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억새 피어 가을 느낌 물씬한 비슬산 천왕봉

두가 2022. 9. 6. 12:18

 

일요일.

태풍 힌남노가 올라 오면서 날씨 예보에는 종일 비가 그려져 있어 그냥 넷플극장으로 하루 보낼까 했는데 살금살금 예보에 우산이 사라지더니 하루 종일 흐린 날씨로 바뀝니다.

작은 배낭 챙겨 메고 인근 비슬산으로..

들머리는 비슬산 천왕봉과 가장 가까운 거리인 반송 임도.

이곳에서 천왕봉까지는 2km로서 1시간만 오르면 된답니다.

 

산행지 : 비슬산

일 시 : 2022년 9월 4일

산행 코스 : 반송 임도 끝 - 주능선 - 천왕봉(원점회귀)

소요 시간 : 널널널.. 3시간

 

 

비슬산은 봄 진달래로 전국구 명산이 된지 오래지만 가을에 올라도 참 좋습니다.

정상 인근에 펼쳐진 억새밭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이구요.

 

 

어차피 날씨로 조망은 기대하지 않고 찾아가지만 반송에서 올려다보는 정상쪽은 역시 곰국입니다.

근데 산에 오르니 날씨 반전이...

번송 임도길을 찾아갈려면 비슬산참숯굴찜질방을 네비로 안내 받아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이곳 찜질방 지나서 계속 임도 따라 올라가면 되구요.

 

 

교행이 불가능한 외길 임도라서 운전 미숙자는 오르지 않는게 좋습니다.

자전거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애용하는 곳이기도 한데 이곳으로 자전거로 올라서 비슬산 정상까지 자전거를 가지고(타고)오르는 분들이 있답니다.

 

 

임도 끝 100m.전에 우측으로 비슬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입니다.

 

 

안내판이 세워져 있구요.

2km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 이보다는 조금 더 되어 보입니다.

 

 

제법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전날 내린 비로 산 전체가 축축하네요.

 

 

 

 

 

 

 

 

대략 15분 정도 오르면 주등산로와 만나게 됩니다.

거리상 200m 진행 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 약 400m 정도의 오르막길이라고 생각되네요.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크게 오름길 없어 편안하게 갈 수 있답니다.

자전거 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이곳까지 자전거를 거의 메다시피 끌고 올라오면 이곳부터는 정상까지 타고 오르기도 한답니다.

 

 

거미가 수백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 된 집을 지었네요.

 

 

슬슬 곰탕 속으로 들어 갑니다.

 

 

주능선길에 있는 멋진 소나무

쉼터 자리로는 최고입니다.

 

 

다른 방향에서 보면 이처럼 요란스럽답니다.

 

 

벤치 쉼터가 있는데 앞비나 비앞종주시 이곳에서 꼭 쉬고 가게되는 장소이구요.

 

 

온 산이 축축합니다.

 

 

도성암 갈림길 자나면 곧 정상이 앞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안개로 온통 가려져 있던 시야가 갑자기 탁 트이면서 이후로 산 머리를 감싸던 안개는 사라졌답니다.

 

 

 

 

 

 

 

 

멀리 보이는 옥연지.

송해공원입니다.

달성군에서 야심차게 조성한 공원인데 근간에는 대구 명소가 되었습니다.

돌아가신 송해 선생도 이곳으로 와서 부인 석옥이여사 곁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비슬산 정상 천왕봉.

 

 

이런 쉼터 정자가 정상 아래 두 곳이 있답니다.

아직 다 피지 않았지만 정상 인근 가득한 억새가 보기 좋습니다.

 

 

 

 

 

달성공단 뒤로 낙동강의 달성보가 보이네요.

 

 

현풍을 굽어 흘러 내려가는 낙동강의 유유한 풍경이구요.

 

 

 

 

 

 

 

 

 

 

 

건너편 대견봉 쪽은 아직도 안개 속.

 

 

 

 

 

천왕봉과 낙동강의 파노라마.

날씨가 좋으면 이곳에서 삼남삼산 지리산 천왕봉과 서부경남 산들이 모두 조망 된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낙동강

굽이를 돌아가면 도동서원이 있답니다.

 

 

 

 

 

아랫쪽의 테크노폴리스는 구름 아래 보였다 가렸다를 반복하네요.

 

 

 

 

 

하늘이 파랗게 트이더니 비행기 한대가 높게 날아가는게 보입니다.

 

 

천왕봉은 건너편 대견사까지 전기차를 타고 올라와서 이곳으로 산행을 하면 3km 능선 거리로 1시간만에 올 수 있답니다.

 

 

조화봉 대견봉 능선도 안개가 걷히기 시작 하네요.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유가사.

우측으로 올라오는 계곡은 수성골입니다.

 

 

도성암과 도통바위

도성암까지는 차량으로 올라 갈 수 있는 곳이지만 등산복 입고 올라 가면 별로 달갑지 않게 쳐다 본답니다.

 

 

천왕봉 정상석과 대견봉 능선

강우레이더관측소가 있는 조화봉이 안개속에 보이기 시작 하네요.

 

 

고령 다산과 달성 다사가 있는 합수점.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입니다.

앞의 저수지는 송해공원의 옥연지.

 

 

대구쪽..

안개가 끼여 전체 도심은 보이지 않네요.

 

 

조화봉과 대견봉 능선은 안개가 걷혔구요.

그 앞이 30만평 진달래 군락지입니다.

 

 

정상에서 1시간 이상 가을 바람을 쏘이며 쉬고 놀았네요.

바람이 너무나 선선하여 내려 가기가 싫었답니다.

 

 

다시 하산을 하는데 공기가 텁텁해지는 기분..

 

 

 

 

 

올라갈때보다 날씨가 많이 말끔해졌습니다.

 

 

다시 올려다보는 비슬산.

태풍 전날의 날씨라고는 믿기지 않는 개운한 풍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