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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정취암에서 둔철산까지 진달래와 함께

 

서부경남에서 산이 많기로 유명한 산청군에는 돋보이는 곳을 내세워 소개한 산청 9경이 있답니다.

 

1경 : 지리산 천왕봉

2경 : 대원사 계곡

3경 : 황매산 철쭉

4경 : 구형왕릉

5경 : 경호강

6경 : 남사예담촌

7경 : 남명조식 유적지

8경 : 정취암

9경 : 동의보감촌

 

이 중 유명한 관내 사찰을 제치고 별로 알려지지 않는 고요한 곳 산중 암자 한 곳을 넣어 두었는데 8경에 속하는 정취암입니다.

둔철산 자락이자 대성산 아래 절벽에 자리하여 빼어난 풍경과 함께 세상의 왁짜함을 벗어난 곳이라 더없이 평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산행은 이곳 정취암에서 출발하여 뒷산인 대성산을 거쳐 둔철산으로 오르면서 중간에 만나는 와석총을 구경하고 둔철산까지 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산행입니다. 

와석총(蝸石塚)은 달팽이 와(蝸)자인데 직역하면 '달팽이 무덤'이 되는데 이곳은 '달팽이 모양의 바위들이 무덤처럼 쌓여있는 곳'이라고 해석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추측 건데 빙하기에 형성된 암괴류로 생각이 되네요. 우리나라 대표적인 암괴류로는 비슬산과 만어산에 큰 규모가 있답니다.

온 산에 진달래가 만발하여 유쾌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였네요.

 

오늘 밑줄 긋기는 정취암 와석총, 그리고 황매산과 지리산 조망입니다.

 

 

산행지 : 대성산, 둔철산

일 시 : 2022년 4월 9일

산행 코스 : 정취암 주차장 - 정취암 - 대성산 - 와석총 - 둔철산 - (왕복 원점회귀)

소요 시간 : 5시간

 

 

미세먼지 약간 있으나 날씨는 쾌청합니다.

기온은 많이 올라서 낮에는 거의 초여름처럼 열기마저 살짝 느껴지네요.

 

 

위 지도에서 황색 형광펜 자국이 있는 곳이 산행 구간입니다.

산행거리는 10km 정도 되는것 같은데 시간은 꽤 걸렸네요.

크게 오름길도 없고 적당하게 걷기 좋은 육산길인데 유람 산행으로 즐긴 덕분 같습니다.

 

 

정취암으로 올라가는 산길 벚꽃이 아주 보기 좋은 곳인데 시기가 살짝 지났습니다.

벌써 꽃눈되어 떨어져 있네요.

 

 

그래도 아직 달려있는 꽃들이 제법 있어 멀리서 보면 운치가 상당합니다.

뒤로는 의령의 한우산과 자굴산이 병풍처럼 보이네요.

 

 

정취암까지 차량으로 올라 갈 수 있답니다.

암자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정취암으로...

 

 

해우소 위 비탈진 곳에 가로로 자라는 소나무와 그 옆에 핀 진달래가 환상 짝쿵이네요.

 

 

정취암 전경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신라 신문왕때 동해에서 두줄기 레이저 불빛이 쏫아 올랐는데 한줄기는 금강산으로 다른 하나는 이곳 대성산 자락에 비췄다네요. 그 시절 절집 신축 전문이자 인기스타였던 의상대사가 이걸 보고 금강산에는 원통암을 짓고 이곳에는 정취사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곳 정취암 원통보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본존불로 정취관음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깨달음을 향해 한눈 팔지 않고 정진 한다고해서 무이행 보살이라고도 한답니다.

높이 약 50cm정도의 소불로서 원래 있던 부처님은 소실되고 현재 부처님은 조선 후대에 새로 조성된 좌불입니다.

 

 

소불이다 보니 약간 액션을 줬네요.

대좌 위에 제법 높은 자부동을 깔고 그 위에 가부좌한 관음정취보살을 봉안하였습니다.

 

 

원통보전 건물 옆에는 높다란 절벽 위에 영귀암(靈龜岩)이라 불리는 쌍거북 바위가 있습니다.

龜는 거북이 귀,또는 구자로 사용됩니다.

앞으로 쑤~욱 나와 있는 거북이 머리도 보입니다. 그 옆의 소나무도 일품이구요.

절 앞 설명글에 의하면, '1,000살 먹은 거북은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고, 5,000살 먹은 거북은 신귀라 하며, 10,000살 먹은 거북은 영귀라 한다.' 이곳 영귀암의 의미가 그런 뜻.

 

 

원통보전 뒷편 돌계단을 오르면 먼저 만나는 건물이 정취전인데 내부에는 정취고한음보살 석조입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지은지 그리 오래되지 않는 건물 같습니다.

자연 암벽을 뒷벽으로 하여 전각을 지었는데 좌측에 자라고 있던 소나무를 살려서 지붕 중간을 뚫어 올렸는데 근간에 고사를 한 것 같습니다. 지붕 위로 보이지 않네요.

살아 있었다면 멋진 볼거리가 되었을것 같은데...

 

 

정취전에서 오른편으로 다시 계단을 오르면 세상의 모든 풍경이 조망되는 곳에 삼성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고 뒷벽이 유리로 되어 있으며 그 바깥으로 돌로 만든 산신상이  보입니다. 그 위로는 세심대라고 적여 있구요.

앞쪽 산신탱화에 대한 안내문이 있는걸 보니 산신상 뒷편 안에 있는 탱화를 말하는것 같네요.

 

 

암자 풍경이 여느 세상의 암자와는 다르게 운치 있습니다.

높다란 절벽 위에 세워져 내려다보는 풍경도 일품이구요.

좌측이 응진전이고 우측이 정취전, 둘 다 한문으로 편액을 달아 두었는데 응진전은 우좌로, 정취전은 좌우 순으로 써 둔 편액이 걸려 있어 헷갈리게 해 놨네요.

 

 

소원지 뒤로 멀리 한우산과 자굴산이 조망 되네요.

초파일을 앞두고 절집들은 등달기 경쟁이 한창입니다.

속된말로 절집 일년 살림은 초파일 얼마나 등을 많이 다느냐에 달려 있다는...

 

 

정취암에서 산행 들머리는 정취전 응진전을 지나 데크로 만들어진 산길을 따라 오르면 됩니다.

오르면서 뒤돌아 본 정취암의 풍경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절 뒷편 위에 팔각정자를 만나고...

 

 

가슴이 시원하도록 멋진 조망이 트이는 곳에 옹골옹골하게 만든 돌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덧대어 많이 얹어 둔 바람에 원래 디테일이 사라졌네요.

 

 

올라 온 산길 도로의 벚꽃길이 아직도 아름답습니다.

 

 

본격적인 산행 시작.

 

오늘 하루종일...

..래진달래진달래진달...래진달래진달래진달.....

 

 

조금 더 오르면 만나는 산불 초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산불 초소입니다.

앞쪽 정수산과 황매산, 우측으로 의령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 오네요.

중앙 높게 솟은 산이 황매산입니다.

 

 

이곳 산불 감시하는 분들이 무료한 시간에 틈틈히 만든 조각품(?)들.

 

 

좌측부터 정수산, 황매산, 그 앞으로 감암산, 부암산, 약간 뒤로 금성산 악견산, 제법 높게 보이는 허굴산... 우측으로 의령의 진산이 한우산과 자굴산이 솟아 있구요.

자세히 보면 거창의 산들도 많이 보이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다시 조금 더 오르면 만나는 팔각정자.

이곳 대성산입니다.

산세의 특이점이 없어 대성산만 지적하여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성산을 돋보이게 한 곳이 있는데 기상청 홈페이지입니다.

이곳 테마날씨 - 산악날씨에서 경남북도의 산악날씨를 검색하면 산청 인근에 대성산이 나오는데 왜 뜬금없이 그 많고 많은 산 중에서 전혀 검색되지 않는 이곳 대성산을 대표산으로 올려 두었는지 이해되지 않네요.

 

 

소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는 대성산 정상 표식

 

 

진달래 너머로 황매산이 조망 됩니다.

 

 

반대쪽으론믄 둔철산이 조망 되구요.

정상은 보이는 봉우리 너머로 한참 더 가야 합니다.

앞쪽에 보이는 바위 봉우리는 와석총입니다.

 

 

요상하게 생긴 바위 조망처

 

 

앞쪽으로 멋진 조망입니다.

좌측으로 정수산과 새신바위능선, 뒷편으로 황매산, 앞으로 감암산, 부암산. 우측 뒤로 악견산과 허굴산이 조망 되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좀 전에 조망을 즐긴 바위

 

 

당겨서 본 황매산

솟아오른 능선의 좌측이 정상, 우측이 상봉. 중간은 볼록볼록은 삼봉입니다.

 

 

작은 돌탑 지나고..

 

 

진달래가 군락을 이뤄 한꺼번에 보이는 풍경보다 이렇게 나무 사이사이 보이는 풍경이 더 멋지게 느껴제네요.

사진으로는 별로인데 실제 보이는 풍경은 너무 예뻐답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할 정도로.

 

 

 

 

 

와석총 갈림길입니다.

200m 정도의 거리인데 평길입니다.

 

 

특이....

 

 

와석총을 지나 조금 더 직진하면 커다란 바위듬 조망대가 나타납니다.

이곳을 서래봉이라고 하구요.

그 곳 바위틈에서  자라는 진달래 한송이.

 

 

바위 절벽 위에서 조망을 즐겨야 하는데 미세먼지가 살짝 있네요.

앞쪽 능선  우측이 대성산입니다.

좌측 방향으로 주욱 올라 온 능선길이구요.

아래로는 급 진전된 전원주택단지가 보이구요.

 

 

산 중 별장촌이 되어져 있네요.

둔철마을입니다.

요즘 산골이 하루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다시 되돌아 나와 와석총으로 올라가 봅니다.

엄청난 돌무더기입니다.

너덜강이라고도 하고 돌강이라고도 하고 암괴류라고도 하는 ...

 

 

암(岩) 크레바스가 곳곳입니다.

자칫 사이로 빠지면 크게 다칠수도 있구요.

어쩌다 휴대폰 흘려 버리면 끝입니다.

 

 

유별나게 생겨서 안장놀이 할 수 있는 특이한 바위가 두개 이상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도저히 코브라 셀카로 찍을 수 없네요.

1번 안장 바위입니다.

실제로 보면 완전 특이합니다.

 

 

이건 2번 안장바위

뭔 조각품처럼 생겼습니다.

 

 

아랫쪽에서는 이렇게 보이구요.

 

 

크기는 이 정도입니다.

말타기놀이 해야 되는데...ㅠ

 

 

와석총에서 주 등산로로 되돌아와서 다시 달리기...

 

 

 

 

 

정상 아래 조망이 탁 트이는 곳에서..

산청 읍내와 경호강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뒷편으로 왕산 필봉산이 보이네요.

안테나 뒤로 경수산과 황매산도 조망 됩니다.

좌측 끝으로 웅석봉 정상이 살짝 보이고 그 뒤로 지리산 천왕봉.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산청

그리고 필봉산과 왕산.

 

 

둔철산 정상.

쇠철(鐵)자가 산 이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쇠를 생산했다는 설과 쇠를 보관했다는 설이 있는데 모두 근거 부족.

오히려 동네 사람들은 이전에는 둔철산도 대성산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몇년전만 하여도 이곳 정상석에 높이가 잘못 표기되어 있었는데(이곳) 지금은 수정해 놓았습니다.

둔철산이란 글씨옆에 지운 자국(812m)이 보이고 맨 아래 새로 쓴 글씨(823.4m)가 보이네요.

 

 

 

 

 

천왕봉을 배경으로..

뒷쪽이 지리산이고 앞이 웅석봉입니다.

웅석봉에서 좌측으로 연결되는 능선은 빨치산이 이름 지은 달뜨기능선.

그들의 고향과 식구들에 대한 그림움과 한과 설움이 배여 있는 곳.

 

 

 

역사의 핏물을 씻어 내리던 경호강은 말없이 흐르고..

 

 

주욱 당겨서 본 서래봉의 와석총

 

 

야생화 천지.

발로 밟을라 조심해 걸으면서..

 

 

 

 

 

 

 

 

얼레지도 잎이 뒤집어지는걸 보니 거의 철이 지나고 있나 봅니다.

 

 

 

 

 

 

 

 

 

 

 

산길은 갔던길을 다시 제자리로 돌아 왔네요.

그 사이 회색빛은 연두로 더 변해져 있구요.

새 봄의 첫 장을 연두가 살금 살금 물들이고 있네요. 가장 순수한 색깔 지금은 연두빛 세상입니다.

 

 

Comments

  • 이제는 산 색갈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연두색이 눈에 확들어오니 조금 더 있으면 신록의 계절이라는 말을 사용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산청이라는 이야기에 자주 지나치는 고을이다보니
    조금 아는 동네인척 하고 입장을 합니다.
    물론 산행은 빼고 말입니다.....
    둔철산이라는 소리에는 갸웃해보지만 바로 확인 가능하군요.
    예전에는 나환자와 연관이있던 경호강 강가의 성심원 바로 건너편 산이군요.
    성심원에서 하류쪽으로 조금 거리의 심거교인가 봅니다.
    바로 뒷쪽이 지리산과 웅석봉이라는 설명의 장소
    노랑모자 빨강샤츠차림이 정말 부럽도록 멋지게 어울리는 그 인증사진 장소
    바로 아랫쪽이 성심원(그시절 이곳에서 꼭두새벽에 출발하면 그곳에서부터 낚시를 시작하는 곳)일 듯합니다.
    오늘은 산행이야기보다 서두있던 말 그대로 산청의 명소 정취암 소개글이라고 하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취암까지 차로 오를수 있다는 아우님의 소개글 덕분에
    어느 좋은날 저희도 정취암으로해서 그 근처를 가보고싶습니다.
    역시 자상하신 아우님이 안장바위의 크기와 아우님 체격을 비교시키는
    인증사진 덕분에 안장바위의 크기를 제대로 실감합니다.
    그런데 주욱더 올라가셨다는 설명에 저희는 안장바위 구경은 불가할 것 같습니다.
    진달래꽃소식과 함께 봄이 오는 산청의 풍경 오늘도 편히 구경하였습니다..........^^

    • 금방 산 색깔이 바꿘듯 오늘 사진에 보이는 연두빛은 정말 보기가 좋았습니다.
      형님 말씀대로 이런 날씨가 이어지면 곧 신록으로 물들것 같구요.
      경호강가의 성심원은 지리산 둘레길이 자나고 있어 저도 안면이 있습니다.
      마침 이곳이 둘레길 구간의 기점이라 더욱 더 그렇구요.
      그 아래 다리는 심거교가 맞겠네요.
      둔철산은 거의 심거마을에서 올라와 정취암으로 하산을 하거나 외송이나 내송리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이날은 일부러 정취암 오르는 벚꽃이 멋질것 같아 왔는데 살짝 지고 없어 아쉬웠습니다.
      정취암은 승용차로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인데 암자 구경하시고
      도시락 식사는 암자 위(1~2분 거리)의 팔각정에서 하시면 완전 최고일것 같습니다.
      팔각정에서 조금만 더 오르시면 산불 초소가 있는데 그곳은 더 좋구요.
      산불 감시가 4월 말로 끝나니 기 이후는 이곳도 조용한 장소가 될것 같습니다.
      안장바위가 있는 와석총까지는 산길을 1시간 이상 올라야 하는데 지금처럼 진달래 있으면 금방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약간 지겨운 곳이 될것도 같은데 바로 아래 별장촌 같은 둔철마을에 차를 세우면 금방 올라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날씨가 봄 건너뛰는듯 급격히 기온이 올라 갑니다.
      늘 건강 유의 하십시오.^^

  • 와! 진달래 군락이 정말 대단하네요.

    한국 산의 봄은 초록색과 진분홍으로 너무 아름답네요.

    •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마다의 특색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산하의 모습이 정말 축복입니다.
      요즘은 어딜 가나 진달래가 한창인데 화려하지도 않고 진하지도 않는 예쁜 색깔이 참 멋지답니다.^^

  • 요즘 들어서 부쩍 멋을 내시는 두가님 !
    노랑 모자에 빨간 셔츠로 패션이 멋지십니다~^^
    정취암은 정말 운치 만점입니다..그런데 의상대사 께서는 평생 100개가 넘는 사찰만 지으러 다니셨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대성산 정상 표식이 나무 팻말이라니..정말 특이합니다.
    요즘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다 보면 황홀할 것 같습니다..봄처녀 치맛폭 처럼~~
    이곳도 전원 주택지로 터 공사를 해놓고 관리도 안하고 황량하게 방치한 곳이 많더군요.
    암 크레파스.. 오래전 지리산 뱀사골 초입 계곡에서 새로 구입한 핸드폰을 빠트리고 낙담을 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인근 민가에서 긴 장대를 얻어다가 꺼내려고 애를 쓰다가 너무 깊어서 포기를 했지만..^^
    참으로 희한 한 건.. 토요일 용봉산 벚꽃길에는 아직도 벚꽃이 만개를 안 했더군요.
    두가님 수고로 올해 부족했던 꽃구경을 잘 하고 갑니다~~^.^

    • 제가 모자를 쓰면 아주 잘 안 어울리는데 지금 쓰고 있는 모자는 지난해 딸애가 생일 선물로 사 준 것으로 쓴 본 모자 중에서 가장 어울리는 편이라 얼굴 감추기 용으로 쓰고 다닌답니다.
      제가 두상이 조금 커서 62를 쓰야 하는데 유일하게 이게 맞는 모자랍니다.ㅎ
      의상스님은 원효님과 함께 우리나라 절집 신축 전문으로 온 동네 다니면서 명함만 넣고 그냥 내가 지었다고 해랴.. 하며 다닌것 같습니다.
      요즘도 간혹 그런 분들이 있기는 하지유.
      남쪽은 지금 완전히 진달래 철이네요.
      멋진 산들이 많은데 기회가 제시간에 맞지 않을것 같습니다.
      와석총은 커다란 바위들이 뒤엉켜있어 자칫 까불다가는 안전사고 날 우려가 있는 곳이었답니다.
      일단 휴대폰 단디 간수하면서 지나다녔구요.
      올해는 개심사 청벚꽃 구경이나 한번 갈까 하는데 시간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4월 말은 되어야 할것 같구요.
      여느해보다 꽃 잔치가 푸짐한 봄 같습니다.^^

  • 정취암의 가로로 자라는 소나무는 그 무게를 어떻게 버티고 있는 걸까요?
    안장바위 모양이 정말 특이합니다.
    어떤 세월을 겪었길래 저런 모양이 되었을까요?
    진달래 가득한 산 속을 혼자서 유유자적 다니고 오셨네요.
    요즘 손주님은 바쁘신가 봅니다.
    저 어릴 때 살던 동네 앞산,뒷산에도 참꽃이 참 많았는데,
    배고프면 뜯어서 먹곤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산 지명부터 여러 얽힌 이야기까지 어쩜 그리 많이 아시는 걸까요?
    참 신기합니다.

    • 산에서 산혹 쓰러진 나무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걸 눈여겨 보면 거의 뿌리가 널리 퍼져 있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더이다.
      이곳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는 아마도 아랫쪽으로 딱 뻣치고 있는 뿌리가 있을것 같습니다.
      진달래가 군락으로 핀 곳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피어 있는 풍경이 너무 좋았답니다.
      지율이네 가족들이 집단으로 코로나에 걸리고 그 중 지율이만 아직 걸리지 않고 있어 당분간 우리집 출입을 금지하고 있답니다.
      서로를 위하여..
      아마 내일 지율이 생일이라 우리집으로 올 것 같아 그러면 자연스럽게 금줄이 해제가 될 것 같네요.
      이전에 시골 동네에서 참꽃을 많이도 뜯어 먹곤 했는데 아련한 추억입니다.
      이걸 따서 술을 담그면 정말 색깔도 예쁘고 맛도 좋답니다.
      고맙습니다. 홀님.^^

    • 혹시 스킨을 다시 바꾸셨나요?
      메인 페이지랑 뭔가 달라진 것 같은데,
      제 착각인지 모르겠네요.

    • 스킨은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저녁 시간이 나길래 이곳 저곳 블로그 조금 보기 싫은곳 몇 곳 수정을 해 둔곳이 있답니다.
      그런 차이를 홀님께서 딱 집어내어 보신듯 합니다.^^

  • 엊그제 토요일이면 고향 함양에서 어머니랑 같이 밭에서 일을 했던 날에 산청 둔철산을 정취암으로 다녀오셨군요.
    절집 신축 전문가인 의상대사의 인기는 조용필이나 나훈아쯤 되었겠죠 ? ㅎㅎ
    거북바위에 있는 멋진 소나무...나보다 더 멋진넘이 있음 나와봐 ? 하는거 같습니다.
    안장바위는 조각가가 빗어도 저렇게는 못만들거 같은데 신기하네요.
    아마 조물주가 손으로 주물러서 만들어 놓은게 아닐까요 ? ㅎㅎ
    다음에 둔철산에 갈 기회가 되면 정취암코스로 다녀와야겠습니다...ㅎㅎ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 요즘 한창 밭일을 해야 할 시기인데 우리도 시골에 밭이 하나 덩그러이 버어 있는데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답니다.
      옴마를 도우셔서 밭일도 하시고..
      싸나이님께서는 정말 효자십니다.
      와석총 한번 가셔서 제가 앉아 보지 못한 멋진 안장바위 인생샷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아주 멋진 바위들이 많아 아마 멋진 사진 많이 만드시길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 주 즐겁게 보내셔요,^^

  • 하마 2022.04.11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청의 둔철산을 다녀오셨군요. 아직도 봄을 느끼기에 충분한것같습니다.
    요즘 날씨로 같으면 초여름 느낌인데요. 창파님 말씀처럼 연두에서 초록으로 바뀌는 시점인듯합니다.
    노랗고 빨간 두가님의 멋진 봄패션도 한몫 제대로 합니다.^^*
    정취암에서 보이는 광경도 대단히 멋집니다. 산불초소는 약간 가벼워 보이는데 태풍급 바람이 강하게 불면 날아가지 않을런지요.ㅎㅎ
    바위 크레바스에 휴대폰이 빠지는 상상은... 어휴...^^*
    요즘 두가님께서 전해주시는 봄소식이 즐거운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갑자기 기온이 많이 올라서 산하의 풍경이 하루 다르게 변해지는것 같습니다.
      이번 몇일간은 거의 초여름 분위기이구요.
      산 위에 있는 산불 초소들은 대개가 플라스틱으로 만든 집인데 이게 그냥 놔두면 바람에 훌러덩 날아가 버리기땜에 모서리마다 줄을 연결하여 땅에 단단히 고정하여 두었답니다.
      대개 산 꼭대기에 있기땜에 겨울에는 무지막지한 바람도 견뎌내야 하구요.
      군무하는 분들은 하루종일 혼자..
      자기와의 싸움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바위틈에 소지품이 빠져 버리는 상상을 저도 했는데 바로 포기 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을것 같더군요.
      4워도 거의 중순입니다.
      늘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면서요.^^

  • 세이지 2022.04.11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창인 진달래 얼레지 노랑제비꽃 꽃에 파묻힌 하루였네요.
    대성산 정상의 정자 위에 앉으면 꽃방석에 앉은 것 같겠습니다.
    먼 산을 보고 이름을 다 알아맞히는 능력은 늘 대단하시다 느껴지고요.
    황매산은 저도 조금 알아봐 지네요.
    어제 오늘 날씨가 확 더워진 것이 금방 여름이 올것 같습니다.
    연두 많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 도시락과 막걸리 두어병 챙겨가서 정자에서 한나절 쉬었다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기타등등 야생화가 많이 피었는데 모르고 걸으면 모를까 알고는 밟지 못하겠네요.
      마음이 여려졌나 봐요.
      멀리 다른 동네 가면 모르는 산도 많은데 서부경남은 나와바리 구역이라 모르면 안되지유.
      거의 여름입니다.
      연두 마구 올라가고 있는데 마음도 연두따라 올라 갑니다.^^

  • 봄철 기분 좋은 산행을 하셨습니다
    진달래꽃과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멋진 조망
    거기에 기괴한 암괴류까지
    보는 제가 즐거워집니다

    늘 훌륭한 사진으로 못 가본 산들을 소개헤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을 합니다
    항상 안전한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 꽃이 피는 계절이라 예전 같으면 산행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 코로나 이후로는 산행인구가 확 줄어 든것 같습니다.
      밍밍한 산길보다는 꽃이 피어 있는 길을 걸으면 정말 기분이 좋답니다.
      정취암은 소풍으로 한번 들려 보시면 참 좋을듯 합니다.
      뒷 언덕에 정자에서 보는 풍경이 멋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