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6. 9. 30.
강화도 전등사의 늦은 오후 풍경
인천의 친척 조카 결혼식을 끝내고 사촌형님 내외와 함께 강화도 전등사(傳燈寺)를 찾았습니다.서울에 거주하고 형님 내외분은 특별하고 호젓한 곳이었을지 모르지만 산에 다니면서 지겹게 봐 오는 풍경들이기에 뭐 그리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먼 곳에서 올라 온 저희를 위하여 일박이일동안 정성으로 챙겨 주는 성의에 '멋지다', '좋다'는 말을 헤프게 사용하면서 몇 둘러 봤습니다. 찾아간 시간이 오후 늦은 시간이라 곧 어둑해져 그리 오래 둘러 보지는 못하고 잠시 경내 이곳저곳을 산보하는 기분으로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전등사는 자칭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 하는데 그 역사가 고구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구려 소수림왕(서기 381년)에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이 되었다고 하니 1600년이 넘는 역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