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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고속도로 운전하면서, 후진국으로 달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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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려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억지로 이해하기 싫은 것도 있답니다.

사소한 것들이지만 고속도로 다니면서 저는 이 세 가지를 이해 못 하고 있답니다.

왜,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일까요?

 

 

1. 근간에 부쩍 늘어난 요철입니다.

지나가면 바퀴 탈탈 거리는 소리가 엄청 거슬리지요.

이거 왜 만들어 놨나요?

정말 이해 불가.

 

※ 첨언 : 이런 요철은 근간에 급격히 많이 설치하여 두었는데 이게 터널 앞이나 이런 곳에만 설치되어 있는게 아니고 오르막 구간이나 평길, 또는 커브길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로 앞에 가야 바닥 요철이 보여 멀리서는 확인이 되지 않구요.

현재 광주~대구 고속도로에 이 요철이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2. 터널 안에서 들리는 이상한 호루라기 소리와 사이렌 소리.

경찰의 단속 흉내를 내고 있는 이 괴상한 소음은 언제 사라질까요?

차가 정속에 맞춰 달리면 '고향의 봄'이나 '은하철도 999' 같은 노래가 들리게 할 수 없을까요?

 

※ 첨언 : 터널 안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는 건 충분히 이해를 하나 가짜 싸이렌, 가짜 호르라기로 하는 방법이 문제. 짜증 유발하는 이 소음으로 속도를 줄이는 효과를 얼마나 봤을까요? 

 

 

 

 

3. 과속 단속 카메라 전방에 설치된 단속중 팻말.

상자에 가짜 램프를 달아 카메라 시늉을 하고 그 앞쪽에 '단속중'이란 표시판을 세운 건 기만이 아닐까요?

'단속중'이란 말은 지금 단속하고 있다는 말. '단속 중일 수도 있다'는 것과는 엄연히 다르지요.

거짓말, 거짓, 가짜는 더 속되게 표현하면 사기에 해당됩니다.

우리 시민의 의식 수준을 후퇴시키는 이런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은 이제 그만....

 

※ 첨언 : 고속도로에 이동식카메라를 설치하거나 과속 방지를 위한 단속 장치를 설치하는 것에 대하여는 전혀 이의 없습니다. 오히려 더 설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구요.

다만 시비를 걸고 싶은 것은 왜 단속도 하지 않으면서 '단속중'이란 진행형의 글씨를 상시 표시해 두는냐 하는 것.

이건 거짓말이 되잖아요.

'상시 단속 중'이나 '이동식 단속구간'으로 표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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