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예쁘게 피었네. 소백산의 철쭉 능선

두가 2023. 5. 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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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능선에 철쭉이 예쁘게 피었네요.

그 어느 해보다 더 화려하고 곱게 핀 것 같습니다.

오늘 현재(5월 25일) 철쭉 개화율은 95.678%

아마도 이번 주말 전후가 가장 멋질 것 같습니다.

연화봉 쪽으로는 오르지 않아 잘 모르겠는데 비로봉과 국망봉 중에서는 국망봉쪽이 단연 더 멋지구요.

 

근데 아무래도 사진으로는 별로...

이건 눈으로 직접 봐야 돼.

그야말로 환타스틱하고 어메이징 뷰티풀한 연달래 철쭉 꽃밭 풍경이었습니다.

 

 

산행지 : 소백산

일 시 : 2023년 5월 25일

산행 코스 : 초암사 주차장 - 돼지바위 - 국망봉 - 비로봉 - 달밭골 - 초암사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 : 6시간 30분

 

 

 

겨울 칼바람과 함께 가장 인기있는 연달래 철쭉 시즌.

소백산 능선에 핀 연분홍 철쭉은 초록빛 배경에 더욱 돋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제가 다녀 온 소백산 등산지도

초암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국망봉으로 오르고 능선길로 비로봉 건너간 다음 비로사 방향으로 하산,

달밭골에서 자락길을 이용하여 초암사로 넘어왔습니다.

 

 

초파일 앞두고 초암사에는 일주문부터 연등이 곱게 달려 있네요.

 

 

초암사 앞 개울 속의 이 나무는 언제 봐도 위용이 대단합니다.

큰비에 어떻게 버티고 살았는지...

 

 

개울 속에 처박혀있는 석탑 상륜부..

문화재청에 두 번이나 신고했는데 아직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네요..ㅠㅠ

 

 

봉바위 지나고..

 

 

이 구간의 최고 명물 돼지바위

 

 

돼지와 뜨거운 키스를 나누면 부자 된다 카등데...

 

 

돼지바위부터는 급격한 오르막 구간

 

 

능선에 올라서니..

벌써 감탄사부터 나옵니다.

연분홍 철쭉꽃이 온 능선에 가득하네요.

 

 

국망봉 안부부터 챙기기로..

 

 

햇살에 반짝반짝하는 꽃들이 정말 예쁘네요.

사진에는 그 느낌이 사라져 아쉽...

이것보다 백배는 더 예쁘게 보인답니다.

 

 

국망봉 가는 길...

삼거리에서 편도 300m.

 

 

 

 

 

능선에 가득 핀 철쭉과 머~얼리 비로봉

 

 

이른 시간이라 국망봉은 한가합니다.

 

 

국망봉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소백 주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상월봉 능선도 화려하네요.

 

 

봐도 봐도 전혀 질리지 않는 능선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꽃 색깔도 너무 예쁩니다. (겨울에는 이런 풍경)

 

 

국망봉에서 비로봉으로 이동

 

 

뒤도 봐야 하고 옆도 봐야 하고.

눈이 바쁩니다.

 

 

국망봉 인근의 철쭉 꽃밭이 가장 화려하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비로봉까지는 3km 조금 넘습니다.

오르내림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 걷기 좋구요.

 

 

당겨서 본 비로봉

저쪽도 철쭉 많이 피었네요.

 

 

능선길 곳곳에는 철쭉 터널이 이어집니다.

 

 

뒤돌아 본 국망봉

 

 

 

 

 

잘 있었나?

 

 

예쁜 꽃밭 길을 걸으며..

 

 

너도 잘 있었나? → 가장 최근에 만난 건 (클릭)

 

 

당겨서 본 어의곡삼거리에서 올라가는 능선(겨울 풍경 보기)

 

 

능선 중간에 있는 철쭉 꽃밭.

이곳에 핫플레이스인데 올해는 이곳은 조금 뜸한 분위기입니다.

 

 

 

 

 

소백산은 주봉인 비로봉 능선에 잡목이나 큰 나무가 없어 그림이 참 멋지답니다.

 

 

철쭉 못잖게 눈에 들어오는 연두

아래는 녹색, 위로는 연두.

 

 

능선 중간에서..

좌측이 국망봉, 우측이 비로봉.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바위에 올라서 식사.

딱 1인용 식탁이 있답니다.

 

 

꽃밭을 구경하면서 식사를 하는 ..

백만불짜리 내츄럴 레스또랑

 

 

식사 자리에서 바라 보이는 조망들

뒤로 국망봉 능선

 

 

앞으로는 어의곡 삼거리

 

 

좌측으로 비로봉이 살짝 고개를 내미네요.

 

 

예년에는 저곳에 철쭉이 가장 예쁘게 피었는데 올해는 군락이 조금 축소되었습니다.

 

 

주능 멀리 국망봉

 

 

으~아!!!  연두..

믓찌다.

 

 

어의곡삼거리에서 조망되는 국망봉 능선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좌측이 국망봉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목초소가 그림을 살립니다.

 

 

비로봉까지는 탈출금지 펜스를 따라 걷습니다.

이 펜스는 탈출 금지용도 되지만 겨울에 바람에 날아가는 걸 방지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평일인데도 비로봉에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아마 이번 연휴에는 육이오는 난리도 아닐 듯....

 

 

연화봉 저쪽으로도 철쭉이 곱게 피었겠지.

 

 

그린에서 엘로그린으로 바뀌는 그라데이션....

너무 예쁘다.^^

 

 

겨울 칼바람 불 때 생각하믄...

어지러운 곳인데 참 평화스럽습니다.

 

 

 

 

 

 

 

 

비로봉에서 조망되는 국망봉 (겨울에는 이런 풍경)

 

 

 

 

 

천동에서 올라오거나 능선길을 타고 오시는 분들...

막바지 계단길이 조금 길게 느껴지는 곳.

 

 

알프스가 머라꼬..

여기가 알프스지..

 

 

정상의 인증샷라인

 

 

도솔봉 죽령 연화봉에서 이어지는 멋진 소백 라인

주욱 대간길입니다.(같은 풍경의 겨울 보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비로봉에서 내려다보는 어의곡 삼거리도 그림이 참 좋습니다.

 

 

하산길

도솔봉이 멀리 조망됩니다.

 

 

한참 내려와서 올려다본 비로봉

 

 

자락길 거의 넘어와서 족탕이나 하자며 다리 걷고 첨벙 들어갔는데 10초를 견디지 못하겠네요.

어마무시하게 물이 차갑습니다.

아담탕하자고 덤볐으면 심장마비 올 듯....

 

 

조금 휑하게 보이던 초암사, 오늘은 화사한 연등이 곳곳 매달려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네요.

제가 아는 모든 분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님들,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모두 부처님 가피 가득하시어 복된 삶 되시길 빕니다.

 

 

능선에는 철쭉 외에도 다양한 꽃들이 많이 피어 있던데 그 중 몇 개 가져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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