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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소박하지만 깊은 향을 품은 개심사를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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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개심사

 

 

 

올 해로 4 번째 방문한 개심사입니다.

처음 방문했던 2014년 4월 말 일주문 밖의 초입 풍경은 할머님 몇 분께서 좌판을 펼치셨는데..

같은 자리에서 바라 본 어제의 풍경은 다르더군요.

 

무심히 보면 모를 수 있지만, 기념품 가게부터 유명 맛 칼럼니스트 얼굴이 크게 걸린 영계백숙  식당과

커피를 파는 곳까지 들어서 있습니다.


開心寺는 마음을 열라는 사찰입니다.

예로부터 대다수의 유명 사찰은 높은 산에 있습니다.

하지만 개심사는 쉬엄쉬엄 걸어도 10분~15분이면 오를 수가 있습니다.


개심사 내부는 변한 게 없었습니다.

조금 달라졌다면 해우소 정도..


개심사 겹 벚꽃과 청 벚꽃을 제대로 보시려면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나름 일찍 출발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개심사 주차장 입구 양옆으로 늘어선 수많은 차량과 관광객을 보니..

오래전 세속에서 벗어나 있었던 개심사도 이제는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타 사찰에 비하여 절대 큰 사찰은 아닙니다.

하지만 겹 벚꽃 외 청 벚꽃의 향을 품고 있는 개심사만의 매력을 간직한 사찰입니다.

 

 

 

 

 

 

 

 

 

 

 

전형적인 배흘림 기둥이라고 하나요 ?

강릉의 임영관 삼문이 가장 두드러진 배흘림 기둥이라고 합니다.

 

 

 

 

 

 

개심사에서만 볼 수 있다는 청 벚꽃..

 

 

 

 

 

 

 

 

 

 

 

 

 

 

길 가에 수많은 차량들이 ?

자세히 보니 고사리를 캐러 온 사람들 입니다.

제 친구 녀석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 몇 푼 된다고..사먹어라" .. ^^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또 개심사를 올 수 있을까 ?  

 

모르겠습니다... 개심사는 그대로 있는데..

수많은 관광객으로 실망을 했지만, 저 또 한 그 수많은 관광객 중 한 명 임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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