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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경주 무장봉의 억새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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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억새 산행지로 제법 유명한 경주 무장봉입니다.

44만평 정상 부근에 펼쳐진 억새밭이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시기가 약간 일러 억새는 가득 피었지만 꼿꼿하게 서서 여름빛을 아직 다 버리지 못한 풍경입니다.

 

아래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6.4km로서 지리산 올라가는 거리지만 남녀노소 완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계곡으로 이어지는 임도는 산행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완만한 경사로서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왕복 10km 정도로서 3~4시간이면 충분하구요.

 

정상의 평원은 원래 목장 초지였다가 목장이 철수하고 억새밭이 된 곳입니다.

경주국립공원 지역으로서 가을철에는 탐방객이 많아 예약제로서 인원제한을 하고 있으니 주말이나 휴일에는 꼭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습니다.

억새는 대가 마르고 꽃이 햇살에 반짝일무렵이 가장 예쁜데 10월 중순 이후 들리면 보기 좋을것 같네요.

 

대략 10년전 무장봉 탐방기 : 이곳

 

 

산행지 : 무장봉

일 시 : 2021년 10월 7일

산행 코스 : 주차장 - 암곡탐방지원센터 - 계곡길 - 정상 - 능선길 - 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 : 3시간 30분

 

 

 

 

 

 

 

무장봉 등산지도

제법 등산 비슷한걸 해야하는것처럼 그려져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코스는 시계방향으로 일방통행이 지정이 되어 있지만 반대로 오르는 이들도 많습니다.

시계 방향으로 오르면 계곡길로서 정상까지는 차량이 다니는 임도를 따라 오르는 길이고 반대로 오르면 제법 경사가 있는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구간 거리가 짧아 시간 단축을 할려면 능선으로 오르는게 빠릅니다.

 

산행 코스 : 주차장 - 암곡탐방지원센터 - 계곡길 - 정상 - 능선길 - 주차장(원점회귀)

 

 

왕산마을에 있는 공용주차장

평일에는 이곳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지만 도로폭 협소로 교행이 어려워 10월~11월의 주말이나 휴일에는 교통통제가 되고 입구 마을에서 셔틀을 운행한다고 합니다.

 

 

수확철을 앞두고 있는 벼가 완전 황금색입니다.

앞쪽으로 멀리 보이는 산이 무장봉.

 

 

경사가 완만한 임도 계곡길을 따라 오릅니다.

조금 후 지나치는 탐방센터에서는 예약 확인을 하고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입구에서 바로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전체 탐방인원이 미달일때 가능)

 

 

좌측 계곡길과 우측 능선길 갈림구간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일방통행 안내를 하고 있지만 능선으로 올라도 누가 머라카는 사람 없습니다.

계곡길은 완전 쉬운 트레킹로드이지만 거리가 멀고

능선은 산행다운 오르막 길이지만 거리가 짧습니다.

 

 

 

 

 

아주 완만한 계곡길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탐방센터에서 2.4km 올라오면 우측으로 목교가 있고 이곳을 건너 100m 정도 산길을 오르면 무장사지가 있습니다.

오래전 절터인데 신라 문무왕이 이곳에 무기들을 묻었다고 하여 절 이름이 무장사라고 불리워졌답니다.

무기가 필요없는 평화의 시대를 열겠다는 문무왕의 의지가 담겼던 절이라고 합니다.

 

 

절터에는 잡초가 무성한데..

 

 

이곳에는 2개의 국가 보물이 있습니다.

무장사지 삼층석탑 (鍪藏寺址 三層石塔)

무장사지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 (鍪藏寺址 阿彌陀佛 造像 事蹟碑)입니다.

 

 

사적비는 전체적으로 파손되어 비몸돌은 다른 곳에 보관되어 있고, 현재 절터에는 부서진 비받침과 비의 머릿돌만이 남아 있습니다. 훼손이 심한 비신(碑身)은 현재 경복궁 근정전 회랑에 훼손된 채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받힘돌인 귀부 뒷태가 아주 디테일하여 자세히 보다가 다시 앞쪽으로 와서 보면 머리가 둘 다 달아나고 없어 아쉽네요.

 

 

사적비가 있는 곳에서 한단 아래의 구석에 있는 삼층석탑은 조금 단조롭습니다.

이 시기의 탑들 특징인지 이단과 삼탄 몸통이 아주 짧습니다.

무너지고 깨져서 흩어져 있던것을 세운것이라 합니다.

 

 

무장봉 방문객들은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이곳 무장사지를 거의 들리지 않고 곧장 올라가는 편입니다.

무장사지는 들렸다가 다시 조금 되돌아나와 기존 등산로와 연결이 됩니다.

 

 

비구니 스님 두분도 오늘 억새 구경을 오셨네요.

 

 

정상부 능선에 펼쳐진 억새밭 도착입니다.

 

 

 

 

 

전망대가 보이구요.

저곳에 정상석도 세워져 있답니다.

 

 

 

 

 

포토존도 만들어 놨네요.

 

 

 

 

 

푸른 동해바다가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대기 스모그가 아닌 안개가 아직 달아나지 않았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억새밭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아직 여름빛이 남아있어 가을 느낌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대략 10월 말쯤 오면 제대로일것 같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난 가을 남자..

 

 

 

 

 

무장봉 정상

널찍한 공터입니다.

 

 

 

 

 

 

 

 

 

 

 

하산길 뒤돌아 올려다 본 전망대

 

 

 

 

 

여름같은 숲길을 주~욱 내려 갑니다.

 

 

물주머니를 만들어 품고 있네요.

들국화 한송이 심어두면 참 좋겠다는..

 

 

근간에 공사를 한듯 합니다.

목책 계단길이 길게 이어지네요.

 

 

가을 호박이 누렇게 익어 파라솔의 그늘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황금빛 가을...

 

 

 

 

 

그리고, 가을 코스모스

 

 

경주는 온통 가을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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