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4. 29.
가거도 백패킹으로 즐기다. - 세째날, 물성말등대 일출과 회룡산 산행
가거도에 들어 올때 계획은 3박 4일이었습니다. 근데 어제 10시간 이상 걸어 돌아다니다보니 어지간한 산행로는 거의 다 둘러봤고 이제 남은 곳은 회룡산뿐인데 이것도 오늘 갔다오면 마무리가 되니 아무래도 오늘로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가야겠네요. 어제 밤에는 초저녁부터 바람이 마구 불어 잔듯 만든 밤을 지샜습니다. 3일동안 머리도 감지 못했고 샤워도 못했고 잠도 못잤고... 컴컴한 새벽에 방한모만 쓰고 카메라를 들고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윗쪽 하늘은 온통 흐려 있지만 동쪽은 구름이 옅습니다. 첫날 오른 해뜰목코스로 또 오릅니다. 일출 시각은 7시경. 해뜰목까지 경사가 너무 급하여 중간에서 물성말등대쪽으로 급 코스 변경합니다. 해뜰목까지는 1.2km, 물성말등대까지는 2km. 조금 급하게 걷습니다. 무인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