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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인생샷 핫플 명소 포항 곤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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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벳고원에 동서로 3,000km나 길게 뻗어있는 아시아 최장의 산맥인 곤륜산맥(崑崙山脈)의 최고봉 이름이 곤륜산(崑崙山)입니다.

해발고도 7,167m.

이 어마어마한 장소의 동명이산(同名異山)이 우리나라 포항에도 있답니다.

포항의 곤륜산, 이곳은 새피하게 해발 177m.

 

산이라곤 죽어도 오르기 싫어하는 분들이 인생 최초의 등산을 해 볼 수 있는 곳이고 남녀노소 누구나(강아지도 올라오고 유모차도 올라오고) 거리낌 없이 쉽사리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산이라기보담 그냥 동산입니다.

 

이곳 곤륜산이 불과 얼마 전만 하여도 이름도 생소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핫한 인생 샷 명소로 자리매김한 곳인데요.

이곳은 원래 포항시에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만든 곳인데 이게 무슨 무슨 문제가 생겨 작년부터 활공장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곳이 풍경 왓따 소문이 나면서 인생샷 핫플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아주 쉽사리 오를 수 있어 그냥 가벼운 소풍 장소입니다.

 

오늘 산행은 여름내내 무더위로 동행을 하지 못한 손자 지율군을 데리고 워밍업 차원의 가벼운 코스를 잡았습니다.

원래 곤륜산에서 하산하여 건너편 오봉산까지 한바퀴 돌려고 했는데 칠포마을 하산하여 바다에서 그냥 죽치는 바람에 코스가 확 짧아졌습니다.

곤륜산은 뒷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는게 거의 대다수인데 명색이 산꾼이라 칠포해수욕장에서 산길로 올랐답니다.

 

 

산행지 : 곤륜산

일 시 : 2021년 9월 4일

산행 코스 : 칠포해수욕장 주차장 - 곤륜산 - 칠포1리마을 - 해파랑길 - 칠포해수욕장 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 : 3시간(의미없음)

 

※ 원래 가고자 했던 산행지도와 코스 보기 : 이곳

 

 

2018년에 포항시에서 3억 8천만원을 들여 활공장으로 조성한 곳인데 2020년 의회 감사에서 문제가 생겨 활공장 활용은 중단이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곳에 풍경이 빼어나다는 소문이 나서 인생샷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하였구요.

 

 

대구에서 1시간 조금 더 걸려 도착한 칠포해수욕장.

철이 지나 썰렁합니다.

널찍한 주차장에 일단 주차를 하고 지율이 바다 구경부터..

근데 애네들 식구가 한달에 두번정도 바다로 들로 오토캠핑을 가는 바람에 바다는 자주 보는 장면..

그래도 파도가 상당히 심하여 볼만합니다.

 

 

 

 

 

칠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오늘의 스케쥴 코스입니다.

곤륜산에 오른 다음 칠포1리 마을로 내려와 다시 오봉산에 올라 섬목으로 하산, 해파랑길로 바다 구경하며 제자리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중간에 칠포1리로 하산하여 바다 구경하다보니 다시 오봉산으로 올라가는 맘이 사라진 지율군 때문에 바다에서 조금 놀다가 그냥 해파랑길을 걸어서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칠포해수욕장 바로 옆 파인비치호텔 뒷편의 칠포리로 넘어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100여m 정도 걸어가면 좌측 산길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이곳으로 조금 오르면 곡강배씨의 무덤이 보이고 그 옆으로 난 산길을 계곡 오르면 됩니다.

정상까지는 넉넉잡고 30분 소요.

 

 

근간에 비가 많이 내려 산길이 패여서 아이가 걷기 많이 불편합니다.

그래도 모처럼 같이 온 산행길이라 씩씩하게 잘 올라가네요.

 

 

중간에 조망이 한번 트이구요.

 

 

날씨가 딱 뱀이 나올 날씨라 앞장서서 걸었는데 역시나..

지율이는 뱀을 무턱이나 좋아합니다.

둘이서 뱀의 진행 방향을 막아가며 한참이나 구경..

독사는 아닙니다.

 

 

곤륜산 정상 도착.

활공장 인조잔디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사람들이 제법 올라와 있네요.

모두 뒷편 도로를 따라 올라 온 분들입니다.

 

 

 

 

 

인생샷 찍기 최고의 장소입니다.

다들 멋진 포즈로 온갖 사진을 많이 찍고 있네요.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칠포1,2리 마을입니다.

건너편 불탄봉이 오봉산이구요.

원래는 저곳까지 한바퀴 돌려고 했는데....

 

 

 

 

 

 

 

 

북쪽방향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하늘의 구름이 너무 예쁩니다.

가을 장마가 이어지는데 오늘은 날씨가 아주 쾌청하네요.

 

 

조금 와이드하게 잡은 서,북,동쪽입니다.

좌측 시설물이 패러글라이딩 하는 분들이 와서 주차하는 곳입니다.

지금은 밑에서 차단기로 막아 두어 차량은 올라 올 수 없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서북쪽 파노라마

정말 시원한 장소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본인의 모자를 가져오지 않아 집에 있는 할머니 모자를 쓰고 왔더니 조금 눌리워집니다.

 

 

남쪽의 칠포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풍경

 

 

우리도 인생샷 함 찍어보자.^^

 

 

북,동,남의 파노라마.

바다가 정말 멋지게 보이는 장소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바닷가 칠포마을 뒷편이 오봉산

산불이 났는지 민둥산이네요.

 

 

날다..

 

 

또 날다......

 

 

 

 

 

칠포마을로 하산길

길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비가 내려 등산로가 온통 파이고 잡풀도 많고...

올라갈때는 30분도 걸리지 않았는데 하산은 훨씬 더 걸렸습니다.

 

 

칠포마을 도착.

 

 

와, 또 바다다...

지율군 다음 코스인 오봉산은 벌써 머리속에서 사라지고...

 

 

하부지, 제 그냥 바다에서 놀다 갈래요.

 

 

그래, 어차피 산행같은 산행도 아니니,

담에는 좀 빡시게 가자. 약속.

 

 

 

 

 

 

 

 

 

 

 

 

 

 

 

 

 

 

 

 

 

 

 

바다보며 차박하기 참 좋은 장소네요.

 

 

 

 

 

근데 우야노?

굴삭기로 건져 올려야 하는데 진도가 영 나가지 않네요.

 

 

해파랑길따라 천천히 걸어서...

 

 

노래한다. 바다.

울렁인다. 바다.

울고있다. 바다.

 

모두 내 마음이겠죠.

 

 

 

 

 

 

 

 

 

다시 칠포해수욕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따가운 날씨이지만 분명 여름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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