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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희양산의 거대한 암봉에서 즐기는 세미클라이밍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앞두고 희양산을 다녀왔습니다.

거대한 통바위 산인 데다 정상 능선 오르는 구간이 거의 밧줄에 매달려 올라야 하는 곳이라 아이한테 쉽지 않은 곳이지만 안전 조심하면서 잘 다녀왔네요.

산행 재미를 만끽하는 곳으로 유명한 희양산은 조망과 아찔한 스릴감을 충족하는 곳이라 알게 모르게 인기 명산이랍니다.

 

산자락 남쪽에는 희양선문(曦陽山門)의 종찰(宗刹)이자 선승도량인 봉암사가 있답니다.

일 년에 딱 하루 부처님 오신 날만 일반인들의 출입이 가능한 곳이구요. (이곳)

그 봉암사 덕분(?)에 오래전에는 희양산 출입이 철저하게 막혔던 시기도 있었답니다.

스님들이 공부하는데 절 뒤에서 야호 소리치기도 하고 여럿 떠들기도 하여 절에서 올라와 안내판이나 정상 올라가는 로프를 모조리 제거하고 지름티재에서는 스님들이 보초를 서기도 하였지요. 겨울에는 정말 아찔한 산행을 해야 하는 곳이고 백두대간 지나는 이들은 이곳에서 골탕을 먹기도 했답니다.

세월이 좋아져서 산님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이제는 그런 무지함은 사라졌으니 안내판도 제대로 서 있고 굵은 로프도 달려 있어 누구나 즐겁게 오를 수 있게 되었네요.

 

 

산행지 : 희양산

일 시 : 2022년 5월 7일

산행 코스 : 은티마을 - 지름티재 - 정상 - 성터 - 은티마을(원점회귀)

소요 시간 : 5시간 30분 (통상 4~4.5 시간 정도 잡으면 됩니다.)

 

 

희양산은 가은과 문경, 그리고 괴산의 경계 지점에 있습니다.

해발 999m로서 1,000고지에 딱 1m가 모자라는 곳이지요.

산을 올려다 보는 즐거움은 경북쪽 봉암사 방향에서 보는게 멋지지만 이곳은 산행이 막혀 있어 뒷편 은티마을이 산행 들,날머리가 되고 있답니다.

 

 

희양산 등산지도

희양산 산행 코스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구왕봉을 거쳐서 길게 잡느냐(이곳) 아니면 지름티재로 올라 간단하게 한바퀴 돌아 내려오느냐의 선택이구요.

구왕봉을 거치면 대략 5시간 정도 소요 되고 지름티재로 올랐다 내려오면 4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겨울에는 등로 상태에 따라 변화무쌍하구요.

오늘은 꼬맹이 산친구와 동행이 되어 구왕봉 빼고 지름티재로 바로 올랐습니다.

 

 

은티마을 주막집 앞에 있는 남근석

이곳에서 동제를 지낸답니다.

희양산 자락에 위치한 은티마을은 풍수지리학상 자궁혈에 속하는 곳으로 천지간의 기를 모아 생명이 잉태되는 곳이라 합니다.

이 기를 조절하기 위하여 세운 남근석이구요.

 

 

그 앞에 있는 주막집.

옛날 드나들때 추억이 많이 묻어 있는 집입니다.

은티마을은 백두대간의 들,날머리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이 주막집은 명물이었답니다.

하지만 그때 주모는 바꿔고 새 주인이 온지 8년 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주막집의 협조를 얻어 그 앞에 주차를 해 두고 금방 만든 손두부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주모 모친인 할머니가 너무 기특하다고 하면서 어린 지율이를 위하여 생선도 굽고 아이 반찬도 따로 만들어 주었네요.

금방 만든 두부도 상당히 맛났습니다.

지율이가 어른 밥그릇을 비웠답니다.

 

 

동네 안길을 지나 희양산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만나는 갈림길.

이곳에서 좌측은 시루봉 방향인데 초행자들이 멋모르고 시루봉 방향으로 먼저 진행하여 애 먹기도 합니다.

별볼일없는 시루봉은 무시하고 우측으로 가는게 정답입니다.

 

 

외길 오르막을 주욱 따라 올라가면,

 

 

Y자 갈림길.

안내판에 있는 좌측 희양산 방향으로 ..

 

 

은티산장과 귀촌한 집들 두어채 지나고..

외길로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이곳에서 우측은 구왕봉 코스,

좌측은 지름티재 코스입니다.

본인의 기량이나 시간적 여유에 따라 코스 선택,

 

 

조금 더 진행하면 안내판 없는 Y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올라야 지름티재입니다.

지름티재까지는 별다른 볼거리없는 오름길 연속.

 

 

지름티재 도착.

건너편 남쪽으로는 전구간에 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500m 구왕봉은 다녀 와도 되는데 엄청난 고바이 각오해야 합니다.

희양산은 왼쪽입니다.

 

 

곳곳에 커다란 바위들이 산재해 있구요.

 

 

맛뵈기 클라이밍 구간이 몇 곳 이어집니다.

 

 

 

 

 

조망 바위

앞쪽이 구왕봉입니다.

 

 

미로바위

엄청나게 큰 바위 사이로 틈새가 있어 안에 들어가서 이곳 저곳으로 ..

어른들은 다니기 힘든곳도 있습니다.

 

 

 

 

 

미로바위 상단에 있는 명품 소나무

아이를 말타기 하여 한장 찍을려고 보니 뒷편이 절벽..

 

 

가벼운 세미클라이밍 구간이 살짝 이어지고..

 

 

 

 

 

바위 아래가 자라는 나무가 신기합니다.

바위를 어부바하고 있는 ..

 

 

본격적인 클라이밍 구간 시작입니다.

아이를 한 코스 올리고 멈춤 한 다음 다시 내가 오르고...

지율이는 산행에서 '멈춰' 하면 다음 이야기 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그 자리에서 멈추는 것으로 약속이 되어 있답니다.

 

 

 

 

 

세미클라이밍 구간이 길게 이어집니다.

이곳 아래에는 경고판이 있는데 노약자는 반드시 되돌아가라고 적혀 있답니다.

지율이가 묻네요.

"저는 노약자 아니예요?"

"노약자는 맞는데 너는 하부지가 있어 괜찮다"고..

 

 

조심조심 하면서..

 

 

 

 

 

 

 

 

 

 

 

능선 도착.

아찔하게 긴 구간을 다 올랐네요.

이곳에서 정상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하는데 전 구간에서 가장 조망도 빼어나고 동양화 풍경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건너편 구왕봉이 보이네요.

보기보다 까칠한 구간이 많은 봉우리랍니다.

 

 

정상으로 가는 능선 한쪽은 완전 바위 절벽입니다.

 

 

초록과 연두가 버무려진 카펫이 내려다 보이구요.

 

 

산행 중 노상방뇨 금지.

8살잉께 애교로..

 

 

아름다운 산수화 풍경이 이어집니다.

 

 

좌측 중앙으로 시루봉 둔덕산이 보이고 그 뒷편 멀리 속리산 주능선이 조망 됩니다.

둔덕산을 알아보니 그 뒤 조항산도 연결이 되네요.

정 가운데 뒷편 대야산과 중대봉도 한눈에 들어 옵니다.

가운데 능선 우측으로는 장성봉과 막장봉인데 저곳도 바위가 완전 일품인 곳..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사진 좌측 중간에 봉암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당겨서 본 봉암사

 

 

고사한 노송과 새순을 돋은 연두빛 나무가 묘하게 대조를 이루며 어울리네요.

 

 

 

 

 

정상 능선에 있는 엄청난 크기의 기암군들.

 

 

몇일 전 설악산 흔들바위에 재미를 봤기 때문에 오늘도...

 

 

희양산 정상 도착.

정상석이 새로 만들어졌네요.

 

 

정상 아래 절벽에 걸터 앉아 풍경과 함께하는 간식 타임.

앞에 쳐져 있는 전선은 위험 구간 금줄입니다.

 

 

후덜덜....

 

 

후덜덜한 절벽에 서서.. ㅎ

바닥이 공구리처럼 보이는데 납작한 바위입니다.

조망을 보며 식사하기 최고의 자리.

 

 

맨 뒤로 소백산 주능선, 삼각형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관음봉이고 한칸 좌측 가장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문장대이네요.

우측으로 오뚝하게 솟은 산은 대야산.

 

 

장성봉과 구왕봉을 배경으로...

 

 

믓찌다.

우리의 산하..^^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한쪽이 모두 바위 절벽이라 조심..

 

 

본격적인 하산길.

잠시 후 산성을 만납니다.

 

 

산성에서 시루봉 방향으로 좀 더 이동해도 되니 거친 산길이라 그냥 하산을 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급 내리막길.

 

 

가파른 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휴식 타임.

하부지 따라 할거야.

 

 

하부지, 성공했어요.~!!

 

 

다시 긴 하산길

 

 

커다란 바위들이 이어집니다.

 

 

맥도날드 최신 제품.

햄버거는 그냥 먹을 줄만 아는데 지율이가 뭐 위에 뭐 얹히고 또 뭐가 얹혀 있고, 하면서 이건 제법 비싼거라고 하네요.

 

 

바위들이 겹쳐 있는 상태가 상당히 위험하다는 걸 지적하는 아이.

 

 

지붕 바위

 

 

하산 거의 다 될 지점에서는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은티마을로 내려 오면서 뒤돌아 본 희양산

 

 

 

 

 

 

 

 

주막집 할머니가 기특하다면 배 고프면 뭐 좀 먹고 가라고 하는 걸 갈길이 바빠 그냥 나왔네요.

멍멍이와도 작별 인사를 하고,

희양산을 다녀 온 산꾼들이 하산주를 즐기고 있는 풍경입니다.

 

 

되돌아오는 길에 만난 '영풍직행정류소' 

나이가 들어서 그릉가 이런게 정겨워 보인답니다.

 

 

대구 외곽으로 새로 생긴 4차 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와 봤습니다.

제한속도가 80km라 조금 아쉽네요.

 

 

Comments

  • 웬만한 어른들 보다 더 산행을 잘하는 지율이내요. 자연스레 자연의 아름다움도 터득할거고 건강도 챙기고 할아버지와의 돈독한 추억도 만들어서 나중에 추억할게 정말 많을거 같은 느낌이네요.

    • 고맙습니다. jshin님.
      요만한 아이들이 휴일에 집에서 오락하는 시간에 열심히 산에 오르는 그것만 하여도 기특하답니다.
      커서 이런 추억을 잘 새겼으면 합니다.^^

  • 일년중 초파일에만 문을 열어준다는 봉암사가 있는 희양산을 손주 지율군을 데리고 다녀오셨군요.
    희양산은 몇해전 초파일에 저도 다녀왔는데 구왕봉을 쉽게 생각하고 갔다가 큰코 다칠뻔 했던 기억이 나네요...ㅎ
    정상으로 오르는 릿지구간은 아이들에겐 위험할거 같은데 대단하네요...ㅎㅎ
    초파일날엔 저런 여유를 부릴 수가 없는데 하루 앞이라 한산한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희양산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 초파일 봉암사는 부처님 절밥 얻어먹으려도 두어번 들린 추억이 있습니다.
      구왕봉은 다른 계절에는 괜찮은데 겨울에는 정말 미끄럽고 위험하기도 하지유.
      아이들은 이런 밧줄잡이가 거의 놀이터에서 노는것처럼 재미있게 느껴질것 같아 데리고 갔는데 역시 즐거워 하더군요.
      다만 워낙에 위험 구간이라 뒤에 따라 오르면서 아주 조심을 하였답니다.^^

  • 우선 씩씩하고 용감한 지율군에게 박수를 ~~~ ^.^
    어른들도 아찔한 클라이밍 구간을 겁도 없이 오르는 걸 보니 저 보다 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태산 산행시 밧줄에 매달려 밑을 보고 아찔해서 "여기 왜 왔을까 ?" 잠시 후회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바위를 받치고(?) 있는 나무가 신기 하기도 하지만 자세히 몸통을 보니 바위를 피해서 자랐 듯 합니다.
    식당 아주머님의 아이 반찬에 배려는 보는 이도 훈훈해 집니다.
    두가님의 "참으로 멋진 우리 산하"..라는 표현 100 % 동감을 합니다.
    그런 멋진 우리 산하를 소개를 매주 해주시는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 요즘 거의 일반 산행꾼들이 가는 코스를 데리고 다니다보니 이제는 제법 숙달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초보 산행하시는 분 보다는 시간이나 숙달도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천태산 암벽도 길게 이어져 있지만 이곳 희양산도 만만찮은 경사각이라 아마 천태산보다 한급 더 칠것 같습니다.
      바위 받치는 나무는 실제보면 아주 신기방기하네요.
      산행하기 딱 좋은 계절인데 정말 멋진 산하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최고라는 생각도 듭니다.
      주막집 할머니의 배려로 아침 식사를 아주 맛나게 하고 올랐답니다.^^

  • 그런 사연이 있는 희양산과 봉암사군요
    그러니 더욱 저같이 높은산에 위치한 절구경을 가볼 생각을 포기한 사람에게는
    이렇게 아우님같은 분에게 들어서 그나마도 이름과 위치정도를
    기억하게됩니다.
    잊을만하면 또 이렇게 소개하여주시고....
    바지 훌러덩내리고 오줌을 누는 지율이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살짝만 내려도 되는데....ㅎ
    바위능선에 서있는 지율이 모습을 보면서 저도 걱정이 앞서는데
    아마 이런사진들을 지율이 엄마도 볼텐데
    역시 독수리삼형제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예사 엄마들과 조금을 다른가봅니다.
    하부지 따라 발란싱스톤을 성공하려는 지율이의 집념이 사진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는군요
    그리고 성공했다고 만족하는 저 표정~~
    저도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소식을 듣고 한번 주행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올해가 지나지 않게 한번 달려보게 될 듯합니다........^^

    • 요즘은 산에서 그리 떠드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편인데 이전에는 단체로 오신분들 중에서는 음담패설이나 큰 소리로 떠드는 이들이 간간 있었답니다.
      이곳 희양산아래 있는 봉암사에서 그걸 방지 한다고 절에 있는 밧줄이나 안내판을 수시로 철거해서 이곳 산행하는 분들은 애로가 많았답니다.
      어떨때는 입구에서 막아 서기도 하였구요.
      지율이는 씻을때도 옷에 물이 묻는걸 극히 싫어 한답니다.ㅎ
      물만 묻었다하면 옷을 갈아 입어야 되구요.
      그래서 쉬를 할때도 저렇게 바지를 홀라당 내리고 하고 있네요.ㅎ
      지율이 엄마도 조금 당찬 편이라 어지간한건 별로 놀라지도 않고 제가 데리고 나가면 그냥 안심을 하는것 같은데
      아무래도 산에 같이 오르게 되면 저도 신경을 몇 배로 많이 쓰게 되는것 같습니다.
      대구 외곽고속도로도 한번 다녀 가시고 저희집도 한번 놀러 오시길 바랍니다.^^

  • 세이지 2022.05.09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참 존경하는 수필가 목성균 선생님의 고향이 연풍면 유상리였어요.
    그 분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나서 하도 그리워서
    선생님도 안 계신 고향마을로 가 보았던 적이 있어요.
    워낙 작품을 인상깊게 읽었기 때문에 마치 제 고향처럼 잘 찾아갈 수 있었어요.

    저도 그렇지만 선생님도 고향에 대한 애틋함 때문이지
    고향 이야기를 많이 쓰셨는데 그때 이 지름티고개가 자주 등장했어요.
    연풍사람들이 산골을 벗어나 성공한 사람들은 보란듯이 이화령을 넘어오고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지름티 고개를 넘어서 조용히 들어온다고 했어요.
    그래서 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조심조심 돌아오던 지름티고개가
    더 정겨워서 그곳이 어디쯤인가 싶었는데 오늘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산행기에 온통 제 얘기만 하고....
    연두빛 셔츠를 입으니 두가님도 희양산 한 그루 나무처럼 멋집니다.^^

    • 목씨 성씨가 제 성씨만큼 귀한 성씨인데 목성균님이 계시는군요.
      저는 목씨 성 중에서 알고 있는 사람은 천상병 부인인 목순옥 여사가 기억이 납니다.
      그 분도 고향이 경북 상주이던가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지름티재는 지름길이라고 이름 붙여졌다던데 아마도 그 시절 의젓하게 이화령을 넘는 이들도 있었을것이고 이곳 지름티재를 넘는 이도 있었겠네요.
      올해는 초파일이 지났는데 내년에는 세이지님께서 이곳 봉암사도 들려 보시고 공양도 하시고
      지름티재 구경도 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더 많은 정겨움이 다가 오실것 같네요.^^

  • 오금이 저리는 사진도 있네요.
    전 못 올라갈 산인데 손주 분 정말 대단합니다^^

    봉암사가 내려다 보이는 산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할아버지와의 산행 참 기억에 많이 남을 듯 합니다^^

    • 아무래도 아이들은 재미가 있는 것들을 좋아하니 이런곳도 무서워하지 않고 잘도 오르는것 같습니다.
      초파일 봉암사 절밥을 얻어 먹으려면 길게 줄을 서야 하는데 그래도 절 한켠에서 비빕공양을 쓱쓱하덕 그 기억들이 참 좋게 남아 있네요.
      고맙습니다. 공공님.^^

  • 하마 2022.05.10 0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막집 할머니의 넉넉한 인심이 밥상에서 그대로 보여집니다.
    덕분에 지율이가 밥을 맛나게 먹었나 봅니다. 밥을 잘먹어서 그런가 키가 쑥쑥커보입니다.^^*
    오르는길이 정말 반 암벽타기입니다. 힘든길을 지율이는 잘도 올라가네요.
    멋진 풍경과 함께하는 간식타임이 세상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의 산하는 어딜봐도 수려합니다.
    점점 할아버지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려운 스톤발란싱을 성공하다니...ㅎㅎ
    덕분에 희양산의 멋진 풍경 잘보았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지율이가 먹는게 조금 짜잘한 편인데 이날은 어른 밥 한공기를 다 먹고 산에 올랐답니다.
      지 말로도 배가 불러서 산에 오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올해 가을쯤 한라산에 같이 오르기로 하여 그 전에 이런저런 경험을 좀 더 만들기 위해 데리고 다니는데
      이런 자연풍경과 함께하는 추억이 다음에 되새김되어 우리 자연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가 되길 바래 봅니다.
      고맙습니다. 하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