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8. 12. 16.
김기창 화백의 여운을 찾아서 들린 청주 '운보의 집'
진작부터 한번 가 보고 싶었던 운보의 자택을 다녀 왔습니다.이곳을 '운보의 집'이라고 합니다.운보(雲甫)는 김기창 화백의 호이구요. 우리나라 20세기 미술계에서 가장 커다란 족적을 남긴 운보의 집은 이곳 청주의 내수읍 형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원래 어머니의 집인데 운보가 그의 부인과 사별 후 이곳에서 말년을 지낸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만원권 지폐의 세종대왕의 초상화가 바로 운보의 작품인데 옛날 실물의 사진이 전해지지 않던 임금의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현재도 세종의 포준 영정으로 지정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운보가 자신의 얼굴과 비슷하게 그렸다고 하여 논란이 일기도 하였는데 대개의 화가는 인물을 그릴때 은연 중 자신의 모습과 비슷하게 그린다는 습성이 있어 아마도 이도 그러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운보 ..