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일기

섬 산행으로 멋진 욕지도의 천왕봉

1박2일 일정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가서 첫날은 여행으로 하루 보내고 둘쨋날은 산행을 한 후 마지막 배로 나왔습니다.

오후 2시 배로 들어가서 다음날 산행 한 후 오후 4시 30분 배로 나왔는데 욕지도를 둘러보는데는 충분한 시간이었네요.

둘쨋날 산행시에는 휴일인데도 산행꾼은 이 섬에 제 혼자밖에 없었답니다.

 

욕지도는 우리나라에서 44번째로 큰 섬입니다.

욕지면 소재지가 있는 섬이고 연화도 두미도외 유인도 9곳과 무인도 40여곳을 합하여 욕지면을 이루고 있습니다.

6.25때는 피난민들이 몰려들어 인구가 2만명이 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대략 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쪽으로는 해안 절벽이 많아 매우 가팔라 논은 전혀 없고 밭도 경사진 면에 형성이 되어 있답니다.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일주도로는 전체 21km로서 대략 1~2시간이면 구경 할 것 다 하면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어 탁 트인 바다풍경을 즐기기에 참 좋습니다.

말 그대로 앞 가림이 전혀 없는 탁 트인 태평양을 불 수 있는 섬이구요.

 

산행은 야포마을을 들머리로 하여 일출봉(190m)~망대봉(205m)~대기봉(355m)~천왕봉(392m)~약과봉(315m) 순으로 5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게 됩니다.

크게 가파르거나 무리한 구간은 없고 적당하게 즐길수 있는 멋진 섬 산행 코스입니다.

섬의 풍경이나 탁 트인 남쪽바다가 여간 멋지지 않아 발걸음이 자주 멈추곤 합니다.

해발 0m에서 시작하여 390여m까지 오른 다음 다시 해발 0m로 산행을 마무리하게 된답니다.

 

욕지도는 완행배가 있고 직행배가 있는데 완행은 우도와 연화도등을 거치게 됩니다.

완행은 1시간 30분 소요, 직행은 1시간 ...

대개 통영의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직항을 많이 이용하는데 요즘은 코로나로 방문 인파가 조금 뜸하지만 이전에는 주말과 휴일에 차를 가지고 들어갈려면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 하는 곳이랍니다.

 

예약 및 운항시간 요금확인은 : 이곳에서

 

참고로 욕지도에서 유명한것은,

고구마, 고등어회, 귤..등이 있는데 일단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고구마도 3kg에 2만원 정도 하는데 맛은 확실히 차이가 있구요.

고등어는 다른 곳에서는 죽은넘을 많이 취급하는데 이곳 욕지도에서는 살아있는 넘만 취급. 전국에서 고등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귤은 제주도와 다르게 쌔코롬한게 아주 특이한 맛을 내고 있네요.

 

욕지도는 어디? : 여기

 

 

산행지 : 욕지도 천왕봉

일 시 : 2021년 1월 2일~3일

산행코스:

야포 - 일출봉 - 망대봉 - 젯고닥(~에서 바닷가쪽으로 내려가서) - 제1출렁다리(전망대) - 제2출렁다리 - 제3출렁다리 - 모노레일하부정류장 - 일주도로를 따라 이동 - 새천년기념공원 - 대기봉 - 태고암 삼거리 - 천왕봉(왕복) - 태고암삼거리 - 태고암 - 시금치재 - 약과봉 - 논골 - 선착장

소요시간 : 4시간 30분

 

※ 산행코스는 복잡하게 써 두었지만 거의 외길이고 그리 크지 않는 섬이라 코스가 빤합니다.

모노레일하부정류장에서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대기봉까지 쉽사리 오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별 ★짜리 아주 가벼운 산행을 계획한다면 젯고닥에서 바다쪽으로 내려가서 1,2,3출렁다리 건너고 모노레일하부정류장까지 간 다음 모노레일을 타고 대기봉으로 올라 천왕봉 왕복하고, 다시 모노레일로 하산하면 땀 하나도 흘리지 않는 멋진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새마을버스가 딱 한대 운행 중인데 배가 도착하면 기다리고 있다가 태워서 등산로 입구에 내려 줍니다.

요즘은 무조끈 1,000원.

각 지점의 도착 시간은 기사분께 문의(010-4560-6318) 하면 됩니다.

 

 

 

 

산행코스:

야포 - 일출봉 - 망대봉 - 젯고닥(~에서 바닷가쪽으로 내려가서) - 제1출렁다리(전망대) - 제2출렁다리 - 제3출렁다리 - 모노레일하부정류장 - 일주도로를 따라 이동 - 새천년기념공원 - 대기봉 - 태고암 삼거리 - 천왕봉(왕복) - 태고암삼거리 - 태고암 - 시금치재 - 약과봉 - 논골 - 선착장

 

 

배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새마을 버스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곳에서 야포마을 등산로 입구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

손님이라고는 딱 저 혼자.

1000원에 버스를 대질내어 타고 가니, 마안하기도 하고...

 

 

일출봉 올라가는 입구, 인기좋은 산행지를 인증하는 수많은 리본들...

 

 

일출봉에서 본 건너편 천왕봉의 풍경입니다.

우측이 약과봉이구요. 

 

 

파노라마 풍경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목 조르기는 반칙..!!

 

 

두번째 봉우리인 망대봉 조망입니다.

어찌 이리 지명을 잘 아느냐구요? 정상에 세워져 있는 조망판 지명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ㅎ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몇일 이어지고 있는 한파..

전국이 꽁꽁 얼어 있는데도 남쪽나라는 그나마 조금 낫습니다.

녹색빛을 많이 볼 수 있는 섬입니다.

 

 

일주도로는 그림으로는 참 보기 좋습니다만 위험한 곳이 많네요.

절벽 구간이 많고 도로도 협소하여 한눈팔다가는 큰일 납니다.

 

 

바다와 어우러지는 풍경이 최고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야포마을

선착장 부근과 함께 욕지도 전체구간에서 가장 평지구간입니다.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타고 가면 참 멋진 어촌마을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해안을 끼고 도는 도로가 참 예쁜 곳입니다.

 

 

좌측이 국도라는 섬이고 우측으로 늘어선 섬들이 좌사리도입니다.

국도는 진작부터 한번 가 보고 싶은 섬인데 운항하는 배가 없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야 하구요.

 

 

좌사리도

 

 

이곳 욕지도에는출렁다리가 3개 있는데 그 중 맨 처음 출렁다리를 건너면 멋진 바위 전망대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바라 본 촛대바위

 

 

해안 바위에 낚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꽤 위험해 보이는데 저곳에서 보면 내가 더 위험해 보이겠지요?

 

 

전망대의 아찔한 절벽 아래로 내려다보니 그곳에서도 낚시를 하는 분이 많습니다.

상당히 위태로워 보이는데 괜찮겠지요?

 

 

반대방향으로 보이는 천왕봉

 

 

전망대 아래쪽은 입소문으로 알려진 펠리칸바위

오른쪽이 펠리칸 주뎅이입니다.

 

 

왼편에 전망대로 건너가는 출렁다리가 보이고 펠리칸 머리도 보입니다.

 

 

 

 

 

통영방향, 겨울이라 그런지 바닷빛이 더욱 깨끗하고 파랗게 보이네요.

 

 

두번째 출렁다리

별다른 이유없이 관광용으로 만든 것이네요.

누군가에게 분명 '돈이 남아도나!' 하는 소리를 들을것 같네요.

 

 

이건 3번째 출렁다리.

만든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듯 합니다.

 

 

모노레일 하부 승강장입니다.

이곳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대기봉으로 곧바로 올라가도 됩니다.

산행으로 시간을 만들었다면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새천년공기념공원까지 약 1.2km정도를 걸어가서 산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모노레일을 따라 산길이 있는지 확인은 못해봤지만 아무래도 옆에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는 이들과 견줘 산행을 한다면 기분 별로일것이라 도로를 따라 갔다가 천년공원에서 산길을 따라 오르는걸 적극 추천...)

 

 

일주도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뒤돌아 본 풍경

 

 

앞쪽 커브 구간이 새천년전망공원입니다.

저곳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좌측 시멘트로 만든 펜스가 있는데 하얀 페인트로 가로줄을 그어 놨는데 저게 뒷편에도 그어져 있을까요? 없을까요?

 

 

멀리 보이는 국도와 좌사리도

국도 뒷편으로는 직선으로 대마도입니다.

아마도 날씨가 쾌청하다면 분명 보일것 같네요.

좌사리도 우측으로는 앞이 탁 트인 태평양..

 

 

이틀동안 돌아 댕기면서 익힌 몇곳의 지명입니다.

 

 

더욱 확연하게 보이는 펠리칸 바위

 

 

 

 

 

새천년전망대에서 대기봉으로 오르면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몇 곳 조망이 탁월하게 보이는 곳이 있는데 절벽은 아찔하지만 정말 멋집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욕지도를 대표하는 가장 멋진 풍경입니다.

 

 

햇살이 비춰 보석처럼 보이는 바다 풍경도 정말 좋구요.

 

 

당겨서 본 3곳의 출렁다리가 있는 젯고닥

 

 

모노레일 상부입니다.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 모노레일인데다가 이곳 정상까지 올라와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 욕지도를 여행하는 분들은 거의 한번씩 타 보는듯 합니다.

근데 저는 타 보지 못했네요.

 

 

모노레일 상부인 대기봉에서 내려다 본 조망입니다.

올말졸망한 섬들과 함께 풍경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익힌 지명들과 조망판에 적혀있는 섬들의 이름을 표기해 두었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섬에 쥐들이 많아 고양이를 좀 들였더니만 이게 많이 늘어서 지금은 온 섬에 고양이 천지라고 하네요.

정상에 보통 까마귀들이 설치는데 이곳에는 사람 전혀 피하지 않는 고양이들이 가득 합니다.

 

 

정상인 천왕봉과 태고암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입니다.

정상은 이곳에서 갔다가 되돌아와야 합니다.

개방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완전 꼭대기에는 3함대에서 설치한 군 시설이 있어 올라갈 수 없습니다.

 

 

천왕봉 정상

해발 392m의 낮은 봉우리이지만 0m에서 산행이 시작 되니 완전 만만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통영방향

또 한편의 여객선이 나가고 있네요.

 

 

태고암으로 내려가는 숲길.

 

 

태고암

조그마한 대웅전이 있고, 역시 조그마한 산신각이 있고, 제법 큰 요사채가 있습니다.

사람은 보이지 않고 부처님 계신 대웅전은 고리를 걸어 두었네요.

고리를 풀고 문을 연 다음 선 채로 인사만 드리고 나왔습니다.

 

 

 

 

 

포장된 임도를 따라 죽 내려 갑니다.

 

 

약과봉으로 올라가는 산길 들머리에는 누군가가 터를 잡아 놓았고 그 아래에는 멋지다면 멋진 돌담을 두른 빈 집이 두채 있습니다.

세상의 욕심 모두 버리고 이곳에 들어와 편한 잠 한번 자 보고 싶은 욕심이 울컥 솟아 오릅니다.

 

 

산도 들도 나무도 풀도 말라버린 삭막한 겨울에, 이곳은 온통 초록입니다.

흡사 여름 산을 걷는듯한 기분을 맛보네요.

 

 

시금치재에서 만나는 돌탑인데,

이곳은 대구지 사람들이 동향리로 넘나드는 고갯길인데 산마루에는 돌로 쌓은 서낭당이 있습니다.

도동마을 학생장이었던 이한상이란 분이 고개를 넘나들면서 잔돌들이 많아 고개를 넘는 이들은 돌 하나씩을 주워서 이곳에 쌓으라고 했던 것이 이만큼 모여서 서낭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봉우리인 약과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멀리 산행 들머리였던 일출봉이 건너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조금 전 지나 온 천왕봉이 보이구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내려다보이는 황토밭 풍경

모두 고구마를 재배하는 밭입니다.

저곳에 올라 사진을 찍으면 참 멋질것도 같네요.

 

 

욕지항의 풍경입니다.

 

 

이곳에서는 이런 나무들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보통 기생하는 넝쿨나무를 잘라서 본 나무를 살리곤 하는데 이곳에서는 서로 공생하고 있나 봅니다.

 

 

욕지면 소재지에 있는 어떤 이발소.

두어곳의 이발소를 보았는데 모두 문은 잠겨있고 이발하는 요일이 정해져 있네요.

문 열려 있다면 들어가서 정말 저곳에 앉아서 이발을 한번 해 보고 싶었답니다.

 

그 옛날 ...

중학교때 박박머리 시절..

동네 이발소에 앉으면 꼬맹이들이나 학생은 수습 중인 처녀가 바리깡으로 깍아 주었는데 한쪽 머리를 받치고 있던 그 따스한 손의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Comments

  • 해안을 끼고도는 풍경이 정말 그림같이 아름답네요.
    거기에 살고 계시는 분들의 삶도 풍경처럼 아름답기를 소망해 봅니다.

    • 섬 이름은 조금 투박하지만 섬은 참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자동차로 적당하게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은 곳이구요.
      말씀대로 이런곳에 사는 분들은 성품도 좋을것 같다는 내용에 저도 공감을 합니다.^^

  • 하마 2021.01.05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고 아름다운섬 욕지도에 다녀오셨군요.
    거제에 처갓집 있을때 다녀오는건데 그걸 못했습니다.ㅠㅠ
    보석처럼 빛나는 바다와 섬산의 콜라보가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저곳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군시절 저보다 일년 선배의 고향이 욕지도 였는데 푸근하니 심성이 착했더랬습니다.
    어릴적부터 저런 멋진 풍경을 보고 자라서 그런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낡은 이발소의 의자에서 이발사의 연륜이 묻어나옵니다. 머리를 맡기고 졸아도 괜찮을듯합니다.ㅎㅎ
    오늘도 아침부터 멋진 풍경으로 힐링하며 시작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지난 해 몇 곳의 섬을 찾아 봤는데 모두가 코로나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살고 계셔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근데 혹시나 이런 청정의 섬에
      외부에서 코로나가 묻어 들어오면 정말 큰일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관광객이 드나드는 선착장일부를 제외하면 섬 주민들은 마스크나 이런것에 전혀 익숙치 않거든요.
      낡은 이발소는 만약 문이 열려 있었다면 들어가서 정말 옛날 이야기도 나눠 보고 자리에 앉아서 이발도 하고 왔을것 같습니다.
      마침 제가 지금 이발 시기가 되어 있구요.
      그러면 하마님 말씀대로 슬그머니 졸았을지도 모릅니다.^^

  • 몇해전 두번 다녀온 욕지도, 생각에 봄에 진달래가 아주 곱게 피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갔을때는 모노레일 공사중이라...보기 흉했는데, 지금 완공되어 졌다니..한번 여행삼아 가보고 싶네요.
    장가 가기전 노대도에 본가가 있는 동생따라 한번 놀러 가본적이 있는데, 그곳 구판장에는 사고 방지를 위해
    술판매를 하지않아 동력 어선을 타고 3~40분정도 달려 술사고, 치킨도 사고, 짜장면 한그릇씩 먹고 왔던 기억이
    나는데..산에 다니고 부터 지리적으로 보는 눈이 좀 더 넓어 졌는지, 그곳이 욕지였다는걸 알았습니다 ㅎㅎ
    너무 멋진 겨울 욕지도 섬산행을 보니..어딘가 훌쩍 가보고 싶은데..
    생각도(코로나) 지쳐있는지 몸이 많이 개을러 졌는지 계속 방콕 중입니다~
    등산화 안신어 본지 11월 셋째주..ㅎㅎ
    포항 워킹때 워킹화 신어 본것이 11월 말이고 쭉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두가님 블로그 보며, 어디갈지..날좋아 질때를 기약해 봅니다~

    • 모노레일은 열심히 운행 중이었습니다.
      아마도 이곳 욕지도의 색다른 명물이 될것 같구요.
      정상까지 모노레일이 올라가기 때문에 섬 전체를 풍광을 한눈에 즐기기 참 좋은 시설인것 같습니다.
      노대도는 바로 앞에 빤히 보이는 섬이었는데 다음에 언제 저도 가고 싶은 섬이랍니다.
      술을 반드시 챙겨가야 하겠네요.,ㅎ
      겨울 시기라 방문자들도 별로 없고 산행을 하면서도 사람을 전혀 만나지 못했습니다.
      등산복을 입고 있는 사람 자체를 보지 못했네요.
      대개 이곳 욕지도는 단체로 많이 오는 곳인데 그것이 사라지지 아마도 산을 찾는 이들이 거의 사라진듯 합니다.
      산에 눈이 소복히 쌓이는 시기가 되어ㅛ네요.
      등산화 오래 놔두면 곰팡이 피어 버려야 합니데이..
      눈이 펑펑 내린 다음날
      멋진 설산을 찾아 나서 보시길 바래보구요.^^

  • 이렇게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나마 볼수 있다는것만으로
    너무 좋네요 이 자체가 힐링인것 같습니다

  • 저도 3년 전 연인산을 가는데 마을 버스를 통째로 전세를 내서 타고 간 기억이 납니다.
    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오히려 기사님께서 회귀 버스를 타는 요령까지 알려 주셔서 고마웠던 기억이 납니다.
    욕지도의 살아있는 고등어.. 동창 녀석 덕분에 고등어 회는 먹어 보았습니다.
    욕지도는 오고가는 길이 멀어서 1박2일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두가님 섬여행기를 보면 대한민국 섬은 모두가 한결같이 보석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그 섬에서 사시는 분들은 고단한 삶을 이어 가시겠지만..
    젯고닥 ?? 재미있는 지명입니다..^^ 사연도 있겠지만, 펠리칸 바위는 제법 그럴 듯 해보입니다.
    정말 오랜 연륜이 켜켜히 쌓인 이발소 입니다.
    이발소 아저씨가 면도날을 소가죽에 쓰으쓱 밀어서 날을 세우던 모습도 떠오르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이동식 이발소(아저씨가 의자를 들고 다니면서)에서 깍다가..
    저도 중학교 입학해서 정식 이발소에서 이발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눈을 부릅뜨고 봐도 바리깡을 안 보입니다...
    오늘 모처럼 장작 사러 외출을 한 김에 ..
    부여 청천호 호수공원 둘레길이 좋다고 해서 부지런히 갔는데..
    겨울이라서 위험하다고 곳곳을 막아서 걷지도 못하고 장작만 한 차 구입해서 왔습니다.
    장작 하차,정리를 하고나니 허리 팔은 욱씬거리지만, 왠지 뿌듯합니다.
    이제 식사하고 커피 한 잔 하면서 뒷짐지고 건달처럼 욕지도 한 번 더 걸여 봅니다~~^.^

    • 섬이란게 그 속에서 일상을 지내는 분들은 참 덤덤한데
      간혹 여행으로 찾아 들리는 방랑자들에게는 더없어 소중한 힐링처가 되는것 같습니다.
      욕지도도 그런것 같구요.
      일부 터가 조금 잡히는 바닷가 마을을 제외하고는 정말 척박한 언덕에 위태하게 자리잡은 집들을 보면 섬 살이가 쉽지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길은 어떻게나 아찔한지..
      찻길이라고는 있긴 한데 제 운전 솜씨로는 내려갔다가 올라오기 쉽지 않아 보이는 그런 곳들이 많았습니다.
      옛 이발소의 추억은 아마도 70년대를 겪어 지낸 분들께는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미장원은 여자들이 퍼머하는 곳이고 ..
      남자들은 출입금지.
      조그만 아이들은 의자위에 판자를 걸쳐서 앉히고 이발을 하였지유.
      머 이야기 꺼집어 낼려면 엄청난 스토리가 엮어 질것 같습니다.
      저희 시골에도 화목보일러를 놔 두었는데 모친께서 여간 좋아 하시질 않네요.
      일단 거실 천정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달아 놓았습니다.
      일단 장작은 구입 하셨고..
      이제 내일부터는 변강쇠 되셔서 도끼자루 휘둘러셔야 겠습니다.
      편한 밤 되시고
      낼은 춥자고 하는데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 그렇챦아도 욕지도 여행을 한번해야 겠다는 생각이였는데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는 포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 겨울에도 그리 춥지 않는 섬이라 언젠든 찾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멋진 여행 계획 하셔서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 욕지도에 대한 설명글을 보고는
    일단 뱃삯과 시간표를 유심히 봅니다.
    물론 등산에 자신없는 저희 일행 생각을 하면 무조건 자동차도 함께요...
    그리고 관심이 가는 대목은 고등어입니다.
    글쎄요 그런데 고등어도 고구마 값과 같이 터무니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합니다.
    저희 동네도 제철만 되면 온 도로가에서 포도를 팔기는 합니다만...
    사는 사람이 바보같은 느낌이 들 정도가 문제.
    일단 그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욕지도 구경을 할랍니다.
    출렁다리를 보니
    요즘에 대한민국 방방곡곡 어지간한곳에는 출렁다리를 만드는 것이 유행인 듯합니다.
    엊그제 무슨프로에서 "포천한탄강 하늘다리"라고 보여주기에
    저기는 또 어딘가하고 찾아 보았습니다.
    제가 임진강이나 한탄강줄기는 거의 꾀고 있다는 표현을 할 정도인데..
    그곳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할 정도인 곳에 출렁다리를 ...
    이거 오늘은 자꾸 옆길로 삐딱하게 가려고 해서 큰일나겠습니다....ㅠ
    그런데 아우님이 남해쪽 여행을 하시면서 대마도가 확실히 보이는 사진을
    못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도 궁금합니다.
    몇대가 덕을 쌓아야 본다는 지리산 천왕봉새해 일출은 늘 쉽게 보시면서...
    맨아래 이발소 이야기가 나오니
    저는 그시절 이발소가 그리워지는 정말 그리워지는 한가지...
    귀소제~~~
    어쨌든 따뜻한 봄이 오고 여럿이 어울려 다녀도 괜찮은 그시절을 기다려봅니다..........^^

    • 이곳 욕지도에서 취급하는 고등어는 거의 살아 있는것인데 가격도 꽤 비싼 편입니다.
      일단 회 한접시에 2만원 조금 넘구요.
      차를 가지고 들어 가셔서 섬을 천천히 둘러 보시면 되는데 대략 두어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나마지 시간에는 바닷가 출렁다리있는 쪽에서 구경하시고
      모노레일 타셔서 정상에 올라보면 섬 다 구경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욕지도 출렁다리도 완전 돈 낭비.
      전혀 출렁다리가 필요 없는 곳에 그냥 관광 목적으로 만들다보니 출렁다리 건너기 위하여 계단을 올라가서 건너야하는 희한한 현상이..
      부산에 가서도 대마도 구경도 못했고
      이곳이나 여타 바닷가에서 대마도 쯤(??)은 한번 볼만했을것인데 그게 아직 구경을 못하고 있습니다.
      승질 같아서는 배타고 확 대마도 건너갈까 하지만 시절이 허락을 하지 않구요.ㅎ
      이발소에서 귀 청소..
      정말 그 추억을 잊어먹고 있었네요.
      그 살가운 간지러움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 욕지도는 2015년에 회사 직원들을 데리고 다녀왔었는데 1박 2일로 다녀오셨군요.
    그땐 삼덕항에서 배를 타고 갔는데 버스 시간이 안맞아 포터를 타고 야포까지 갔던 기억이 나네요.
    오...고구마가 3Kg에 2만원이면 거의 3배나 비싼 가격인데요 ?
    3번째 다리는 최근에 만들었군요.
    제가 갔을때도 없었는데...ㅎㅎ
    모노레일도 그땐 없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고작 1.2Km를 ? ㅎㅎ
    천왕봉까지는 배시간때문에 다녀오지 못해 다시 한번 더 가야겠는데요 ? ㅎㅎ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꽃피는 봄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ㅎ
    그나저나 중학생이었는데 이발소에서 츠자의 손길을 ? 음...ㅎㅎ

    강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새해 되세요~~^^

    • 3번째 출렁다리도 아직 뺑끼가 고슬고슬한걸 보니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고
      모노레일은 아마도 작년부터 귀에 익은 단어이니 조금 된 듯 합니다.
      저는 욕지도 여행을 서너번이상은 한듯한데 산행은 처음이었습니다.
      아이들 어릴때도 여름 휴가로 차를가지고 두어번 들어 온 일도 있구요.
      그때는 해수욕장이 무지 깨끗하고 한적했는데 갈수록 외지 스타일의 집들이 많아 들어서서 그 느낌이 많이 줄어 들고 있습니다.
      남도 섬여행은 아무래도 꽃피는 봄이 최고입니다.
      요즘 들려서 가장 좋은 건 한적 하다는것이구요.
      단점은 날씨관계로 자칫 배가 끊힐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 세이지 2021.01.06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가님 올려 주시는 사진과 글을 보면 참 좋아서 아껴 아껴서 보아야 하는데
    자꾸만 새로운 풍경을 올려 주시니 그러지도 못합니다.
    이런 걸 즐거운 비명이라고 하나 봅니다.
    늘 감사한 마음 가득하고요.
    현장에 있으면 더 좋겠지만 따뜻한 방에 앉아 커피 마시며
    두가님 조근조근 들려주시는 여행과 산행 이야기 푹 빠져 있다가 흠칫 미안해 지기도 합니다.
    좋은 풍경을 보면 우리가 '그림 같다' 고 하는데 위 파노라마로 보는 섬 사진이 그렇습니다.
    깊이 생각해 보면 멋진 자연 풍경을 그림같다고 표현하는 게 당치않지만요.

    아버님 편찮으실 때 모시고 시골 이발소 함께 간 적이 있는데 이발 시간이 한 시간 걸리더군요. 마치 보석을 만지듯 정성스럽게 매만지는 모습에 감동이 되어 제가 나가서 박카스 한 통을 사다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버님이 왜 평생 거기만 가셨는지 알것 같았어요.
    딱 그런 분위기의 이발소네요.

    • 고맙습니다. 세이지님.
      사진은 아무래도 사진이니 느낌이 그런데
      실제로 산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참 좋았답니다.
      아마도 감성 풍부하신 세이지님께서 이런 풍경을 직접 보신다면 가벼운 탄성을 몇 전 내셨을것 같습니다.
      몇 군데 마음에 두고 있는 섬들이 있는데 새 봄이 되면 한곳 한곳 여행으로 다녀올까 생각을 하여 봅니다.
      일단 여객선이 없는 섬은 한번 찾아 가기가 쉽지 않은데 낚싯배에 끼여서 가야 하는데 오는 시간 맞추기도 참 어렵네요.
      남쪽 바다는 파란빛이고 서쪽 바다는 뻘과 엉켜서 약간 옥빛으로 보이는데 드 곳다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여자분들의 추억속에는 이발소가 아주 생소한 곳인데 그래도 효심으로 모시던 어르신의 이발소가 되새겨지니 그만큼 애틋한 느낌이었겠지요.
      저는 지금도 미장원 다니지 않고 이발소 다닌답니다.
      딱 한곳을 정해서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