합이 14,1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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