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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진도의 멋진 섬, 하조도 돈대산과 신금산 산행

 

진도아리랑, 진돗개, 그리고 맛난 술 홍주로 유명한 진도는 256개의 섬으로 되어 있는데 이 중 45개가 유인도입니다.

가장 유명한 섬은 단연 조도.

조도는 주변에 섬들이 새떼처럼 모여 있다고 하여 새섬, 즉 조도(鳥島)이구요. 

상조도와 하조도 두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하조도에 면소재지가 있습니다.

조도군도(鳥島群島)의 대장섬인 하조도 주변으로는 유무인도 178의 섬이 오밀조밀 자리하고 있어 베트남 하롱베이를 닮았다고 하는데 제가 본 바로는 하롱베이가 이곳을 닮았네요.

 

중국 주재 영국대사를 수행하던 라이라호 함장 비실홈이 1816년 9월 5일 상조도 섬 꼭대기에 올라 조도군도를 내려다보고는,

"세상의 극치, 지구의 극치"라며 외쳤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에 적혀 있는데 제가 봐도 정말 멋진 조도군도의 풍경이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섬 중에서 주변 군도와 어우러지는 풍경으로는 가장 멋진 곳이 이곳 조도(하조도, 상조도)에서 보는 조도군도의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나선 섬 여행길.

첫날 이브의 밤에 출발하여 진도 팽목항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조금 지난 크리스마스...

하루는 거의 건너뛰어 1박 2일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이구요.

 

 

여행 일정은 다음과 같이 보냈습니다.

 

첫 날 : 대구~진도

 

둘째 날 :

진도(팽목항)~하조도(창유선착장, 차를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하조도 돈대산, 신금산 산행

하조도 해안 길 드라이브

상조도 해안 길 드라이브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 일몰 구경

 

셋째 날

하조도 신전해변 탐방

하조도(창유선착장)~관매도

관매도 꽁돌과 하늘다리 트레킹

관매도 정상인 돈대봉 산행

관매도~진도(팽목항, 중간에 오면서 하조도에 놔둔 자동차 배에 실고)

진도~대구

 

위 내용을 3번에 걸쳐 올려놓겠습니다.

①. 하조도 돈대산, 신금산 산행

②. 관매도 꽁돌과 하늘다리 트레킹과 돈대봉 산행

③. 상조도 도리산전망대에서 조망되는 조도군도의 풍경과 일몰, 그리고 이번 여행길에서 만난 다양한 풍경들.

 

특이사항.

둘째날 풍랑주의보로 팽목항에서 7시 반 출발하는 첫배로 하조도로 갈 계획이었는데 발이 묶여 10시 반 배로 출항.

잊어버린 3시간을 벌기 위해 돈대산과 신금산을 달리다시피 산행...

셋째날 관매도로 가는 배는 하루 한 번, 팽목항에서 출발하여 이 섬 저 섬 모두 들려서 한 바퀴 빙 돌아 다시 팽목항으로 돌아가는데.. 

관매도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딱 2시간. 하늘다리까지 트레킹 마치고 돌아오니 남는 시간이 50분.

언제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돈대봉 정상까지 가 보기로 작정. 거의 산악 마라톤을 했답니다.

 

 

산행지 : 하조도 돈대산~신금산

일 시 : 2020년 12월 25일()

산행코스 : 산행마을(산행리) 마을버스 승강장 - 손가락바위 - 돈대산 - 유토마을 - 신금산 - 동백군락지 - 조도등대 - 등대주차장

소요시간 : 3시간 30분(빠르게 걸었어요. 5시간 정도 잡으면 적당할듯..)

 

※ 동절기(11.1~2.28) 진도항(팽목항)에서 하조도(창유항) 여객선 운항 시간표

팽목→창유(진도에서 하조도 들어가는 배)  07:30. 08:20. 09:30. 10:30. 14:00. 16:00. 17:00 (하루 7차례)

창유→팽목(하조도에서 진도로 나오는 배)  07:20. 08:20. 09:30. 13:00. 15:15. 16:00. 16:50 (하루 7차례)

※ 여객선 요금 : 4,200원. 차량 승선요금 : 19,000원.(모두 편도)

문의전화 : 팽목항(061-544-5353), 창유항(061-544-0833)

 

 

 

 

 

돈대산과 신금산 등산지도.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보입니다.)

대개의 산행은 산행마을(마을 이름이 산행리)에서 시작하여 조도등대에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산행코스 : 산행마을(산행리) 마을버스 승강장 - 손가락바위 - 돈대산 - 유토마을 - 신금산 - 동백군락지 - 조도등대 - 등대주차장

 

대구에서 밤 8시경에 출발, 팽목항에 도착하니 밤 12시 20분 정도 되었습니다.

오전 7시 30분 출항하는 첫배를 타고 들어가는 걸 계획하고 늦밤에 술 한잔하고 잔듯만듯 눈 떠 보니 풍랑주의보 내려 출항금지.

 

날씨는 완전 쌀쌀하고 바람도 차갑게 부는 아침에..

풍랑주의보 해제되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그리 멀지 않는 세방낙조와 급치산전망대에 들려서 조망을 즐기다가 다시 팽목항으로..

다행히 10시 30분 배부터는 정상 출항이 된다고 합니다.

 

 

사람 배표와 차 배표를 끊고 기다리는 시간에 팽목항을 둘러 봤습니다.

 

세월호...

2014년이니까 벌써 6년이 흘렀네요.

모든 어른들이 죄인이 되어 버린...

너무나 황망하고 안타깝고, 가슴저린 사건..

 

노란 리본의 조각 아래에는 그 아이들이 좋아 할,

비스켓도 있고 음료수도 있고 귤도 놓여져 있습니다.

 

 

팽목항이란 이름이 세월호와 너무 닿아 있었나요?

이제는 진도항으로 이름도 바꿔져 있습니다.

진도항을 벗어나면서 동석산이 보이고 배는 그 섬을 떠나 또 다른 섬으로 향합니다.

 

 

중간에 배가 부리끼를 잡는 느낌이 들어 앞을 보니 퀸메리호가 지나가고 있네요.

목포와 제주를 오가는 대형여객선인데 ..

코로나로 요즘 힘드나 봅니다. 외관이 후줄근하네요.

 

 

 

 

 

 

 

 

하조도 창유항에 도착.

자동차를 몰아 산행마을에 도착합니다.

버스정류장 우측편의 마을로 진입하는 소로(빨강 화살표)가 등산로 입구입니다.

조금 진행하면 이정표가 산쪽으로 설치되어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답니다.

이후 전구간 산길은 거의 외길로 되어 있고 국립공원 지역이라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헷갈림없이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을 지나고 있네요.

산행 시간을 대략 5시간정도 잡으면 4시 30분 정도 되어야 하산을 하는데..

그럼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에서 계획한 일몰 구경은?

마음이 조금 급해지네요.

일단 산행 속도를 최대한 올리기로 생각하고..

 

 

깜빡..

이곳이 다도해국립공원이라는걸 잠시 잊었네요.

들머리인 이곳부터 날머리인 하조도등대까지는 거의 외길.

길이 헷갈리는곳 전혀 없습니다.

 

 

남도의 따스함이 한겨울 산행에서 초록을 보게 하네요.

전 구간에서 가장 많이 보는 나무는 동백.

이제 막 피는 중이지만 그래도 피고지고 하고 있답니다.

 

 

손가락바위.

엄청 큰 바위군입니다.

이쪽 방향에서 보면 엄지척이지만 다른 방향에서 보면 여러 손가락으로 보입니다.

손가락바위는 나중에 상조도를 가면서도, 다음날 관매도를 가면서도 늘 눈에 뜨이는 특이한 바위입니다.

 

 

산행을 하면서 아주 많은 섬을 보게 됩니다.

대구 어리버리한 촌넘이 이곳에 와서 저게 어느 섬인지는 잘 모르지만 몇 곳의 섬은 학습을 하고 갔답니다.

관매도, 동거차도, 서거차도, 병풍도..

모두 세월호와 연결이 되는 섬 이름입니다.ㅠㅠ

 

 

우측 뒤로 보이는 관매도.

두개의 섬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섬입니다.

내일 가 볼 곳이라 자주 쳐다보게 되네요.

 

 

진행하면서 뒤돌아 본 손가락바위.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중간에 구녕이 뻥 뜷려 있어(좌측바위) 이전에는 밧줄로 올라가서 섬들을 가늠쇠로 조정하곤 했던 모양인데 지금은 밧줄 없습니다.

국립공원잉께...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우측 뒷편으로 상조도 도리산전망대가 보입니다.

꼭대기에 철탑이 있는 곳입니다.

차량으로 정상까지 올라 갈 수 있어 ..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다도해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중간 뒷편 섬이 상조도.

섬이지만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이들도 많을듯 합니다.

 

 

지나온 손가락바위.

 

 

대마도(일본 대마도 아님)와 소마도가 보이고 좌측으로 멀리 동거차도와 서거차도가 보입니다. 

 

 

손가락바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우측 뒤로는 진도입니다.

좌측 뒷편은 상조도이구요.

우측 앞이 진행 방향에 있는 신금산.

그 앞 동네는 조도면소재지.

식당도 있고, 중국집도 있고, 하나로마트도 있고, 주유소도 있습니다.

앞쪽 좌측 동네가 들머리인 산행리 마을입니다.

 

 

멀리 신금산.

돈대산 진행 후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게 됩니다.

돈대산은 그냥 발풀기운동 정도 되는 곳이고, 신금산이 은근히 오르내림이 심하여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체력 소모도 심한 곳입니다.

 

 

지나오면서 뒤돌아 본 손가락바위.

 

 

 

 

 

전 구간에는 이런 데크가 3곳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박 장소로 천하의 명당입니다.

일출도 보고, 일몰도 보고...

조도군도의 아름다운 섬 풍경은 덤으로.,..

 

 

돈대산 정상.

뒷 배경은 관매도

 

 

보길도 방향 동쪽 섬들입니다.

 

 

진행 방향.

신금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돈대산 정상.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진행 방향 신금산 능선 풍경입니다.

 

 

전 구간 능선에 재미있게 생긴 바위들이 많습니다.

이런 바위들은 사람이 올라타고 사진을 찍어야 크기도 가늠이 되고 재미도 있는데 홀로 산행에서는 이 점이 늘 아쉽네요.

 

 

관매도.

 

 

 

 

 

 

 

 

우측으로 내려도 보이는 동네가 읍구마을인데 저곳에서 조도대교로 연결되는 해안도로가 참 일품이었답니다.

산행은 능선의 읍구마을로 내려가는 포장도로에서 끝나고 다시 신금산으로 올라야 합니다.

 

 

다시 국리공원 팻말을 만나게 되고 이곳부터는 신금산 산행이 시작 됩니다.

 

 

신금산의 명물 거북바위

이건 누가 봐도 거북바위...ㅎ

 

 

뒤돌아 본 돈대산 파노라마.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우측이 상조도입니다.

좌측으로 관매도가 보이고 그 뒤로 동거차도와 서거차도가 보이는데 그 사이로 멀리 병풍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최고의 조망처 도리산 전망대가 좌측 뒤로 보이네요.

 

 

신금산 정상 도착.

 

 

뒷편으로 관매도.

 

 

진행방향으로 파도타기가 심합니다.

하나 오르고 내려가면 또 하나의 봉우리가 있고..

 

 

바로 아래로 내려 보이는 하조도 창유항과 멀리 뒷편으로 상조도.

 

 

요상하게 생긴 바위들이 자주 나타나네요.

각자 이름이 있는데 ...

 

 

상하조도를 연결하는 조도대교.

 

 

거북바위의 거북이 머리를 바로 아래서 올려다 보고..

 

 

상조도 방향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진도 방향

동석산이 건너 보입니다.

 

 

뒤돌아 본 거북바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우측 바닷가 끝에 조도등대가 보입니다.

저곳이 산행 종점.

 

 

조도대교와 상조도 풍경

 

 

우측 맨 끝 바닷가에 날머리인 조도등대가 보입니다.

중간으로 멀리 진도가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상조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조도등대로 가는길에서 동백 군락지를 만나게 됩니다.

군락지가 엄청나게 큰 규모인데 동백들이 모두 키가 커서 꽃 구경은 눈높이로는 할 수가 없겠네요.

모두 머리 위에서 꽃이 피고 지고...

간혹 파아란 하늘 배경에 피어 있는 동백이 어떤 그리움과 스쳐 갑니다.

 

 

바닥에는 떨어진 동백도 제법 보이고 간간 눈 앞에 피어있는 동백도 보게 됩니다.

 

 

동백들이 키가 너무 커.

꽃들은 하늘에서 피고...

 

 

 

 

 

산행시 가거도와 추자도, 홍도 흑산도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다음 날  산행했던 관매도에서 더욱 잘 보이길래 위의 섬들은 관매도 돈대봉 산행시 따로 소개합니다.

 

 

 

주변 섬들이 정말 예쁘게 보입니다.

남도 바다는 약간 뻘이 있어 이날 파도가 심하다보니 머드가 파도에 뒤엉켜 옥빛처럼 보이는 바다가 되어 더욱 섬이 살아 납니다.

 

 

 

 

 

뒤돌아 본 선금산

녹색 숲이 모두 동백나무입니다.

엄청나구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상조도

 

 

 

 

 

 

 

 

 

 

 

 

 

 

등대 가는 길이 아래로 내려다 보입니다.

거의 산행 마무리 지점.

차가운 바람이 완전 세차게 불고 있네요.

 

 

좌측 상조도 도리산전망대.

 

 

점점히 떠 있는 섬 풍경이 그림 같습니다.

 

 

 

 

 

 

 

 

 

 

 

마지막 봉우리 하나를 넘어 이제는 등대 앞으로 ...

 

 

 

 

 

등대 바로 위에 있는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정자.

 

 

하조도등대

그냥 조도등대라고도 합니다.

앞으로는 멀리 진도.

 

 

 

 

 

등대 관람은 코로나로 닫혀 있네요.

 

 

풍랑주의보는 해제 되었지만 파도는 종일 일렁거립니다.

 

 

산행 마무리.

하조도등대까지는 좁은 길이라 대중교통 없습니다.

개인산행으로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면 하조도(상조도 합쳐서) 유일하게 한대 있는 택시(061-542-5071)를 이용하거나 걸어 나가야 합니다.

저는 택시가 운행 중이라 한참 기다려야 한다고 하여 개별적으로 연락이 닿은 어떤 분의 차량을 이용하여 산행마을까지 이동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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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 | 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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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정말 누가봐도 거북 바위네요.

    동백꽃이 정말 무지무지 크네요.
    동백꽃길 사이로 난 길이 마치 미로처럼 느껴집니다.

    • 거북이와 꼭 닮은 바위가 신기했답니다.
      동백 군락지가 엄청나더군요.
      아마도 새 봄이 되어 걸어보면 최고의 꽃터널이 될 것 같습니다.^^

  • 술권하는사회 2020.12.28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가님의 유유자적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부럽습니다. 천하를 얻은듯 하군요.
    상세한 설명 따라 꼭 따라하고 싶은데, 이번 겨울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번이 아니면 담에라도 가봐야겠습니다.
    친절한 후기에 늘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 성수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섬인데 지금은 거의 한적하다못해 적막한 느낌이 드는 섬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른 계절보다 오히려 겨울철 조용할때, 특히 지금처럼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여야할때 이런 섬 산행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술권사님.
      적당한 시간 내셔서 한번 더녀 오시길 바랍니다.^^

  • 성탄절 연휴를 이용해서 멀리 조도군도를 다녀오셨군요.
    2박 3일의 일정으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자유로움이 너무 부럽습니다...ㅎㅎ
    세상의 극치, 지구의 극치라고 표현을 하고도 남을만큼 멋진 풍광이군요.
    손가락바위라고 해서 별거 아닌줄 알았더니 크기가 어마어마하군요.
    엄지척바위로 올라가면 더 멋질거 같은데 국공이라 밧줄을 잘라버린 모양이죠 ? ㅎㅎ
    돈대산, 금대산...기암괴석이 많아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하셨겠습니다...ㅎㅎ
    그나저나 안그래도 시꺼머신분이 역광으로 사진을 ? ㅎㅎ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 조도군도를 한눈에 조망하는 도리산 전망대에 올라 봤는데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섬 중에서 주변 섬들을 이처럼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구요.
      손가락 바위는 정오시간이라 그림자가 생겨 인증샷을 찍지 못했는데 아마 비교사진을 보신다면 아주 큰 바위임을 알 수 있답니다.
      싸나이님이시라면 정말 멋진 포즈로 다양한 샷을 남기실것 같습니다.
      요즘 실루엣 사진으로 그나마 남길 수 있네요.
      이것도 세월 흐르면 그나마도 남기지 못할듯도 하구요.ㅎ^^

  • 진도가 수 많은 섬으로 이루워진 건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진도를 구성하는 섬 중에서 무인도가 꽤 많습니다. 무인도 싸게 나 온 거 있음 좋겠는데.. ㅋ
    제가 좋아하는 술 중에 홍주 입니다. 예전에는 산행 후 한모금씩 마시곤 했는데..
    두가님 섬 산행기를 보면서 든 생각은.. 대한민국은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걸어도 계속 펼쳐지는 멋진 풍광으로 전혀 지루하지 않은 조도 입니다.
    섬 안에 저렇게 넓은 논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예전에 다친 다리가 다시 아파서 요즘 치료 중 입니다.
    주사 몇 방으로 쉽게 나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답답해서 복돌이 녀석 데리고 산책을 다녀와서 두가님 섬 여행기를 보니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2탄 3탄을 기다립니다~~ ^.^

    • 신안군이 1004의 섬이라고 하고 여수는 365의 섬이라고 하고..ㅎ
      이곳 진도는 그나마 특별한 액션은 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소개하는 편이네요.
      홍주는 조금 독해서 그렇지 참 맛은 있는 술로 생각됩니다.
      이전에는 독한 술을 좋아하여 많이 마셨는데 요즘은 거의 막걸리만 취하다보니
      아마도 작은 병으로 반병정도만 마셔도 취할것 같네요.
      이곳 조도도 섬 내에 비옥한 노ㅗㅇ지가 많던데 아마도 고기를 잡는 어부도 많겠지만 오직 농사만 짓는 분들도 꽤 많을것 같습니다.

      다친 다리를 주사 몇 방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진료 받으셔서 제대로 완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까운 거리를 걷는 것으로 천천히 운동도 많이 하시구요.^^

  • 어쩐지 며칠 이곳이 빈집 느낌이더니 진도의 섬들을 며칠 일정으로 다녀오셨군요.
    훌쩍 날짜의 여유까지 갖고 섬여행을 떠날수 있는 것조차 부럽습니다.
    물론 날짜의 여유가 허락한다고 그것 또한 아무나 할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가로질러 가는 퀸메리를 보니...
    갑자기 목포에서 출항하는 배편으로 제주 여행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그것도 실천에 옮기에는 여러 애로사항이 생각납니다.
    다섯 시간의 항해에 한번 질리다 보니 두시간짜리로 생각하던차에
    목포에서면 훨씬 더 걸려서 간다고 생각하니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이런 저런 이유로 배편으로 며칠간의 섬여행은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정임에도 이처럼 자세히 사진과 설명으로 소개하여 주시는분이 있기에
    편하게 진도의 여러섬 구경을 잘하고 있지만...
    저는 오늘 소개되는 섬구경은 그냥 사진으로만 보는 섬구경으로 생각하며
    따라 할 생각은 아예 엄두를 내지 않으렵니다.
    대신 섬풍경과 볼거리를 잘 기억하였다가 저 섬들 이름이 나오면
    여기에서 본 이야기로 주변사람들에게 마무리를 시키렵니다..........^^

    • 늘 꿈꾸고 있는게 제주 한달살이나 보름살이인데..
      차에다가 이것 저것 잔뜩 실고 제주도 가는 배에 얹어서 그곳에서 거지처럼 얼마간 지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직까지 차를 가지고 가 본 일이 없어 그런지 더욱 더 호기심이 생겨 나구요.
      이것 조도는 형님께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진도에서 거리도 얼마되지 않고
      차를 가지고 들어가서 여행하기 딱 좋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하조도 상조도가 있어 나름대로 제법 둘러볼 곳도 있구요.
      섬에는 민박이나 이런저런 편의시설 거의 다 있으니 불편한것도 별로 없을듯 합니다.
      이쪽 방면은 이제 슨상님 고향인 하의도나 신의도를 둘러보면 큰 섬은 대강 둘러보게 될것 같습니다.^^

  • euroasia 2020.12.29 0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 한달살이 시작합니다 !
    내려오세요 !!!
    김녕해수욕장입니다 !!!
    저녁내내 마시고 1시에 일어나서 깊고 푸른밤 두빙까고 자려고 합니다 ?
    굿밤 !!!

    • 떠나시기 전 저녁 술 한잔 같이 못해 죄송합니다.
      한달살이 제주도..
      많이 부럽습니다.
      소주는 아껴 드시고
      막걸리로 주종을 변경 하시는 걸 권장 드립니다.^^

  • 하마 2020.12.29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크리스 마스 겨울 모습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는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입니다.^^*
    바다와 섬 산 풍경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지루하지 않을것같습니다.
    손가락바위며 거북바위도 재밌구요. 특히 사방을 둘러보아도 멋진 섬바다 풍경들이 압권입니다.
    데크에서 비박하며 하루를 보내는것도 특별히 멋질것같다는 생각입니다. 물을 최대한 아껴야 겠지만요.^^*
    에휴~~세상 근심 잠시 잊고 멋진 풍경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본적이 언제인지요...ㅠㅠ
    늘 그렇지만 두가님의 여행기를 통해 이렇게 갑갑한 마음을 해소하는게 낙이 되었습니다.
    멋진 조도 풍경 잘보았습니다. 다음편도 기대가 됩니다.;)

    • 진도부터 이곳 섬까지 온 들판에 배추가 밭에 아직도 가득입니다.
      이렇게 밭에 보관하다가 겨울에 빼서 판다고 하네요.
      동백도 곧 제철이 될 듯 하구요.
      여러 섬들 중에서도 여행지로 참 추천하고픈 곳입니다.
      풍경도 좋고 섬 인심도 좋고..
      코로나 시국에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지만
      이번 여행길에서 사람을 스친 것은 매표소 아가씨와 섬 사람 두어명..
      그 외에는 거의 홀로였네요.
      언젠가 하마님과 같이 즐거운 섬 여행을 하게 될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 세이지 2020.12.29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들은 성탄이라고 가족이 다 모여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하는데
    두가님은 혼자 보따리 싸서 먼 섬으로 내빼셨군요.
    두가님 나빠요!!
    그래도 부러운 마음은 가득하지만.......

    크고 작은 섬들이 이렇게 아름답네요.
    북적이는 여름보다 한적한 지금이 오히려 섬 여행하기엔 더 좋은 것 같아요.
    <모두 머리 위에서 꽃이 피고 지고...
    간혹 파아란 하늘 배경에 피어 있는 동백이 어떤 그리움과 스쳐 갑니다.>
    동백은 하늘에서 피고 지고 그리움은 두가님 가슴에서 피고 지네요.

    사실 바쁘게 다니면 풍경에서 시를 볼 수가 없는데
    두가님은 가장 바쁘게 다니시는 것 같은데
    예쁜 시는 늘 가지고 오시는 게 놀랍습니다.

    • 성탄절은 우리집 아들 생일이기도 한데
      사전에 달아나도 되냐고 허락을 받았답니다.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탄절이 된 셈이네요.
      갈때 올때, 그리고 섬에서
      너무나 한적 했는데 자칫 외롭다는 생각을 할 뻔 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정하게 댓글 주시는 세이지님도 계시고..
      하는 생각에 울지 않고 잘 이겨 냈구요.ㅎ
      주변의 풍경들이 참 멋진 섬이었답니다.
      새 봄이 되면 동백이 무수히 목이 잘리면서 떨어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하구요.
      그런 시기에 이곳 섬 여행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