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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이해되지 않는 운전자 유형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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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운전을 하면서 저 인간은 왜 저럴까 하는 세 종류의 의아심을 가진다.

 

멀리 충분히 여유가 있는 신호등.

그 앞의 정지선,

가볍게 멈추면 되는데 앞 바퀴를 주욱 내밀어서 정지선을 두 발짝 정도 넘어가서 느긋하게 멈추는 옆 차를 본다.

왜 그럴까?

 

 

깜빡이는 순전히 뒷차를 위한 배려이다.

정속으로 같이 달리던 앞차가 갑자기 속도를 늦추면서 아주 천천히 간다.

그리고 천천히 왼편 유턴라인으로 들어간다.

왜 깜빡이를 켜지 않을까?

 

느닷없이 도로 우측편에 세우는 차도 있다.

저 사람은 배려가 뭔지 모를까?

 

 

고속도로 1차선을 추월 목적이 아닌 전용 차선으로 달리는 이가 있다.

차선 바꾸는게 싫다는 게 유일한 이유인 것 같다.

얼마나 이기적인 인간일까?

 

 

그저께 지율이와 산에 다녀 오면서 중앙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는데 차가 엄청 막혔다.

근데 뒷편 멀리서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차들이 일제히 양편으로 비켜서 가운데가 모세의 기적처럼 뻥 뚫렸다.

앰뷸런스는 멈춤 없이 쏜살같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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