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10. 8.
부초처럼 떠 있는 섬들을 내려다보다, 하동 금오산
우리나라 여러곳 있는 금오산 중에서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하동 금오산을 다녀 왔습니다. 미세먼지는 없는데 해무가 약간 끼어 조망이 상쾌하지 못한 아쉬움이 조금 있지만 호젓한 산길을 거닐면서 초가을의 선선함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정상까지는 등산길도 있지만 차량도 올라 갈 수 있어 발에 흙 하나도 안 묻히고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도 있는 곳이 금오산입니다. 정상에는 군사 시설물이 있어 동선이 한정되어 있네요. 센서로 감지되는 스피커에서는 끊임없이 경고 방송이 흘러나오는데 사진을 찍지 말라느니 드론을 날리지 말라느니... 드론 촬영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사진같은 걸 못 찍게 하는 건 요즘 시대에서는 구태로 여겨집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길다는 짚라인도 설치되어 있어 정상에서 시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