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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시답지 않은 그저 그런 먹거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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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친구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모임을 주관하면서 제일 힘이 드는 건 만나는 장소인 식당 선정입니다.

각자 식성도 다르다 보니 항상 모임 때마다 애를 먹습니다.

 

다행히 한 친구의 추천으로 ** 순댓국집에서 모였습니다.

우선은 안주로 모둠수육를 시켰는데... 아니 "모둠"이란 의미가 뭔지 ?

당면 100 % 일반순대 몇 개와 수육 몇 개 뿐.. ?

 

오늘 친구들 모임 회비 정산을 하다가..

모둠이라는 메뉴가 궁금해서 맛집 탐방을 하는 타 블로그를 찾아보았습니다.

 

처음 그 식당을 방문했던 분들의 자료(사진 인용^^)를 찾아보니..

사진처럼 여러 종류의 순대가 올려져 있습니다.

 

화요일 먹었던 모둠수육에서 나온 순대는 100% 당면 순대였습니다.

노란색 선 밖에 있는 내용물이 다양한 순대는 어디로 간건지 ? 

 

이윤이 박하다고 순대가 가출을 한건가요 ?

거 참...  대짜 모둠순대가 13,000 원입니다.

 

수육도 차갑고 순대에 손이 안 갑니다.

먹성 좋은 친구들인데도 불구하고 결국 순대를 남기더군요.

할 수 없어서 순대 곱창 채소볶음을 더 주문했습니다.

 

 

 

                                                                                         → 행방불명 순대들

 

 

 

 

순대를 자세히 보니 (사진 인용)

순대 안의 내용은 채소는 일절 안 보이고 100 % 당면뿐입니다.

 

 

 

 

 

 

 

 

식당 내부 광고문을 보니 특제다대기는 한방재료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좋습니다. 몸에 좋은 다대기 양념..

허나 순댓국의 주인공인 순대는 왜 당면만 가득할까요 ?

 

식자재의 선택에 대한 기준이나..

기타 재료가 식당 운영에 차지하는 중요성은 전혀 모릅니다 만..

처음 개업 당시와 개업 후 손님이 늘어나면 변치 않았음 하는 게 있습니다.

 

이윤을 무시하자는 건 절대 아닙니다.

처음 선전과 다르 게 은근슬쩍 원가절감(?)을 위해서..

일방적으로 메뉴의 내용을 변경하여 손님을 기만(?)하지 않았음 합니다.

 

손님의 입 맛은 블로그의 맛있다는 일방적인(?)광고에 현혹당하지 않습니다. 

식당의 가벼운 처신에 기만을 당 했다는 걸 알았다면 손님은 분노한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식당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서 초기 광고 메뉴의 내용을 변경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기만하는 자세로 계속 일관을 한다면, 손님은 분노합니다.

메뉴에 변경이 있으면..

당연하게 광고 내용(사진)을 바꾸는 건 운영자나 업주의 책임이 아닐까요 ?

 

이런저런 사정으로 소비자들이 이해를 해주겠지.. 하면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근슬쩍 넘어가는 건..

기업가 (운영자)의 철학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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