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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조도 둘러보기와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의 일몰 풍경

지난번 진도의 조도여행으로 2박 3일을 했는데 첫날은 하조도의 돈대산과 신금산 산행을 하였고 뒷날은 관매도로 건너가서 하조도와 동명의 산 이름인 돈대산 산행을 하였는데 산행 외에도 이곳 저곳 다니면서 여행도 즐겼답니다.

그때 둘러본 진도와 조도의 풍경들입니다.

가장 멋진 곳은 역시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었네요.

이곳에서 일몰까지 보고 내려왔는데 최고였답니다.

 

여행일시 : 2020년 12월 24~26일

 

 

 

 

진도 급치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세방낙조에서 조망을 보다가 이곳으로 왔는데 세방낙조전망대보다 조망이 더 낫습니다. 

세방낙조가 한국의 3대낙조(강화도 장희리낙조, 태안 안면낙조)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라 하는데 그곳에서 보는것보담 이곳 급치산 전망대에서 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세방낙조 바로 인근입니다.

 

 

 

 

세방낙조전망대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역시 손가락섬이라고 하는 주지도와 발가락섬이라는 양덕도가 돋보입니다.

 

 

주지도(손가락섬)

 

 

양덕도(발가락섬)

 

 

돌아 나오면서 보이는 진도 명산 동석산.

뒷태입니다.

 

 

동석산 앞쪽 풍경 (산행기는 : 여기)

 

 

조금 당겨서 본 동석산 암릉부

이전에는 윗편 사진에 있는 마을의 교회 뒷편으로 올랐으나 추락 사망사고 발생으로 우회하여 오르는 산길이 생겼지요.

 

 

진도 곳곳에는 아직 배추를 거의 뽑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두고 겨우내 뽑아서 내다 판다고 합니다.

몇 포기 사 갈 수 없냐고 하니까 거의 사전에 밭떼기 되었거나 밭채로 뽑아서 내다 팔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진도 팽목항 노랑리본 조형물.

그 아래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나 과자, 과일등이 놓여져 있습니다.

 

 

하조도는 외곽쪽으로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는 도로가 제법 길게 있습니다.

상조도는 거의 외길이구요.

하조도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니 돈대산 손가락바위의 뒷편이 올려다 보이네요.

 

 

손가락바위 뒷편

 

 

산모퉁이를 돌아가면서 올려다 본 손가락바위

아까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그 아래 빈 집이 두 채 보이는데 한참동안 마음이 저곳으로 갔다왔다 하네요.

 

 

당겨서 본 손가락바위.

상당히 큰 규모의 바위입니다.

 

 

하조도와 나배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공사 중인데 아마도 올해쯤 완공이 되지 않을까요?

나배도 땅 값 팍 올랐겠네유...

 

 

상조도로 넘어 갑니다.

조도대교가 연결되어있어 쉽사리 오고 갈 수 있습니다.

 

 

뒷편으로 보이는 다리가 조도대교.

 

 

목포에서 제주도 가는 페리호인가 봅니다.

오른편은 조도등대이구요.

돈대산 산행의 날머리입니다.

 

 

상조도에서 건너다 본 하조도 파노라마 풍경.

우측이 돈대산이고 좌측이 신금산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조도등대

 

 

상,하조도를 연결하는 조도대교

 

 

상조도 마을.

섬의 마을들을 보면 지붕들이 거의 주황색 계통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이게 왜 이 색깔로 칠해져 있을까요?

지난번 흑산도에서 기사분께 정답을 얻어 들었는데 정부에서 이 색깔로 지원을 해 줘서 그냥 칠한게 이 색이랍니다.

 

 

 

 

 

억새 아닌 갈대

오후 햇살에 바닷가 반짝이는 갈대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썰물....

뒤로 보이는 돈대산의 손가락바위.

 

 

 

 

 

지층이 묘하게 생긴 절개면이 있어 잠시 서서 구경도 하구요.

 

 

 

 

 

 

 

 

 

 

 

상조도의 끝.

가장 서쪽에 있는 여미항.

아주 작은 항구입니다.

 

 

여미항에서 도리산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찍은 서북쪽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도리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하조도 풍경

우측이 돈대산이고 좌측이 신금산입니다.

 

 

돈대산, 손가락바위가 돌출되어 보이네요.

 

 

가장 뒷편에 보이는 섬이 관매도.

 

 

일몰을 즐기는 시간입니다.

 

 

남서쪽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먼 곳, 가거도가 아닐까 합니다.

 

 

멀리 흑산도

 

 

 

 

 

도리산 전망대는 시설이 참 잘 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5분 정도 걸어 올라오면 되구요.

전망대는 360도 빙 둘러 데크로 되어 있는데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조도등대 불이 밝혀졌네요.

 

 

정말 멋진 일몰 풍경인데 사진기와 사진사의 한계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수평선에 구름이 걸쳐져 있어 꼴까닥은 보지 못하겠네요.

오메가를 기대하고 왔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날 아침,

햇살이 아주 따스하여 덜 춥습니다.

조도에서 가장 넓은 해수욕장인 신전해변으로 나들이...

가장 넓다고 해봐야 손바닥만합니다. 

뒷편 해송 숲에 텐트 5~6동 정도는 가능 할 것 같습니다.

 

근데 하늘에 희한한 무지개가 발생...

 

 

대구 촌넘이 멀리까지 왔다고 반겨주는 시그널이라 지레 해석하고 ..

바닷가에 한참이나 주저앉아 놀았습니다.

 

 

 

 

 

 

 

 

 

 

 

커피고 한잔하고, 술도 한잔하고...

 

 

다음 생애에 여기 다시 오면

걸어 들어가요 우리

이 길을 버리고 바다로

넓은 앞치마를 펼치며

누추한 별을 헹구는

나는 파도가 되어

바닷 속에 잠긴 오래된

노래가 당신은 되어

 

김소현의 詩

 

 

 

 

 

 

 

 

 

 

 

 

 

 

3일간의 여행..

무엇일까? 내가 찾아 낸 것은?

낸시 함멜의 詩 한 구절을 옮겨 봅니다.

 

나는 알았다.

삶은 단순히 생존하는 것 이상임을.

나의 성공은 도착이 아니라 그 여정에 있음을.

 

Comments

  • 세이지 2021.01.09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은 밤 커피 한 잔을 가지고 와 느긋하게 사진 한 장 한 장 봅니다.
    더러는 교회로 더러는 가족들이 모여 영화도 보고 보내는 성탄절
    홀로 먼 길 떠나는 두가님의 가슴도 헤아려 봅니다.
    길 위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셔서일까요!
    아니면 가슴 속에서 끊임없이 나를 불러내는 방랑자의 영혼
    그 손짓에 이끌려 그냥 무작정 따라 나서시는 걸까요.
    따뜻한 잠자리와 맛있는 음식 가족들의 웃음을 뒤로하고
    쓸쓸함과 외로움 자유를 향해 떠나는 마음 약간의 걱정과 큰 부러움으로 봅니다.
    저도 한 번쯤 이렇게 살아보고 싶은데 ......

    사진사의 한계라고 하셨지만 이 사진이 참 좋아요.
    잔잔한 물결에 비치는 석양빛이 무아의 지경에 빠지게 합니다.
    친절한 안내대로 클릭해서 크게 해놓고 하염없이 봅니다.

    • 보통 잘 밤에 커피를 드시면 잠이 오지 않는다면서 일부러 안 드시는 분도 많은데 세이지님께서는 아늑한 시간에 일부러 커피 한잔에 취하시는듯 하여 부럽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이번 성탄절에는 집에 꼬맹이들이 있어 같이 지낼까 하다가 마침 시간적 여유가 혼자 보내게 될 상황이 되어 떠나게 되었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성탄절이라는 의미가 그리 새겨지지 않고 그냥 쉬는 날의 하루라는 개념밖에 없네요.
      어딜 떠나서 다른 장소 다른 느낌으로 지내는걸 무척 좋아하는 성격이라 저는 이런게 참 좋습니다.
      이곳 조도의 도리산 전망대는 아주 멋지더군요.
      시간되면 한번 더 가서 일몰구경 하고 싶은 곳입니다.
      조도에 따른 섬 여행도 더 해 보고 싶구요.
      겨울 지나고 새 봄이 되면 그런 섬 여행이 참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 맞는거 같네요.
    어떤 시인의 말씀이요.

    삶은 여정이 중요 하다는말 이요.

    여행중에 정말 멋진 무지개를 보셨네요.

    • 고맙습니다.
      삶은 결국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인데...
      아웅다웅 하면서 욕심내어 본들 뭘 가지고 갈 수 있을까요?
      그 여정을 즐기는 것이 인생의 참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답니다.^^

  • 하마 2021.01.10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름다운 조도풍경입니다. 일몰사진은 정말 명품입니다.^^*
    몹시 추운겨울... 남쪽 다도해를 여행하며 느끼는 감정이 특별할것같습니다.
    여행후 남는 기억은 오래토록 갈것같구요. 손가락섬, 발가락섬.. 어느분의 위트인지요.ㅎㅎ
    커피와 술한잔의 여유로 3일간의 여행을 마무리 하셨나봅니다.
    저도 여행이 간절히 목마릅니다. 무언가 찾기보다는 뭔가를 버리는게 맘이 편할것같습니다.
    사진속의 낙조풍경도 가슴이 설레이는데 직접 육안으로 본다면 눈물날것같습니다.
    덕분에 멋진 풍경 편하게 감상 잘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편한 휴일되세요.~~~;)

    • 하마님의 답글을 보면 간혹 소년 같기도 하고
      감수성이 돋보이는 사춘기 소녀 같기도 하여 놀라울때가 많답니다.
      특전사 출신에 현업을 연결시키면 전혀 어울리지는 않지만
      제가 아는 하마님과는 너무나 멋지게 매치가 된답니다.ㅎ
      코로나가 기승이라고 간혹 시간을 내셔서 제수씨와 오붓한 여행도 한번씩 떠나 보시길 바랍니다.
      제 경험으로는 사람들과 부딫치는 경우 거의 없고 밀접 접촉을 하는 경우는 더더욱 없답니다.
      산에 가는 일정이 되면 하루 종일 한사람도 만나지 못하는 날이 더 많고 이렇게 3일간이나 여행을 다녀와도 누구와 대화를 나눈 경우도 거의 없네요.
      섬 여행이 가끔 다녀보니 참 매력적으로 다가 옵니다.
      외진곳으로 떠나 그곳에서 한없이 외로워 보는것도 참 좋은 여행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되구요.^^

  • 오늘 이 사진 구경을 하다보니 역시 아름다운 대한민국입니다.
    이사진들은 해외 아닌 진짜 해외(?!)에서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섬풍경을 담은 것인데
    구경하는 내내 가슴 한켠이 찌릿합니다.
    우리나라의 풍경을 보면서 이런 감정이 들때가 몇번 있었습니다.
    군복무할때나 직업상 몇번 바다쪽에서 우리땅을 보면서 국가라는 개념을
    떠올리면서 가슴 뭉클하였던 때...
    그리고 한때 투자이민이라는 마음으로 우리나라를 떠나면서
    아랫쪽 우리땅을 내려다 볼때 뭐라 딱히 표현하기 힘든 그런 기분이 오늘 비슷하게 닥어 옵니다....
    사진과 설명에서 진도의 몇군데 익숙한 곳이 나와 반갑기도 하면서
    또 그 굴비정식이 떠올라 혼자 웃음지어봅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섬풍경을 보여주니 여지 없이 또 샛길로 빠지려고 하는 제가 부끄럽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다보니 더욱 그날 서둘러 진도를 빠져나온 것이 마음에 남습니다.
    밥값을 낸 친구는 친구대로.....ㅠ
    "커피도 한잔하고, O도 한잔하고..."
    저도 저런 뒷모습이 낭만적인 사진 한장 건지고 싶습니다........^^

    • 참 우리나라는 자글자글한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거창하고 우람하고 엄청나게 오래되었고 완전 예술적이고..
      뭐 이런건 거의 없지만
      우리네 피에 흐르는 공감적인 풍경들과
      그것들에 익숙해진 감정들이 아주 조금만 것들이라도 그걸 내것으로 만들어 아름답게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시골 군도를 달리다보면 조그만 면 소재지를 지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나는 삼거리 옛 다방이나 방앗간 문방구 포목점등을 보면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입니다.
      서해안이나 남해안의 여러 섬들이 설 ㅗ연결이 많이 되고 있는데 좋은 점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많네요.
      바닷가 따스한 양지에 앉아 커피 한잔 끓여 마시고..
      술도 한잔하고..
      저도 뒤돌아 와서 생각하니 저런 제가 보기 좋습니다.ㅎ^^

  •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01.10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는 조도라는 곳은 이 포스팅 통해서 처음 알았네요
    저런 곳에 놀러가면 고민들이 잠시라도 싹 사라질것 같은 풍경입니다!
    노을도 너무 예쁘고 힐링 되네요 ><

    구독 누르고 갑니당!

    • 진도에서 조금 떨어진 섬이랍니다.
      몇 년 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그 해역이구요.
      아름답고 한적한 섬이라 말씀대로 힐링하기 참 좋은 곳 같습니다.^^

  • 카메라에 이쁜 순간을 담기 위해서 애써주신 노고가 여기 안방까지 느껴져요.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꼭 여행가보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어요. 구독하고 갑니다. 앞으로 소통하며 지냈으면 좋겠어용

    • 고맙습니다. 앨리스님.
      그리 크지 않는 우리나라이지만 그래도 참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시간 되시면 섬여행으로 행복한 힐링의 시간 만드시길 바랍니다.^^

  • 지난해 진도 동석산 산행을 하면서 보았던 기이한 바위섬이 바로 손가락 발가락섬이군요...ㅎㅎ
    손가락바위 아래에 있는 빈집을 보시면서 얼마쯤 할까 ? 하고 생각하신건 아니죠 ? ㅎㅎ
    낙조 사진...저정도면 작가 이상 아닌가요 ? ㅎㅎ
    아침에 무지개까지 만나셨는데 로또는 사셨겠죠 ? ㅎㅎ

    • 싸나이님 다녀오신 동석산에서 조금만 나가면 세방낙조이고 이곳에서 이렇게 생긴 기이한 바위섬을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섬에도 여행으로 다녀오면 멋질것 같네요.
      그러도 보니 로또를 사지 않았네요.
      아침 무지개를 봤는데 아마 샀다면 당첨 확실인데 말이지유.ㅎ
      로또만큼 멋진 여행을 다녀 왔으니 그게 더 행복한듯 생각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