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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대구 근교 산행(성암산~병풍산~용지봉~수성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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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람들은 35˚ 날씨 정도는 익숙해져 그냥저냥 견딜 만 한데 오늘은 참으로 더웠답니다.

능선길의 등산로가 거의 방화선으로 되어 있어 햇살에 노출되는 구간이 많기도 하지만 오늘 기온 36˚ 폭염에 바람결도 없으니 오르막 올라갈 때는 숨이 막히네요.

 

오늘 산행은 경산에서 대구까정..

경산역에서 수성못까지 걸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걸 공비처럼 산길로 걸었네요.

도상거리 대략 17km로서 능선 기복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 걷기는 좋습니다.

다만 시군경계 방화선을 따라 걷게 되어 햇살에 노출되는 구간이 많아 여름에는 머리에서 스팀이 뿜뿜..

 

지하철 1호선 타고 출발, 반월당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경산 정평역에서 하차.

택시 타고(5,000원) 경산 현충원까지 이동하여 산행 시작하였답니다.

전 구간에 식수 구할 곳 없으므로 충분하게 챙겨 가야겠습니다.

 

 

산행지 : 성암산~병풍산~용지봉~수성못

일 시 : 2022년 6월 22일

산행 코스 : 경산 현충원 - 수정사 - 성암산 - 병풍산 - 감태봉 - 용지봉 - 법이산 - 수성못

소요 시간 : 6시간 30분

 

 

성암산에서 용지봉까지 등산로는 넓게 되어 있는데 시군구 경계로서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성암산에서 병풍산까지는 수성구와 경산시의 경계선이고 이후 용지봉까지는 달성군과 수성구의 경계선을 따르게 됩니다.

얼떨결에 근교 산행으로 36˚ 날씨에 다녀왔는데 여름에는 비추입니다.

하늘이 트이는 지역이 너무 많아 무~~~ 지 덥네요.

 

 

이미지는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대구 9 산 종주 일부 능선길이 포함되어 있는데 대구 남쪽에서는 앞~비 종주와 함께 제법 시간이 걸리는 구간이 아닐까 합니다.

위 지도에 주황색으로 표시한 구간이 산행 코스.

 

 

좌측에서 우측으로..

조망이 탁 트이는 곳은 성암산과 용지봉입니다.

 

 

1,2호선 하철이를 번갈아 타고 경산 정평역에서 내려 가까운 편의점에 들러 얼린 물 두병과 그냥 물 두병 구입하여 D팩에 넣고 앞에서 카택을 부르니 도대체 오지 않습니다.

20여분 지나 겨우 한대 오네요.

산행 들머리인 현충원까지 택시로 이동. 요즘은 4,900원.

 

 

아침 9시쯤인데도 햇살이 따스(?)합니다.

뒤통수가 간질간질하네요.

손수건 두장으로 머리와 목을 무장을 하고....

 

성암산 들머리입니다.

경산의 진산으로서 인근 주민들이 애용하는 근교 산행지입니다.

 

 

우리나라 산들이 계단 만들기 시합을 하고 있는지 어느 산에 가나 온통 계단길,

돌계단은 애교로 봐주겠는데..

 

 

이런 데크 계단은 정말 싫어.

성암산 1,000m란 표시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제법 가파른 경사길을 40여분 오르면 성암산 정상.

 

 

정상에는 정자가 세워져 있습니다.

다음 코스인 병풍산까지는 4.9km.

 

 

경산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구요.

대기 습기로 뿌연 날씨가 안타깝네요.

대개 요즘 날씨가 하루 종일 이러고 있다가 오후 4시쯤 되면 말끔해진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는 능선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산보 길처럼 편안한 등산로가 많아 체력적으로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구간입니다.

 

 

밑단 공사 마무리된 돌탑은 이제부터는 지나는 이들이 하나씩 채워서 쌓겠지요.

 

 

대개의 등산로는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제법 높은  봉우리들은 옆구리를 타고 쉽사리 가는 우회로가 있긴 한데 뭔 고집인데 꼭 능선을 타고 넘어야 기분이 개운하니..

 

 

숲 위로 가야 할 봉우리들이 춤을 추고 있네요.

 

 

 

 

 

요렇게 딱 3개씩 놓여 있는 쉼터가 간간 나타납니다.

 

 

으르신이 전시한 것 같은 미러와 스티로폼 와치.

 

 

시간은 정확합니다.

 

 

또 올라가야 하네요.

 

 

산행 중 여간해서 잘 쉬지 않는데 이곳에서는 열 좀 식히고 가기로..

 

 

바로 앞쪽에 수성구 안산이 보입니다.

계곡을 치고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결이 한번 지나갑니다.

너~~~ 무 시원해.

 

 

다시 오르고 내리고...

 

 

맥반석고개 

광산이 있었나?

 

 

 

 

 

탁 트인 하늘..

35~36˚의 작렬하는 태양.

바닥은 지글지글..

 

 

광산고개 도착.

좌측으로 300m 지점에 있는 병풍산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격하게 치고 올라야 하는 병풍산.

 

 

병풍산 정상

주변이 온통 숲이라 조망은 트이지 않습니다.

 

 

병풍산 급경사를 다시 내려오며 만난 토깽이 주뎅이.

 

 

감태봉 넘어서 땅만 쳐다보고 내려가다가 이 표시판을 보지 못하여 한참이나 더 내려갔는데 욱수골이 나오고 용지봉 방향이 뒤통수를 가리키네?

다시 꺼꾸로 왔던 산길을 되돌아 올라서 이곳에서 용지봉 방향으로....

이곳에서 용지봉은 2.7km.

 

 

나리꽃 너머로 어디까지 떨어지는지도 모를 긴 내리막길.

내려갔다가 또 올라가야 하는디....ㅠ

 

 

멀리 용지봉이 보이네요.

 

 

한참을 내려갑니다.

 

 

 

 

 

나무 팻말 글씨가 없으면 무조껀 직진할 것 같은 장소.

이곳에서 용지봉 방향은 우회전입니다.(팻말에 방향 표시되어 있음)

 

 

 

 

 

용지봉이 가까이 다가왔네요.

 

 

또다시 지루한 계단길을 올라가면.

 

 

드뎌 용지봉.

정성으로 쌓은 돌탑이 동쪽을 보며 세워져 있습니다.

 

 

헬리포터 겸하고 있는 용지봉 정상.

 

 

지나온 능선길

 

 

가창 들판.

 

 

멋진 꽃밭과 수동 날짜 시계

 

 

반짝거리는 작은 반구슬로..

용지봉에 먼저 올라오는 이가 날짜를 맞추는 방식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동 날짜시계랍니다.

 

 

용지봉 정상에서는 숲으로 조망이 트이지 않는데 정상 서쪽 아래에 조망 명품 정자가 있습니다.

 

 

좌측 최정산과 중앙 청룡산~앞산 능선 그리고 대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조만간에 야간산행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좌측 멀리 오늘 산행 마무리가 되는 수성못이 보입니다.

 

 

 

아래쪽이 수성못으로 이어지는 법니산 능선길.

능선 끝에 수성못이 보이네요.

그 뒤로 좌측부터 주암산 최정산, 가운데 솟은 봉우리가 청룡산, 우측이 앞산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곳부터 수성못까지는 봉우리 몇 개를 넘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애기봉.

 

 

나리의 단맛을 아는 하얀 나비가 관찰일기를 쓰게 만드네요.

 

 

 

 

 

거의 육산 산길만 넘어오다가 모처럼 암릉 구간도 만나고...

 

 

다시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바위듬이 있습니다.

수성구 일대가 보입니다.

3호선 종점역인 용지역도 보이구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범어동 고층 아파트 군

 

 

거의 마지막 봉우리인 법이산.

 

 

 

 

 

봉수대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수성못.

 

 

수성못 도착

 

 

오리들이 할 일이 없어 능수버들 아래 떼 모여 쉬고 있네요.

 

 

 

 

 

수성못역에서 3호선 지상철 타고 집으로...

얼릉 집에 가서 샤워하고..

콸콸콸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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