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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신문구독이나 인터넷을 공짜로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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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참 치사하다면 치사하고 드럽따면 더러운 방법이지만 ..
법 어기는 것은 아니니까 읽어나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집이 인터넷을 가입한지는 꽤 오래 되었는데 년도는 정확치 않지만 큰 애 중학교 때 인걸로 기억이 나니 90년대 중반 쯤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뒤 이사 몇 번 하고 어느 시기에 하나로통신에 가입을 하여 한번도 바꾸지 않고 계속 같은 통신사를 이용 하였지요.
그러다가 약 3년 전 KT로 바꾸고 작년에 다시 SK하나로로 되돌아 와 있습니다.

가만 있지 뭐 땜에 왔다갔다 하느냐구요?
KT로 갈아 타면서 현금 XX만원 받고(가족 회식 2번 정도 할 돈) 6개월인가 무료 서비스 받고..
다시 약정 끝나자 마자 하나로 갈아 타고 더 나은 혜택(현금 40만원인가 하고 6개월 무료) 받았습니다.
이런 치사한(?) 방법을 전혀 모르고 그동안 한 통신사만 사용하며 꿋꿋이 의리를 지켰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날라오는 문자가 귀찮아 나무란다고 연락하니 이런 기똥찬 방법을 일러 주더군요.
결론적으로 인터넷 가입하여 한 곳 통신사에만 머물고 있으면 지만 바보 된다 이겁니다. 약정기간 끝나면 바로 갈아 타는 것이 돈 생기고 무료로 인터넷 쓸 수 있는 비법 입니다.

이러고 있는데 어제 중앙일보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중앙일보를 오랬동안 보고 있는데(대략 15년도 더 된 듯..) 지난 번 언제 뭔 일이 있어 자동이체를 끊고 수금원이 받으러 오도록 하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중앙일보에서 전화가 와서 오랫동안 구독 하였는데 왜 신문을 보지 않느냐면서 재 구독을 하라고 요청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보고 있다고 답변을 하기도 전에 이런 저런 조건을 마구 지껄이는데 무료구독 올 말 까지에다,, 3000원 할인에다,, 3만원짜리 상품권에다,, 또 격주간지 뭘(이름은 까 먹었음)하나 끼워 주겠답니다.
사실 이런 전화는 이전에도 심심찮게 받았는데 구독하고 있는데 자꾸 전화가 와 끝까지 듣지도 않고 내 쪽에서 끊어 버렸는데 이번에 자세히 들으면서 갑자기 머리가 빠르게 회전이 됩니다. 왜 구독하고 있는 사람한테 자꾸 전화가 올까??  대강 추리가 됩니다. 지금 보고 있는 신문은 보급소에서 등록않고 보내는 것입니다. 제가 이전에 자동이체를 끊고 수금으로 변경하니 이걸 보급소에서 자체적으로 여분 신문으로 배달을 하여 온 것입니다. 그러니 본사에서는 저의 구독이 잡혀 있지 않아 자꾸 재구독을 권한 것이구요.

제가 상황 판단이 헷갈려 잠시 머뭇거리고 있으니 담당자는 뜸을 들이는 것으로 판단 하였는지 무료 구독을 자꾸 늘여 줍니다.
결국 내년 3월까지 늘어나네요.
그리고 중요한 비법 하나를 더 알려 줍니다.
내년부터의 유료구독도 오래 보지 말고 딱 1년만 보랍니다. 그리고 연락 주면 다시 또 이런 혜택을 주겠답니다.ㅎㅎ
그래서 그리 하라고 하였습니다.
멀쩡하게 보고 있는 신문을 내일부터는 공짜로 보면서 상품권도 생기네요. 

일단 알기 쉽게 계산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1년 유료구독시 총 지불 비용 = 구독료 13,000원X12=156,000원
혜택 = 약 6개월 무료구독+상품권 3만원+격주간지 공짜구독→돈으로 환산하면 108,000원 이상..
156,000-108,000=48,000
즉, 실제 1년 신문 구독비용은 48,000이고 이걸 한달로 나누니 月 4,000밖에 안됩니다.
이런 계산법 말고도 실제로 따져도 156,000원-상품권 30,000원=126,000원데.. 이걸 실제 구독 개월수인 18로 나누면 月 7,000원이 됩니다.
만약에 지금 한달 구독료를 16,000씩 내고 주~욱~ 보고 있다면 이건 완전 바보짓 하고 있는 셈입니다.

결론은 ..
인터넷이나 신문은 약정기간 끝나자 말자 무조껀 재계약을 하거나 거래처를 바꾼다.
그리고, 최대한 밀고 당겨서 좋은 조건으로 재 계약한다.
요즘은 전화+인터넷+휴대폰+유선..등의 통합상품도 많으니 귀찮다고 한 군데 꾹~ 물고 몇 년 동안 놔 두지 말고 요리조리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한정된 시장을 놓고 지들끼리 쟁탈전이 벌어진 틈새에서 소비자가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이지만 기분 상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는 혜택을 일부러 거절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근데 .. 이거이.. 
써 놓고 보니 무지 치사하고 쫌스러워 진 것 같습니다.
그기 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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